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해군 출신) 배타고 내린 뒤 지상부대로 발령 받을 때

폐품수집소 관리 대원으로 일햇는데

함대 예하부대에서 나오는 대형 폐기물들 잘 분리수거 해서 받는 게 일이엇단 말임

근데 분리 좆같이 해오면 내가 빠꾸 먹일 수 잇엇는데

그럼 그 부대는 다시 차 타고 돌아가서 , 폐기물 다시 다 내려서 싹 다 다시 분류 작업해야되는 좆같은 짓을 반복해야됨...

그래서 분류 폐기물 버리러 폐품수집소 온 간부들이 묘하게 내 눈치를 보는데... 평시에도 함대 내에서 마주치면 막 잘 좀 봐달라고 뇌물주고 피엑스 사주고 그랫음...

ㄹㅇ 그 좆도아닌 권력에 취해지낸 병신 같은 시절이 잇엇음...

근데 어느 날 구조작전대 (UDT 대원들) 병사들이랑 간부들이 우루루 와서

폐품 버리러 왓는데... 진짜 분류가 개 좆같이 되어잇는 거임...

그냥 버리면 안되는데... 내가 이런 식으로 운 띄우니까...

진짜 씻팔 떡대 오지는 병 너덧명이랑 간부 두 명이 막 어깨 딱 벌리고 내려다보면서... 제발... 한 번만 봐주면 안되냐고... 더워서 뒤질거 같다고 2시간 작업햇다고...

존나 무서운 표정으로 간절하게 막 비니까...

싯팔 여기서 고개 가로 저으면 아구창 맞고 턱주가리 돌아가는 거 아닌가

ㄹㅇ 실질적이고 명확한 목숨의 위협이 느껴져서 덜덜 떨다가

이번 한 번만 입니다....

햇더니 감격의 눈물 흘리면서 간부 두 명이 날 안아주더라..... 너 존나 복받을 거라면서......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애 생긴 게 딱 찐따 같으니 한 번 비벼본 거 같은데...

ㄹㅇ 진또배기 찐따는 그런 가벼운 비비기에도 목숨의 위협을 느낀다는 걸.... 좀 알아줫음 좋겟음... 싯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