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출판업이든 웹툰이든 웹소든 pd나 편집자나 돈은 안주고 일거리 많고 작가 관리하느라 워라벨 없는데 애초에 질 좋은 인력이 누가 편집자함??

애초에 네웹도 단순 편집자나 pd는 돈 많이 안 받을걸?. 대기업 복지는 있을지라도. 네웹은 직속 작가도 있으니 연봉 뻥튀기처럼 보이는 거지.

거기다 일본 만화처럼 도제식으로 편집자나 pd가 사사건건 개입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한국에서는 일종의 마케팅 중심의 성격 부서고

작가 관리만 해도 웹툰이면 마감 독촉, 회사 이름으로 에셋이나 툴 결제, 어시 찾아달라하면 어시 구해주기, 작가랑 미팅, 검수 교정 교열, 웹에 올리게 편집 후 웹에 올리기(보통 여기서 포토샵이나 툴 경력 요구)

그리고 웹툰이면 반쯤 기획도 해서 각색-작가-스작(원작자)-어시 사람 모아서 일정 조율하고

기획안 제출하고 회의도 하고 이걸 언제 어디다 홍보하거나 배너에 올릴지 일정 조율하고, 배너에 올릴 웹툰 장면 따서 디자인 직접 하고

얘내 잡무 ㅈㄴ 많음.

이거 대놓고 프로세스 확립 안되고 인력 많이 드는데, 조선은 애초에 편집자를 우대하지도 않고 관련 교육기관 없다시피 했었고...

그래서 웹소설은 매니지, 웹툰은 스튜디오에 외주 처리 하잖음. 네웹도 자회사로 분사시키고 월급 좀 깎아서 사람 굴리고 할거 함.

이러면 네웹 편집자 일거리 줄어드는거 아님? 하는데 반대로 얘내가 작품에 간섭할 여지도 없음.

분사, 소기업 외주 위주로 돌아가는 시장 + 애초에 편집자 취급 안 좋고 각종 잡무 떠맡아야함. = 정신머리 있고 제대로된 인력이면 이딴 곳 안감.

그니까 질 낮은 인력들 위주로 돌아가고, 회사가 제대로된 프로세스도 없으니 매니지나 스튜디오 pd들이 지들 멋대로 작가에게 강짜놓고 반려시키고 지랄하는 소식 심심찮게 들리는거지.

이거 견제할 수단도 없고, 밑에서 이지랄한다고 위에서 무언가 액션 취할수도 없으니까. 미쳐돌아가는 거지. 거기다 수익구조 개선도 없고

웹소 쪽은 기본적으로 작가가 알아서 다하고 올리는 식이기도 하고 글작가 한명이라 관리할게 적고, 문피아가 나름 좋은 선례로 프로세스 짜놔서 잘 돌아가는 편이고...

애초에 진짜 만잘알이라 "이거 구조적으로 별로인데 어쩌구..."(비슷한 만화 플롯 예시로듬) "이러면 독자들이 이상하게 봐요."(근거 가져옴) 이런 사람이면 취미로 보는 것도 분석할 정도로 탐구심이 높고 이해력 높은 건데...

고작 편집자 하려고 지금까지 공부한거 쌓아올린거 버리겠음?

요약 :  일본처럼 도제식 시스템도 없고, 괜찮은 인력이 들어올 직업도 아니고, 관리자식 야지놓기 가능한 곳이라 좋은 게 나올 환경이 아님. 애초에 좋은 인력이 들어갈 리도 없고, 편집자 신화는 거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