퓌캬륀아 보내준 기사 읽어봤는데(내용김)

퓌캬륀아 보내준 기사 읽어봤는데(내용김)앱에서 작성

고햐쿠엔

2024.09.09 05:54:55

조회 121 추천 3 댓글 3

http://www.min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54

일단 뭘 어떻게 생각하냐는 건지 모르겠어서 내 생각을 다 말하자면

1. 기사 내용을 맞는 말이냐 아니냐로 나누라 한다면 맞는 말이다 쪽으로 분류할 것 같음

내가 정신과 다니면서 들었던 설명, 나 자신이 조울증 환자이자 창작자로서 겪었던 경험들과 같이 봤을 때 기사에서 말하는 정보 중 크게 틀린 구석은 없다고 생각됨

2. 다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조금 논란의 소지가 있게 적어둔 부분이,

기사에선 정신질환과 예술적 성취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 수 없다에 가까운 연구 결과를 정신질환이 예술적 성취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라는 식으로 설명했다고 생각함

그러나 내 경험상 정신질환을 연료로 삼아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했음

그 사람들이 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경우도 많이 봤고..

난 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뭔가의 구성요소에는 다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임

그래서 정신질환을 앓으며 큰 성공을 거뒀던 예술가들이 만약 정신질환을 앓지 않았어도 똑같은 성공을 거두고 똑같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을까? 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임

솔직히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정신질환을 연료로 창작하는 사람이라면 정신질환을 치료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음

3. 그러나 그 말이 곧 창작자는 정신질환을 치유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의견이라는 말은 아님

당장 나부터가 정신질환을 입원 및 약물치료로 호전시키고 능률 및 성취가 향상된 케이스기도 하고 정신질환이 나았을 때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확률' 자체는 월등히 높다고 생각해서임

그리고 삶의 질이 달라... 정신질환 앓으면서 사는거랑 아닌거랑... 난 인간적으로 창작자들이 그렇게 아파가면서까지 예술할건 아니라고 본다.. 이건 기사 결론하고 똑같네

이상입니다

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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