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욕하기에는 뭐해서 좀 그래.

Q. 님 존나 욕하지 않음?

A. 그땐 그냥 생각 없었음. 미호요겜 접으려고 없는 이유도 살 붙이기도 해서

결국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스토리라는 거...

메인 작가가 중심 잡고 스탠스 잡고 n년뒤에도 스토리 지속할 수 있게 구조 짜서 던져주고

보조작가들에게도 빡빡하게 굴어야 하는데.

우중이랑 해묘는 했단 말임?

응 내가 디렉터고 내가 스토리 총괄이고 내가 프로그래밍도 하고 내가 물주인데 시발 너네가 뭔데 나한테 참견이지? 내 말 들으셈 ㅇㅇ

을 했고 성공했고,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고, 게임 시스템도 계속 고쳐주고, 기반으로 프리퀼 시퀼 말고도 아예 다른 게임을 낸단 말임?

류웨이는 붕괴에 집중할 순 있어도 다른 건 못 하는 거 같음.

근데 원신/붕스 둘다 붕괴3에 살짝 발목 잡혀서 간섭 받는 거 같긴 하고... 아니면 붕괴에만 메인 작가가 있는 느낌.

메인 작가가 없으니까 매 버전 스토리마다 스탠스 다름. 여행자가 아예 방관자거나, '너넨 나빠!'하고 개입해서 깽판친다거나, 둘 중 아무것도 아니거나.

붕스도 젠존제도 오픈 스토리부터 이 모양이었음. 머 재미랑 뽕이야 보조작가들이 머리 싸매고 짜내면서 어거지로 줄 수야 있지.

그냥 웹소설 작가 아무나 한명 데려와도 그 정도 빌드업 시키고 3D연출로 보조해주면 가능할 걸?

근데 가챠게임이라는 게 딱히 뽕을 안 줘도 된단 말임? 기본적으로 캐릭터만 돋보여주면 뽕 없어도 됨. 

괜히 일본놈들이 스토리에 그렇게 힘 안 주고 가볍게 n화 이내로 이벤트 스토리 완결 짓기 라는 전제 먼저 세우고 이벤스의 메인 플롯을 내부에서 정하고 이야기 만드는게 아니란 말임.

왜냐면 피곤해도 볼 수 있어야하고, 대충 넘겨도 중요한 이야기 흐름, 새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알 수 있어야 하니까. 그래야 돈을 지르고 가챠해서 캐릭터 뽑지.

블루아카도 이거 잘함. 대충 넘기고 캐릭터성 보여주고 근데 메인 작가가 논란이랑은 별개로 곤조 있고, 스탠스 일정한데 스토리 뽕맛까지 줌. 투자대비 성과 ㅅㅌㅊ란 말임.

사실상 모바게 시장은 줄어들지는 않을 테니까, 논란이 있던 없던 자기 능력은 입증한 셈임.

그래서 늘 느끼는게 미호요는 가챠게임 주제에 뭘 하고 싶은 거냐지.

류웨이가 인터뷰하는 거나 지금까지 올라온 삶 보면... '메인 컬쳐'가 된 서브 컬쳐(에반게리온이나 히데오 코지마 같은)에 대한 열망이 있고 그 꿈을 이뤘는데.

그건 그냥 일본의 서브컬쳐 흐름(메인 컬쳐 파먹을 거 다 파먹어서 서브 컬쳐를 끌어올림)에 힘입어 코로나 시대때 버프 받아서 그런 거지.

딱히 원신과 붕괴의 ip적 힘이 아니란 말임?

그래서 가족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스토리! 이런 걸 원신/붕스/젠존제로 하고, 붕괴3에서 씹덕욕구 분출하는 이중체제 노선을 잡은 거 같은데.

BM은 더욱 매워지고 고도화 되서 씹덕들 돈 뜯는단 말임.

그리고 스토리랑 캐릭터성은 더욱 무개성해지고. 그와중에 BL팔이는 노골적으로 한다?

너네 진짜 뭐하고 싶은 거냐?

이런 스탠스부터 정립 안 되는데 결과물은 당연히 안 나오지.

시스템적인 문제라 이런 느낌 계속 가는 거면 답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