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고빔 추석기념 위스키사다리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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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코드 글 제일 좋았던 부분이 거기였음 히로인 4명 총합 나이가 19살이라 아슬아슬하게 합법으로 하렘 결혼하던 엔딩 부분 눈물나더라 작성자 : 그냥-

올고빔 추석기념 위스키사다리 리뷰(1)앱에서 작성

동경화

2024.09.21 14:54:01

조회 88 추천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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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같은거 하나도 모르는 알못인지라 용어 사용이나 기타 표현들이 이상할 수 있으니 양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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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볼 친구들은 바로 이거

왼쪽부터

윌렛 라이 55.2%

아란 마크리무어 56.2

위스키테일즈 블렌디드몰트 5년 60%

마시고 적으면 취해서 이상하게 적을까봐 실시간으로 적는 중인데 솔직히 이정도 도수인 애들 마시는거 첨이라 좀 긴장되는 중.

마시는 순서 같은 건 아무것도 모르지만 대충 도수 높은 애가 맛 더 진하지 않을까 해서 낮은 애부터 먹을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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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윌렛 라이

뚜껑 열자마자 진한 알콜향이 느껴져서 역시 도수 높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됨.

그리고 숙성된 과일향? 같은게 난듯.

첨엔 사과향 같은건가? 하고 사과식초 냄새랑 비교해보는데, 전혀 다른거 같아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체리향이라는데 확실히 듣고 보니 체리처럼 느껴지더라.

입에 들어가자마자 쏴하고 향이 퍼지는 느낌? 닿은 부분이 살짝 얼얼한거 같기도 하고 삼키기도 전에 순식간에 스며들어서 사라지는 그런 느낌이었음. 이게 얘만 그런건지 위스키가 다 그런건지는 이제 나머지 둘도 먹어봐야 알거 같긴 한데.

상당히 진하고 놔두면 강하게 존재감이 느껴지는 맛이었음. 뜨겁게 달아오른 향수 먹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근데 예상 외로 목넘김은 은근 편하더라. 소주보다 오히려 이게 더 마시기 편한거 같음. 물론 얘는 원샷 같은거 안 때리고 얌전히 조금씩 넘겨서 그런 걸수도 있는데 뜨끈하게 달아오르는 느낌은 있는데 역하게 화악 퍼지고 알콜향 강하게 올라오고 그런건 없는 듯.

딱 닿은 부분만 천천히 달아오르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얘는?

근데 진짜 자극이 강렬하긴 해서 원래는 세개 다 한번에 마실 생각이었는데 따로 마셔야 할것 같다고 느낌.

향이 강하고 좀 닿은 부분이 얼얼하게 감각 둔해지는 느낌이라 이거 먹고 나면 나머지는 맛, 향 제대로 못 느낄듯.

뚜껑 열기 전에는 은은한 과일 향이었던 거 같은데 열고 난 후부터는 걍 과일 100배 농축해서 발효시킨 그런 느낌으로 강렬해서 맛 설명 자체가 좀 어려운거 같음. 너무 강해서 원형을 짐작하기 어렵다 해야하나. 오크통향도 나는거 같기도 하고..

좀 톡식하다 해야하나?

여하튼 진짜 강렬한 맛이었음.

내가 후각이 좀 둔해서 어케 설명을 못하겠네..

일단 좀 소주같은 거랑 다른 느낌으로 목구멍이 뜨겁다는 걸 느낀듯.

위스키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위스키를 좋아하는지 왜 컵에 진짜 약간만 담아두고 마시는건지 그런걸 알게 된거 같음. 향 폭탄 같은 그런 느낌이라 후각 좋은 사람들은 진짜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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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고로 얘네 둘은 다음에 먹어보겠음.

지금 혀가 좀 얼얼해서 맛도 향도 제대로 못 느낄거 같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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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블아 스티커 등등도 잘받음 블아는 안하지만 파락호라도 즐기는덴 문제 없으니 굿즈 보관소(a.k.a.먼지창고)에 넣어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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