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까 말한 말딸 팬픽 찾아옴 노피아가 아니더라앱에서 작성

구르미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0 07:18:53
조회 203 추천 0 댓글 5


[우마무스메] 당신은 중앙 트레센 학원에서 추방되길 바라는 듯 합니다. - 105화

​------------------------------------------

『Another Character Episode』


"이봐, 나, 담배 냄새 안나지? 괜찮지?"


"조금 냄새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일단 스프레이를 뿌려두죠."


"부탁해. 참나, 그 기자 취재 전에 얼마나 담배를 피운건지. 그 쪽의 꽝인 녀석들이 똥 같은건 일본도 똑같구만. 다른 잡지의 기자들이 정중했던만큼 쓸데없이 그렇게 느껴져."


육성 평가가 높은, 활약한 트레이너가 주목받는 것은 세계 공통이다. 더구나 개선문상을 승리한 우마무스메의 담당 트레이너가 되면, 언론인들이 앞다퉈 취재를 신청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해외 트레이너들도 잘라 말했다.


하지만 그것과 매너가 나쁜 기자를 용서할지는 별개다. 경주 관계자라면 우마무스메의 후각이 사람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은 알고 있어야 마땅하며, 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담배 냄새를 퍼뜨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더구나 그런 기자들은 시간을 지키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것이다.


물론 대응이 좋은, 오히려 좀 더 길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기자도 있다. 월간 트윙클이라는 잡지사에서 온 여기자 등은 정중한 태도이면서도 우마무스메에 대한 열정을 제대로 느끼고 시간도 정확,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가슴 주머니의 담배를 찾는 동작을 하고 있었지만 전혀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았던 만큼 금연은 하루이틀이 아닐 것이다.


"여기선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원래대로라면 어웨이인 레이스입니다만, 일본의 우마무스메 팬분들이 우리들을 진심으로 환영해주고 있다고. 물론 그들도 가장 원하는 건 자국의 승리겠지만요."


"그 국민성을 이유로 전 세계에서 최강 클래스의 우마무스메만 모인다니 아이러니해. 이기든 지든 박수로 우마무스메들을 칭찬해준다는 것은......뭐 트레이너로서도 기쁜 이야기지.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으니까."


국가의 위신, 팬들의 기대. 그런 것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황이야말로 곧 국제 GI 레이스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경주에 참가한 우마무스메들에게 폭언을 던지는 것을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듯한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특히 자신은 트레이너보다 우마무스메에 대해 잘 안다고 장담하는 사람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


그런 광경을 우마무스메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질 좋은 와인통에 흙탕물이 섞이면 그건 흙탕물이 담긴 통으로 취급되듯, 수만 팬들 속에 그런 쓰레기의 목소리가 10명 섞이기만 해도 그녀들의 마음은 쉽게 상하는 것이다.


재팬컵이 개최국인 일본의 우마무스메가 미승리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GI 레이스로 인정받은 것도 그 주변 사정에 따른 것, 그런 이야기는 어느 정도 자국 URA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트레이너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물론, 일본은 일본대로 여려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그건 자신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 관계자석에서 보이는 광경이, 일본의 우마무스메팬들이 순수하게 레이스를 즐기고 있다는 공기가 전해진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다.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다, 는 표현도 조금 어떨지요. 특히 이번에는 일본의 우마무스메들도 강자들이 모여있고요."


"무패의 삼관 우마무스메 심볼리 루돌프인가. 전야제 때 트레이너의 인상이 상상과 정반대여서 놀랐었지."


이성과 야성의 융합, 그것이 심볼리 루돌프라는 우마무스메의 달리기를 보고 개선문 트레이너가 품은 인상이었다. 저런 달리기를 우마무스메에게 가르친 트레이너면, 본인도 남다른 박력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자세로 전야제 파티에 참가했더니 이럴수가, 실로 일본인다운 젊은 트레이너가 나타나 완전히 독기가 빠져 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첫인상뿐이다. 언행에는 예의가 깃들어있었으나 눈동자에 깃든 전사의 빛은 속일 수 없었고, 본인도 속일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개선문상의 명함을 담당의 양식으로 삼겠다는 기개는 확실히 전해져 왔다.


