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함 두 척을 운용할 역량을 갖추게 된 양지로 워터 사는

더이상 해적들에게 비굴하게 굴지않는다.

새롭게 만들어진 양지로 워터 물류창고는 사실 성과가 꽤 저조하다.

왜냐하면... 본사와 거리가 너무 멀어 물류의 이동시간이 너무 긴게 원인... 도 맞지만

바로 옆에 위치한 하티크바 무역 스테이션에서 물을 나보다 싼 가격에 대량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가격으로 팔면 적자라고!!!!!!!!!!

설상가상 하티크바스 구역은 원래 해적세력인 제논과 국경을 맞대고있기 때문에 치안이 영 별론데

제논이 이제 대놓고 국경을 넘어와 요새를 짓기 시작했다.

참고로 하티크바 구역이 제논한테 먹히면 내 사업은 접히는거다.

그보다 아래쪽에선 내 무역선의 동선에 스케일 플레이트 팩트의 함선이 나타났다.

역시 해적놈이다.

놈이 무역선을 발견하기 전에 미리 작전을 펼치기 위해 본사의 대표이사인 양지로가 직접 출동하기로 했다.

무려 호위함을 두 척이나 끌고!!!

우선 제일 작은 참새호가 먼저 가서 놈의 주의를 끌어준다. 이후 호위함으로 두들겨 패는 작전

나는 이 작전을 양지로 작전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어라.... 근데 동네 해적놈들 배라고 하기엔..........

너무 크다......?

지금 꽤 거리가 먼데도 이렇게 크게 보인다는건......

크아아아악

양지로 워터사의 총전력을 끌고왔는데!!!

아무리 쏟아부어도 기스조차 나지않는다.

역시 싸움은 체급이 최고인 모양

어쩔수없이 후퇴하기로했다. 싸움중에 놈의 노선이 바뀌었으니까 내 무역선은 안건드리지 않을까..

수리비는 많이 나오겠지만

패배의 쓰라림을 부업으로 돈 좀 벌까 하던 와중

본사에서 근무중이던 천랑성호가 공격받았다고 메세지를 보내왔다.

아니 우리 본사 앞에 떡하니 카악(얘도 해적임)의 배가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이 녀석 부셔버리고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기로 했다.

딱걸렸다 무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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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카악의 배인줄 알았는데 무려 배가 세 척이 있는것.

근데 이 배가 카악, 제논, 스케 플레이트 팩트 모두 다른 세력의 함선이고

서로 뒤엉켜서 싸우고있는 것 아닌가?

해적들끼리도 적대관계인거 처음 알았다.

그래서 세 대 모두 부서버렸음.

스케일 플레이트 팩트는 마지막에 처리했는데

(왜냐면 스케일 플레이트 팩트의 커다란 함선에 개처맞고왔기 떄문임)

살려달라고 싹싹 빌더라 살려주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