다소 이질적으로 꽤 진한 갈색

노징은 주목향이랑 미미한 알콜부즈, 애매한 아세톤?

오크가 아니라 주목에 가까운게 흥미롭다 뭐 와인캐니까 레드와인쪽에서 나온 노트겠지

잔 한번 돌리니 캐러멜, 바닐라, 포도가 살짝 돈다 약간 고무냄새도 나는거같고

오프노트가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그냥 이런 고도수 싱캐에 으레히 있을법한 느낌(카발란은 특히 이런 오프노트가 자주 튀는편이기도 하고)

셰리랑은 또 다른 꽤 상큼한 향

한참 맡다보면 코가 둔해져서 나무향은 잘 나지 않는다

메인은 주목/포도(베리)/캐러멜/알콜

엄청나게 스파이시함

왤케 스파이시하지; 55도밖에 안되는데

옛날에 먹었던 60도짜리 비노 바리끄보다(그리고 이번에 받은 아부나흐보다) 훨씬 스파이시한듯 술을 오래 안먹어서 그런가?

오래 가지는 않는다

스파이시때문에 살짝 콜라사탕같은... 느낌도 있다 물론 비슷하다는거지 절대 콜라사탕은 아니다마는...

살짝 탄닌감 있음

근데 스파이시가 워낙 강해서 별로 신경쓰이진 않음

애매한 단맛(별로 안담)/애매한 신맛

물론 도수 치고 그렇다는것이다 이정도면 충분히 새콤달콤하다

산미보다는 단맛이 좀 더 강한편

난 이게 좋다

피니시는 노징이랑 대체로 비슷한데 약간 고소한 맛이 돈다

피니시는 난 잘 모르겠더라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되, 위스키에서는 자주 보기 힘든 과실 노트류를 즐길 수 있는 한잔

가격이 애미뒤지게 비싼(30만 중후반대)것만 아니면 한 병쯤 마실 만 하지만... 돈이 없다...

예전에 금주하면서 딱 한잔 마시고 호적메이트에게 토스한게 슬프구나

이번 올고빔 위스키 리뷰를 하면서

내가 코랑 혓바닥을 존나 안쓰다보니 기능이 많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노징 한번으로는 도저히 향이 안잡혀서 코 잔에 처박고 한참이나 킁킁대야 겨우 맡아짐;

안쓰니까 퇴화하지... 사실 코같은걸 어케 쓰겠음.

앰창 비싼 위스키를 세잔이나 준 올고빔을 리스펙하며

리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