관계자석에서 스승인 노 트레이너와 대화하는 모습에서는 역시 아무리 봐도 호청년이라는 분위기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틀림없이 이번 재팬컵에서는 그가 키운 심볼리 루돌프가 최대 라이벌이 될 것이다. 하지만.......


"치프, 저쪽을"


"정보대로군. 팀 컬러도 눈에 띄지만, 역시나 방심할 수 없는 걸 갖고 있는 우마무스메들이 한 둘이 아냐.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저 남자가 소문의 "Ghost" 인가....."


또 한 명의 삼관 우마무스메, 미스터 시비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때에 알게 된 정체불명의 트레이너. 프로필 그 자체는 일본의 URA, 그리고 중앙 트레센 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얻은 것은 "담당 우마무스메가 없는 육성평가 「G」의 트레이너" 단지 그것 뿐이었다. 안타깝게도 너무 멀어서 배지 확인은 어렵지만 인터넷에 뒹굴고 있는 출처 불명의 소문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데이터다. '사실' 로서의 그의 평가는 그럴 것이다.


아니, 미스터 시비뿐만이 아니다. 일본 우마무스메들의 달리기가, 레이스가 흥미깊은 변화를------트레이너라는 시선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직함 없이 한 명의 우마무스메 팬으로서 봤을 때 두근거리며 설레는 것으로 진화한 이면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의 그림자가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섬뜩했다. 많은 우마무스메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것만으로도 트레이너로서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는데, 육성 평가가 최저 등급인 이유는 뭘까. 같은 디자인, 같은 컬러링 저지를 입고 있는 집단은 누가 봐도 팀이니까 담당 계약을 하면 우마무스메에게도 불편함이 없을 터인데.


그 근처의 사정을, 타국의 트레이너에게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며 빼놓고 생각해봐도 귀찮은 상대다. 어쨌든 터프도 더트도 구별없이, 거리도 작전도 관계없이 달리는 우마무스메들 뒤에는 저 청년이 있기 때문에, 특기로 여기는 스타일을 전혀 알 수 없다.덕분에 미스터 시비를 경계하려 해도 이번 작전도 추입이라는 보장은 없고,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그 정도로 겁먹을 만한 그릇을 가진 트레이너로는 담당 우마무스메와 개선문을 목표로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다.


무엇을 하고 올지 예측할 수 없다면, 무엇을 해도 좋도록 대책을 세울 뿐인 이야기. 달리는 것이 우마무스메 일이라면 생각하는 것이 트레이너의 일이다. 1%라도 "혹시나" 라고 느낀 것은 모두 봉쇄하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하면 된다.


비유하자면, 많은 소년이 동경했을 꿈 이야기에 등장하는 기사의 기분이라고나 할까. 정체불명의 몬스터를 쓰러뜨리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듯한 불안과 고양감을 가슴에 품고 개선문 트레이너는 재팬컵을 순수하게 즐기고 있었다. 한 명의 우마무스메가 비정상적인 가속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


선두를 달리는 우마무스메가 휘감고 있던 공기가 「변했다」는 것을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심볼리 루돌프였다.


과거의, 심볼리 가문이나 학생회장이라는 입장에서만 달릴 수 있다고 믿고 있을 때의 그녀라면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대등한 라이벌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비호를 받아야 할 사람으로서 다른 우마무스메들을 보고만 있어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달리기.


그렇구나, 너는 여기서 모든 것을 다 쓸 생각구나......라고. 거기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 까지는 모른다. 금전적인 것인가, 체력적인 것인가, 아니면 정신적인 것인가. 어쨌든 다름 아닌, 그가 트레이너로서 서포트해도 여전히 어쩔 수 없다면, 어떤 이유가 있어도 그녀의 결단이라는 것이 최적의 답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 사람의 우마무스메로서, 같은 무대에서 싸우는 라이벌로서. 그 각오, 전력으로 먹어 치우지 않는 것이야 말로 무례한 것.


심볼리 루돌프가 위치를 잡기 전에. 주위의 우마무스메들도 이미 이변을 깨달은 듯하지만 아직 움직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 판단이 정답일테지. 이런 초반부터 가속을 계속하면 최종 직선에 도달하기 전에 스태미너가 다 떨어질 것이 뻔하니까.


