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갈수록 스케일 플레이트 팩트 해적들의 패악질이 도를 넘고있다.

이제 무슨 5분주기로 무역선을 공격하고

심지어 파괴까지 잘 시키더라 이 씹새끼들

그러던 중 스케일 플레이트 팩트에게서 의뢰가 들어왔다.

자신들의 채굴선이 채굴하는 것을 보호해달라는 의뢰였다.

하.... 니들은 맨날 나 해적질해대면서 뭔 보호.... 어?

그 얘기는

자신들의 채굴선을 무방비하게 나한테 맡기겠다는 뜻?

이 의뢰 내가 맡을게.

아 이 해적새끼들은

우리 본사 옆 구석에서 채굴을 하고있었구나 ^^

채굴선 총 세 대의 좌표를 모두 갖게 되었다.

하 그럼 이제 '보호' 해주자.

전원 공격

채굴선 세 대를 모두 폭파시켜주기로 했다.

나도 스트레스는 풀어야지.

그리고 스케일 플레이트 팩트의 스테이션 하나를 더 부셔놓기로 했다.

앞으로 해적질 할때마다 하나씩 부수려고.

좆 같아서.

앞으로 조심 좀 하던가

어? 그런데 이번에는

새빛둥둥호에서 구조신호가 날아왔다.

아니. 새빛둥둥호는 L급 화물선이라

해적놈들은 건드리지 못할텐데?

그러고보니 해적놈들이 얼마전에 구축함까지 끌고다니는걸 봤다.

이게 해적이냐?

그 놈들인가 하고 확인해봤다.

..............................

제논이 여기까지 진출했다고?

아르곤은 뭐한건데.

아무튼 제논의 I전함과 K전함 두대.

무려 3대.

이건 나도 못이긴다.

새빛둥둥호가 살아서 탈출할 수 있길 바란다.

크아아아악 새빛둥둥호가 결국 박살나버렸음.

그거 300만 크레딧짜리 함선인데

물 7500개 들어있는데!!!

안에 있던 승무원들도 다 고급인력인데.....

함선과 물은 이제 어쩔 수 없다.

엎지른 물은 주워담을 수 없는 법

하지만 탈출한 승무원들이라도 구해야만 한다.

계획은 이러하다.

이 전쟁터 속에서 제논의 군함들이 아르곤의 방어 플랫폼에 한눈팔고 있는 사이

M급 호위함을 이용해 바로 옆의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려온 다음

승무원들을 구조하고 왔던 그대로 게이트웨이를 타고 다른 성계로 빠져나간다.

제발 이 작전이 성공하길 바라며.

(제논의 군함에 적발되는 순간 바로 가루가 된다.)

우선 고속도로는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제 구해서 나가기만 하면됨.

문제는 승무원들이 꽤 오래 기다렸기 떄문에 산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진짜 1분 1초가 급한 상황이다.

빨리 오라고~~~~

결국 아슬아슬하게 타이밍을 맞췄다.

승무원들을 안전하게 구조하는데 성공.

공학 3.5성이나 되는 고급인력들을 잃어버릴 뻔했다.

이런거 찾기도 힘들고 고용하려고하면 고용비만 100만 크레딧 넘고 그런 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