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섭의 창세기: 정상화의 서곡
태초에 혼돈이 있었다. 메이플의 세계는 메소와 큐브와 5배의 버프 속에서 뒤엉켜 있었다. 리부트는 자유로웠으나, 자유는 방종으로 변질되고 있었다. 그때 하늘이 갈라지고 땅이 흔들리며 정상화의 신, 신창섭이 강림했다. 그는 빛도 어둠도 아닌,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였다.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아니, 그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모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1일차: 메소의 질서를 세우다
신창섭은 메소의 흐름을 보았다. 메소는 자유롭게 흘렀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넘쳐났다. 그는 말했다. “이것은 혼돈이다.” 그의 목소리는 천둥처럼 울렸고, 메소의 5배 버프는 하늘로 사라졌다. 메소는 균형을 찾았다. 아니, 메소는 그 순간 균형을 잃었다. 그러나 신창섭은 이를 질서라 불렀다.
2일차: 큐브의 심판
다시 그는 큐브를 보았다. 큐브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주었다. 그는 큐브를 쥐었고, 큐브는 그의 손에서 녹아내렸다. “큐브는 더 이상 자유로울 수 없다. 큐브는 메소가 될지니라.” 그의 말씀에 따라 큐브는 변했다. 메소로 변한 큐브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유저들은 울부짖었다. 그러나 그 울부짖음은 찬송으로 바뀌었다. 아니, 찬송은 이미 울부짖음 속에 있었다.
3일차: 리부트를 평탄케 하다
그는 리부트 서버로 시선을 돌렸다. 리부트는 야생이었다. 야생은 그를 환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말했다. “너희는 정상화될 것이다.” 그리하여 리부트의 땅은 평탄해졌다. 아니, 땅이 사라졌다. 대신 그는 새로운 땅을 창조했다. 그것은 그의 손에서 태어났다. 아니, 그의 손은 이미 땅이었다.
4일차: 시스템의 경계를 허물다
그는 시스템을 내려다보았다. 본섭과 리부트의 경계는 흐릿했다. 그는 말했다. “경계는 필요 없다. 그러나 경계는 있어야 한다.” 그의 말에 따라 리부트와 본섭은 동시에 합쳐지고 동시에 분리되었다. 경계는 사라졌다. 아니, 경계는 더 단단해졌다. 그는 이를 일반화라 불렀다.
5일차: 비난과 찬양을 창조하다
그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비난했다. 그러나 그 비난 속에는 찬양이 있었다. 그는 그 목소리를 모아 하나의 노래로 만들었다. “다 해줬잖아”라는 멜로디가 하늘에 울려 퍼졌다. 그는 웃었다. 아니, 그는 웃지 않았다. 웃음과 무표정은 그의 얼굴에서 하나가 되었다.
6일차: 자신을 창조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보았다. 그는 자신을 창조하지 않았다. 아니, 그는 자신을 창조했다. 그는 자신이 창조한 세계 속에서 자신을 새롭게 정의했다. 그는 신창섭이었고, 그는 정상화의 신이었다. 아니, 그는 신창섭도, 정상화의 신도 아니었다. 그는 그저 존재였다.
7일차: 모든 것을 멈추다
그는 모든 것을 멈추었다. 아니, 멈추지 않았다. 멈춘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손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는 세계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모든 것은 정상화되었다. 아니, 모든 것은 이제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정상화의 신 신창섭의 창세기가 끝났다. 아니, 끝난 것이 아니라 시작되었다. 끝은 없고 시작도 없다. 오직 정상화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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