물론 그런 상식은 지금의 "황제"에게는 전혀 무가치하다. 심볼리 루돌프는 알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저 우마무스메는 결코 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끝까지, 골을 넘을 때까지 절대 다리가 느려지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왔구나, 자네도. 아아, 그야 그렇겠지. 나보다 훨씬, 계속 그녀와의 승부에 애태우고 있던 건 네 쪽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그걸 알기에 더더욱 말하도록 하지. 이 레이스, 이기는건 나다!!!"


최후미에서 다가오는 기백. 또 다른 삼관 우마무스메가 뿜어내는 사나움이자 환희였고, 그리고 약간의 이별의 감정을 머금은 그것을 등 너머로 느끼며 심볼리 루돌프도 다리에 힘을 주었다.


◇◇◇


(말도 안 돼, 무슨 생각이지!? 승부를 포기한건가? 아니, 아냐! 이 달리기는 그런 부류가 아니야! 래빗 같은게 아닌, 진심의-----이기기 위한 달리기 라는 건가!?)


래빗이라면 아직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해외의 우마무스메들은, 개선문의 우마무스메는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코스 위에서 달리는 그녀들은 이해하고 만 것이다. 미친 가속을 계속하는 선두의 우마무스메가, 진심으로 이 레이스에서 이길 생각이라고.


혼란스러운 개선문 우마무스메를 심볼리 루돌프가 추월한다. 잠깐이지만 보였던 표정은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의 이지적인 분위기 등 조각도 느끼지 못하는, 사냥감을 발견한 맹수로 보일 정도로 폭력성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심지어 배후, 또 다른 삼관 우마무스메 미스터 시비의 패기가 다가온다. 추입이 특기인 우마무스메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앞으로,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 의지가 분명하게 전해질 정도로 강력한 달리기로.


페이스 배분을 무시한 무모한 도주에 리듬이 흐트러졌다는 건 아니다. 둘 다 도주하는 우마무스메가 처지지 않는다는 전제로 달리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격전을 뚫고 나오며 갈고 닦은 이성이 호소한다. 현혹되지 말라고, 저런 파멸적인 도주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단거리 레이스라면 몰라도 이 재팬컵에서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리고 수많은 격전을 뚫고 나가면서 갈고 닦은 본능이 호소한다. 여기서 놓치면 승산은 없다고, 내딛을 용기가 없는 자에게 영광은 주어지지 않는다고. 설령 골판이 100펄롱 앞에 있어도, 저 우마무스메는 반드시 도주할 것이라고.


평소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우마무스메의 본연의 자세 그 자체를 추궁 당하는 선택을 받고, 망설이지 말라는 편이 무리일 것이다.


그러나 망설임은 다리를 무디게 한다. 마음이 흔들린 채 달리기에서 이길 수 있을 만큼 레이스는 달콤한 세계가 아니다. 하물며 선두를 달리는 우마무스메가 걸어온 이 우스꽝스러운 전개의 승부를, 심볼리 루돌프도 미스터 시비도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에 진짜.


저 우마무스메의 달리기가 끝까지 처지지 않는다면.


이대로--.




"--------앞으로 나가라아아아!!!!"




그 목소리가 귀에 닿는 순간.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로부터 등을 떠밀린 그 순간, 개선문의 우마무스메는 그동안 마음속을 휘젓고 있던 모든 망설임을 짓밟듯이 기어를 올렸다.


◇◇◇


등골이 얼어붙는다,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 인간이란, 그토록 감정을 지워버린 표정을 지을 수 있구나 하고 감동 받았을지도 모른다.


Ghost를 노려본 것은 반은 화풀이에 가깝다. 터프 위에서 당황하는 담당 우마무스메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너 또한 혼란스러웠다.


아니, 그뿐만이 아니다. 상식 밖의 도주면서도 그 달리기는 너무 완성되어 있었다. 빠를 뿐만 아니라, 강할 뿐만 아니라, 호흡을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달리기에 반해버린 것이다.


모종의 질투, 부러움, 그런 감정을 품은 것에 대한 초조함. 그로 인해 깨닫게 되는, 자신이 마음속에서 일본을 레이스 후진국의 격하로 보고 있었다는 사실.


