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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 신세계를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음

그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1 12:02:45
조회 68 추천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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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내가 아는 신세계의 내용임 



최민식이 10년 전, 화교계 신입 경찰 이정재를 깡패 정청한테 몰래 파트너로 붙임


이때는 정청이 그냥 날라리 깡패였을 무렵임. 이정재와 정청은 함께 레이드를 뛰며 세력을 키워감


최민식의 목표는 정청이 한국 조폭 세력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되면 나머지 두 세력과 싸우게 만들어 공멸하는 거였음


하지만 정청은 놀랍게도 남은 두 세력의 밑으로 들어가는 걸 택함


한국의 세 조폭 세력이 합쳐져 거대한 조폭 기업인 골드문이 되어버림. 이건 최민식의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음


여기서 프로젝트 신세계가 시작됨


신세계 프로젝트란, 적당히 몇 개월 하고 다시 경찰 업무로 복귀할 생각이었다가 얼떨결에 국내 최고 조폭 기업 서열 2위의 오른팔이 된 이정재를 이용해서


골드문을 경찰의 제어 하에 두는 프로젝트였음 


이를 위해서는 정청이 골드문의 탑에 서야 했고, 이정재는 열심히 스파이 임무를 수행하며 골드문의 회장과 서열 3위 이중구의 세력을 견제하기 시작함 


그러던 와중 골드문의 회장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어버림(여기서부터 영화 시작)


실적은 많지만 근본이 짱깨 깡패새끼인 정청과, 한 건 별로 없지만 근본은 탄탄한 이중구가 신경전을 펼치기 시작함


이 동안 이정재는 불만이 굉장히 많았음. 빨리 경찰로 돌아가서 해외로 튀고 아내랑 같이 오순도순 살고 싶은데


최민식 이 나쁜놈이 자꾸 나중에 놓아준다고 어르면서 협박만 뒤지게 하니까 


자꾸 10년간 함께 피땀흘려온 정청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거임


그래도 근본이 착한 놈이라 최민식 말을 따르긴 하는데


최민식 입장에서는 이새끼가 자꾸 찡찡대니까 못 믿겠는 거야 


그래서 직접 일선에 나섬 


정청을 찾아가서, 이정재가 골드문에서 몰래 뽑아온 자료들을 건네줌 


이걸로 이중구를 줫패고 니가 탑이 되라는 거였음


그런데 정청은 이 자신들만 알 수 있는 정보를 보고 골드문 내에 쁘락치가 있다는 걸 간파한 후 


fbi도 털어버릴 수 있는 중국 해커들을 동원해서 경찰청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함


그리고 여기서 수없이 많은 쁘락치들을 발견하는데 그 중 자신의 오른팔인 이정재가 있는거임


일단 할건 해야하니까 쁘락치들 전부 드럼통에 담궈버리고 이정재를 부름 


이정재는 쁘락치가 다 좆됐다는 걸 알고 덜덜 떠는데 정청은 이정재를 건드리지 않음


오히려 은연중에 최민식은 널 믿지 않고 감시했다, 아가리 닫고 있으면 넘어가겠다는 식으로 넘김


이건 정청이 그만큼 이정재를 믿고 있다는 무언의 표현이었음


아무튼 최민식은 살짝 찔러봤더니 즉시 암바 꽂아버리는 거 보고 정청을 대가리에 앉혀두면 골드문을 조종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음


만약 이정재까지 제거되었으면 신세계 프로젝트는 끝이었음 


그래서 계획을 수정함  


없던 죄목을 붙여 감옥에 가둔 이중구에게 지금 정청이 이사회에서 당선 직전이다. 걔 나랑 거래함 ㅋ 식의 가짜뉴스를 뿌려서 


둘이 미친듯이 싸우게 만들고, 골드문 뒷방에 앉혀있던 늙은이를 톱으로 만든 다음 뒤에서 이정재가 실세 역할을 맡는 그림을 그린 거임


이정재는 쁘락치들이랑 굉장히 친했어서 얘들을 들키게 만든 최민식에게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짐. 씨발이게 맞나...싶을 때


이중구의 세력이 정청이 있는 곳을 습격함 


정청은 엘레베이터에서 거의 다 찔러죽였지만 치명상을 입고


마지막으로 이정재에게 독하게 살라는 유언을 남김


이정재는 이 말을 듣고 경찰을 버리기로 마음을 먹은 후 


이중구를 죽이고(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최민식을 죽이고(이러면 완전히 나가린데), 뒷방 늙은이를 죽이고, 자기 정체를 아는 최민식 상관까지 다 처죽여버린 다음


골드문 이사회에 만장일치로 당선되며 영화가 끝남 


마지막은 정청과 이정재가 좆만이 시절에 함께 깡패들을 닦는 것을 보여주며 끝남 



쇼츠는 참 무서운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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