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잔 위에 맞대기 생긴 이유 그거임

소주잔 위에 맞대기 생긴 이유 그거임앱에서 작성

루시아거짓요양원

2021.11.29 22:17:23

조회 97 추천 0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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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소주는 원 제국의 고려 간섭기에 유입됐고

당시 지배층인 원나라 다루가치들이 즐겨 마시는 술이었음

고려 왕가는 나름 부마국 지위도 인정받고

자존심은 상해도 먹고는 살 만 했는데

원나라가 파견한 총독인 다루가치들의 수탈을 직접 마주해야하는

지방 영주들이나 백성들의 입장에선 생지옥이나 다름 없었던 시절임...

그 당시에 고려에 파견나온 다루가치들은 소주라면 환장했는데

애초에 소주는 곡주를 한 번 더 증류해서 만든 술이라

굉장히 쌀이 많이 소모되는 고급 술임

원나라에서 유입된 문화기는 했지

정작 척박한 몽골고원 출신의 원나라 기마전사들은

소주를 마실 일이 별로 없어서 소주라면 어디든 달려갔음.

이 성정을 이용해서 다루가치들을 암살할려고

자신의 술에 독을 위에 살짝 뜨게 담은 다음에

건배를 하는 척 하면서 자기 술잔을 위로 올려서 다루가치들의 술잔에

독을 탔고 많은 다루가치들이 이 수법에 당해서 죽었음.

원나라는 다루가치들에게 금주령을 내려서라도 막을려고 했지만

거친 몽골고원의 전사들이 중앙의 명령을 들을 리가 만무했고

결국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게

'다루가치들은 고려인보다 윗사람이니 술잔 역시 위로 올려야 한다.' 였음.

의외로 다루가치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이 칙령은 금세 퍼져나갔고

고려 조선을 넘어서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술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잡게 됨.

어떻게보면 원 간섭기 슬픈 역사의 한 조각이지

사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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