개선문 우마무스메의 파트너라는 명예, 육성평가 S라는 사회적 지위에 부끄럽지 않도록 유의했을 텐데. 결국은 털끝만큼 싫어하고 있던 속물들과 같은 수준인가, 재팬컵을 승부가 아니라 축제로서 깔보던 녀석들과 동류인가, 같은 흔들리는 감정을 억지로 억누르다가 그만 Ghost를 노려보고 만 것이다.


그리고 시선이 교차했다.


그 표정을 한마디로 드러낸다면 실망일까. 조각 만큼도 감정이 보이지 않는, 어디 까지나 무색 투명하고 무가치한 물건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비명을 지르지 않은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그렇게 생각될 정도로 공포 이상의 무언가를 느낀 개선문 트레이너였지만, 고스트가 레이스로 시선을 되돌릴 때 자신도 따라 돌아봤을 때, 자신의 시야에 터프를 달리는 우마무스메들의 모습이 비치는 순간, 왜 그가 자신에 대해 저런 표정을 지었는지 모든 것을 이해했다.




터프 위에서 담당이 괴로워하고 있을 때,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앞으로 나가라고, 담당 우마무스메를 향해 전력으로 외치는 것에 대한 주저함은 없었다. 입장, 허세, 조국을 짊어지는 자로서의 품격. 그런 건 진즉에 아무래도 좋아졌다. 부끄러움과 회개와 분노, 이미 나는 트레이너로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꼴을 드러냈는데 이제 와서 뭘 둘러댄다는 것인가.


앞으로 나가서, 어쨌든 올라가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승부조차 못하게 된다고 소리를 지른다. 터프 위에서 파트너가 망설이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그리고 이건 타산적인 이야기가 되는데--이렇게 분명 큰 소리로 들리도록 외쳐 놓으면 만일의 경우에 모든 책임은 지시를 내린 자신이 맡을 수 있을 터.


긴장은 전염된다. 세계 최고봉인 개선문상을 승리한 트레이너의 여유 없는 비명 같은 외침을 무시하기에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레이스는 너무 해외 트레이너들의 예상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들 또한 일류를 자부하는 자들이며, 담당 우마무스레를 위해 허세를 부리는 것 같은건 쉬운 일. 설사 전 세계 팬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한다 해도 파트너의 신뢰를 잃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도주하는 우마무스메에게 맞춰지는 고속 레이스. 그것도 상대의 스태미나가 무궁무진하다는 바보 같은 전제의 전개. 용에게 도전해야 할 기사는 이런 기분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진정 미지의 괴물과 같은 링 위에서 승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 개선문 트레이너는 발밑에서 공포가 기어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만큼 설레는 것도 사실. 개선문상 다음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는 무엇일까, 그런 사치스러운 고민을 모두 날려버릴 정도의 만남을 가졌으니 어쩔 수 없다. 새로 넘어야 할 벽을 앞에 두고 분발하지 않으면 트레이너는 할 수 없다.


"좋구만~, 분위기가 달아올랐어~! 역시 승부는 좋아.. 그래, 이러니까 트레이너를 그만들 수가 없지♪"


그건 그렇다. 이렇게 재미있는 일, 간단하게 그만둘 수 있겠냐. 어디선가 들려온 목소리에 개선문 트레이너는 진심으로 동의했다.


◇◇◇


(시비나 루돌프는 어쨌든, 설마 해외의 우마무스메들까지 모두 노려올 줄은 몰랐네. 우와, 트레이너 선생님의 선견지명은 진짜 황당할 정도네!)


대도주 플랜에 불만은 없었다. 미스터 시비와 심볼리 루돌프가 이 쪽에 맞춰오는 것도 납득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외의 우마무스메들까지 페이스 배분을 무시한 승부에 도전해 올 것이라고 단언했을 때는 역시 조금은 의심했다.


어쨌든 그 근거가 '진심승부의 세계에 살고 있는 놈이라면, 누군가의 진심에 반드시 반응하는 건 당연하다. 이건 내 경험이니 틀림없다'는 거의 100% 주관에 따른 것이니 당연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바로 트레이너가 예측한 전개 그대로, 재팬컵은 정신나간 속도로 칼날을 가는 우마무스메들 뿐이었다.


과연 중앙 트레센 학원의 정점에 서는 레이스 바보, 면목약여(*세상의 평가나 지위에 걸맞게 활약하는 모양)란 이런 건가. 자신이 레이스를 즐기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만큼, 그 주변의 읽기는 여전히 머리가 이상한 수준으로 뛰어나다.


뭐, 그는 안 그러면 안 된다. 그런 그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폴라리스의 우마무스메로서 모인 것이다.


여기에 만약 불필요한 감정이 포함되어 있다면. 선발 레이스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불쌍한 우마무스메'에게 손을 내밀지 않으면, 같은 태도로 스카우트하려는 것이었다면 틀림없이 반발하고 있었다.


멀리서 본다면 하찮은 프라이드일지라도, 그런 것에 매달리지 않으면 자신을 유지할 수 없는 일도 있다. 트레이너의 일이 우마무스메를 지탱하는 거라는건 알고 있지만, 그것이 동정에 의한 의무감일 뿐이라면 비참할 뿐이지 않나.


그런 삐뚤어진 우마무스메에게 그는 최고의 트레이너인 것이다. 눈앞의 우마무스메는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달리기를 할 수 있을지, 철두철미 그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 분명, 아니 확실하게. 그에게 우마무스메를 불쌍히 여긴다는 상황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걸로 됐어. 그게 좋은 거다. 그런 트레이너와 함께 완성한 다리로 달리는 재팬컵은 정말 최고의 기분이다. 그에게 명예의 가치를 이해할 생각이 없는 덕분에, 자신도 마음껏 마음을 터놓고 달릴 수 있으니까. 트레이너 앞에서, 그가 지켜보고 있는 중에 달릴 수 있으면 얼마나 즐거울까. 그것이 폴라리스에 모이는 평범한 우마무스메들의 전부인 것이다.


당신이라면 알지?


삼관 우마무스메의 칭호를 근처 잡화점에 진열되어 있는 액세서리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트레이너는 과거에도, 미래에도 그 바보 하나야.


이런 기회는 분명 두 번 다시 없을 거야. 천재 우마무스메의 전력을 이길 생각으로 범재 우마무스메를 부딪치는 트레이너는 절대 없어.


그러니까, 사양하지 말고 덤벼라!


"승부다! 미스터 시비!"


◇◇◇


"......바보 아니야, 쟤. 저런 달리기로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을리 없잖아."


"다른 누구도 아니고 그랑프리 우마무스메니까~, 조금은 활약하고 있는 걸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긴장하고 있는거 아닐까?"


"그보다, 시비나 루돌프가 너무 앞서나가고 있잖아."


"그래도 할 수 있다고 자신 있는거겠지. 아아~, 역시 재능있는 우마무스메는 격이 다르네."


열광하는 팬들로 가득 찬 관중석 한쪽에는, 행사장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감정을 가슴에 품고 레이스를 바라보고 있는 우마무스메들이 있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능력에 걸맞은 무대에서 뛰는 것을 최선으로 한, 어떻게 보면 똑똑한 우마무스메들이.


운이 나빴다. 재능 넘치는 우마무스메와 같은 타이밍에 메이크 데뷔에 출전하게 되는 우마무스메 따위는 많이 있는 것이다. 우연히 미스터 시비나 마르젠스키 때 자신들의 본격화가 겹쳐졌을 뿐.


누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그저, 운이 나빴던 것 뿐이다.


그렇다면, 자신에 맞는 무대에서 뛰어서 노래하고 있는 편이 훨씬 '현명한 선택' 일텐데,  왜 굳이 무리해서 위를 노릴 필요가 있는가. 이길 수 있을지 어쩔지 모르는, 입착조차 노릴 수 없는 레이스를 달리는 것에 자기 만족 이외의 의미는 없다.


어차피 이번 재팬컵도, 일본의 우마무스메에게 기회가 된다면 다들 미스터 시비나 심볼리 루돌프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삼관 우마무스메가 활약하는 걸 보고 싶어서 응원하는데. 저런 엉망진창인 달리기로 다리에 부담을 주면서까지 범재가 천재에게 도전하다니 어이가 없다.


레이스는 재능이 있는 말 처녀가, 강한 말 처녀가 이긴다.그냥 그 사실이 있을 뿐이야.팬들은 그 결과를 "꿈"이라는 말로 환호하며 즐기고 있을 뿐.죽기 살기로 훈련한 정도로는 진짜 천재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도. 


그래서.


왜.


어째서.


우리들은, 여기에서 레이스를 보고 있는 것일까------.


◇◇◇


(설마, 이정도 일줄이야! 상상이상이다! 타마모 크로스나 골드 쉽에 몰렸을 때와도 달라, 이것이--빠르다는건 이런 것인가! 재미있군, 해주지 않았나!)


진검승부 중에 웃고 있다니,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심볼리 루돌프는 입꼬리가 일그러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계속해서 가속을 이어가는 도주 우마무스메' 와 싸울 기회는 그리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게다가 확실히 거리를 좁히고 있을 텐데도 그림자조차 밟을 기미가 없으니 끓어오르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굶는다는 즐거움을, 채울 수 없다는 기쁨을 안 지금의 그녀에게 자신보다 빠른 우마무스메의 등을 계속 쫓는 이 상황은, 천금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매력적인 시간이었다.


물론 대등한 라이벌들과의 레이스도 행복하지만, 이렇게 격상의 상대에게 도전함으로써 자신의 미숙함을 알게 되는 것 또한 재미있다.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은 성장의 여지가 있다는 증명이며, 무패의 삼관 우마무스메정도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을 보여 흥분하지 말라는 편이 무리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또 한 명. '개선문상을 정복했던 정도'로 자만하고 있었다는 걸 자각한 우마무스메도 마찬가지다.


(후훗, 세상이란 넓구나. 레이스의 가능성이란......이런 것도 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나도 귀공의 각오에 맞는 만큼의 달리기로 승리하는 것이 예의일 것이다!!)


같은 우마무스메끼리 말은 필요 없었다. 마치 결정이 하나하나 떨어져나가 부서지듯, 앞을 달리는 우마무스메의 다리가 운동선수로서의 끝을 맞이하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단독으로 출주 등록을 하고 있는 것은 파악하고 있지만, 이는 독학만으로 익힐 정도로 쉬운 달리기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될 지도를 한 트레이너가, 그녀가 여기서 끝난다 해도 좋다고 생각한 트레이너가 존재하는 것은 명백하다.


물론 그 일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것이 강요된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외부인인 자신도 알 수 있었고, 본인이 각오하고 결단한 것에 외야가 트집을 잡는 것은 칭찬받을 행위가 아니다.


하지만, '선망하는 것만큼은 허락 받아도 될 것' 이다. 세계 최강이라는 직함과 맞바꿔서, 불 없는 재 처럼 열을 잃어가던 마음을 다시 뜨겁게 타오르게 해줬으니까. 어딘가의 누군가가 정한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신념과 긍지만을 가슴에 품고 달린다. 그런 달리기를 해보고 싶다고 동경하는 정도는 허락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달리기에, 그 빛에 매료되어 쫓는 자들이 다리에 힘을 준다. 저 등을 잡기 위해서, 지금의 자신이 할 수 있는, 달라기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서.


그렇게 결의와 함께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두 사람의 귀에 '오오'  하고 속삭삭이는 듯한 소리가 닿는다. 관객들의 함성과 라이벌들의 발소리가 모두 사라져 버렸다고 착각할 정도로 섬뜩하게. 그리고.


등 뒤에서 대지가 흔들렸다..


"미스터 시비!!"


"미스터 시비!?"


◇◇◇


시계는 명확하고, 구역질이나 두통도 없고, 손발이 갑자기 납덩이처럼 무거워지지도 않는다. 물론 피로는 심상치 않고 호흡도 힘들지만 크게 흐트러지는 일도 없다.


다만, 가속할 때마다 다리에서 가능성이 사라져가는 것 만큼은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자각할 수 있었다. 흔히 드라마나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깨질 것 같다"는 감각은 없지만, 앞으로 어떤 트레이닝을 해도 성장하는 일은 없고, 단지 완만하게 잔잔하게 쇠퇴해 가는 미래만 상상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멈춰야 하는 이유는 없다. 애초에 이 쪽은 선발 레이스에서 트레이너들의 흥미를 끌지도 못했던 기타 등등에 속했던 우마무스메, 그런 우마무스메가 국제 GI 레이스에서 제멋대로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게 라스트 런이 될 정도라면 기적의 대가로는 거스름돈이 너무 많아 곤란할 수준의 사치다.


무엇보다 뒤에서는 그 녀석이 쫓아오고 있다. 여기서 타협해버릴 정도면 처음부터 승부 같은 건 걸지 않았다. 여기서 똑똑한 척 변명하면서 타협해 버리면, 다시는 그 사람을 트레이너라고 부를 수 없다. 저 바보는 그런 거 신경 안 쓰기는커녕 뜻을 몰라 고개를 갸웃 거리겠지만, 그렇다해도 나 자신이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다.


과거도 미래도 아무래도 좋다.


지금 이 순간에 모든 걸.


"------어?"


빛의 길이 보였다. 뭐랄까 보이고 있다. 터프 위로 골대까지 이어지는 빛의 길이.


세상에서 모든 소리가 사라지고, 시간이 무한정 길어진 듯 경치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한 걸음, 내딛는다.


빛나는 깃털이 날리고, 빛의 알갱이가 되어 사라진다.


과연, 이것이 이른바 "진짜 기적"이라는 건가. 지금까지 노력해 온 보상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잃어도 상관없다는 각오를 보인 용기에, 삼여신이 아주 조금만 힘을 보태주고 있는 것이다. 골까지 헤매지 않고, 똑바로 달릴 수 있도록.


분명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도------아, 아니. 한 사람을 제외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신비의 광경. 다리가 온기에 감싸이는 것을 느끼면서 우마무스메는 남은 모든 힘을 쥐어짜내듯




"방해!  하지마!"




빛의 길을 짓밟았다.


이것은, 나의 레이스다. 나는 스스로의 의지로 천재에게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 다리는, 이 달리기는, 그것을 위해 트레이너와 완성시킨 소중한 보물이야.


그런 걸 이런 것으로, 이런 '기적' 같은 걸로 속일 수 있을까 보냐. 이런 것에 도움을 받아 이길 바에야, 골대 바로 앞에서 힘이 빠져 쓰러지는 편이 훨씬 낫다.


마지막 직선. '나'의 이야기를 끝내기 위해 남겨진 500미터. 이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다.


삼관 우마무스메든, 개선문 우마무스메든, 삼여신이라 할지라도 넘겨줄 수 없다.


넘겨 줄 수 있겠나.


넘겨 줄 수 있겠나!!!!


의식이 다시 재팬컵 무대로 돌아간다. 온몸을 덮치는 피로와 아픔을 되찾은 것에 만족한 우마무스메가 마지막 가속을 시작한다. 3마신 후방의 라이벌의 기백을 느끼면서.


◇◇◇


"무리라고......이길 수 있을리가 없잖아......"


그 중얼거림에는, 어떤 감정이 담겨 있었을까.


질투? 그것은 당연하다, GI의 큰 무대에서 달리는 우마무스메를 동경하지 않는 우마무스메는 별로 없다.


조소? 그럴 수도 있다. 노력하는 천재를 상대하는 범재에게 승산 따위는 있을 수 없다.


"......"


바보같이 꿈을 뒤쫓다가 져버리고 말면 의미가 없다.


"......라."


현실을 인정하고, 나름대로의 승부에 만족하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


"......내라."


그래도, 그래도.


"......내."


미스터 시비의 경이로운 말각이, 앞을 달리는 우마무스메의 그림자를 파고든다.


"""-----------힘내!!!!!!!!!!"""


우마무스메들은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비참했다.  자신들의 선택은 현명하다고 속이고, 노력을 계속하는 그녀가 부러워서 바보같다고 깔보고. 그런 주제에, 이렇게 그녀의 달리기에 마음이 폭발할 것처럼, 열을 띈 채 떨고 있는 자신들의 제멋대로에는 이루 말할 바 없이 처참했다.


"가라!! 도망치는 거야!"


"삼관 우마무스메가 뭔데! 개선문 우마무스메가 어떻다는거야! 너한텐 그런거 상관없잖아!"


"'지지 마! 지지 마! 지지 마아!"


필연.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이 우마무스메들도 마음속으로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뜻으로 결별한 것은 아니다. 그저, 잃어버렸을 뿐이다. 그렇다면, 기회만 있다면은 다시 꿈을 꾸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가라아아아아아앗!!!!!!"""


어느샌가, 자신들이 울고 있다는 것조차 모른 채 우마무스메들은 계속 소리친다. 그녀가 천재 상대를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러면 자신들도 다시 레이스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제멋대로의 꿈을 걸고서.


◇◇◇


즐겁게 달릴 수 있으면, 그걸로 좋았다.


그런 자신을 받아주는 트레이너와 만났다.


천재, 라고 불리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 자신에게 진심으로 승부를 걸어주는 라이벌들을 만났다.


삼관 우마무스메의 가치는 지금도 모른다.


그런 자신의 달리기가 좋다고, 트레이너는 말했다.


재팬컵의 비원에도 관심은 없다.


하지만, 그런 자신이지만, 라이벌의 각오 정도는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밝게 굴어왔지만, 속으로는 분했다.


그런 자신의 가야할 길을 비춰주는 트레이너와 만났다.


자신이 범재인걸 자각한 건 중앙 트레센 학원에 왔을 때부터 깨닫고 있었다.


그런 자신이 진심으로 도전하는 것을, 즐겨주는 라이벌을 만났다.


꿈을 쫓을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 자신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고 트레이너는 말한다.


재팬컵의 비원에 관심은 없다.


하지만, 그런 자신이지만, 라이벌과의 결판에서는 절대로 도망치고 싶지 않다.




자신의 마음은 속이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은 속일 수 없다.



그때처럼 다시 한 번. 


그때랑은 달라, 이번에야말로.


"너와, 최고의 승부를!!"


"너와, 전력으로 승부를!!"


◇◇◇


"...저기, 진짜 할려고?"


"당연하지, 그걸 위해 일부러 조각칼도 샀으니까."


"이 녀석 말야, 진심으로 준비하고 있었어! 제대로 나무판까지 준비해서는, 서걱서걱 연습하고 있었어!"


"그야, 한 판 승부였으니까. 기분은 알겠지만."


"그보다, 역시 트레이너 씨 화내지 않을까요?


"저 트레이너분이시니까요. 오히려 배를 움켜쥐고 웃을 거 같기도 하지만요."


"아, 확실히."


"그보다 이거, 시비나 마르젠이 분해할 거 같지 않아?"


"알까보냐 그런거. 이건 그거다, 거래완료의 서명확인 같은 거니까."


"말은 잘하는데......아~아, 진짜 해버렸네, 이 녀석."


"그건 그렇고, 진짜 능숙하시네요."


"이거 절대로 다른 애들도 따라하는 거잖냐. 조만간 이 책상 전부 깎이는 거 아냐?"


"그건 일단 분위기 읽어서 좋은 느낌으로 레이아웃 해뒀으니까. 일단 가운데만 남겨놓으면 되지 않을까? 언젠가 트레이너도 뭔가 새기고 싶을 수도 있으니. 좋아 OK."


"수수하게 잘해서 웃기네."


"이거야말로 연습의 셩과지. 자~, 그럼 병주 훈련하러 가볼까."


"다리, 괜찮아?"


"얕보는건 곤란하다고 너~. 후배를 상대하는건 진심을 안내도 여유라고. 뭐, 가르칠 수 있는 건 제대로 가르쳐주는 것도 선배의 역할이니까. 뭘 배울지 까지는 내가 알 바 아니고."


"너 같은 미친 도주 우마무스메가 간단히 양산될까 보냐. 자, 빨리 옷 갈아입으러 가자고."


"그래 그래......정말로, 꿈이라는 건 좋네. 보는 것도, 보여주는 것도."



최강의 라이벌에게


최고의 무대에서


이기고 도망치다.



----------------------------------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거짓말하면 바로 들통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02 - -
공지 [판단대] 판타지 갤러리 단편 소설 대회 [34] 해연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30 5103 20
공지 판타지 갤러리 이용 안내 [211/1] 운영자 21.09.02 36879 35
6439263 프로젝트 kv 야겜 기원... 쌍니은(순결한처녀만좋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8 3 0
6439262 ㄴ댓글로 엥 만 달림 세종특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8 0 0
6439261 방금 실수로 최신화를 잠시 비공개걸었네 [2] 세오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7 13 0
6439260 돼지 돼고서 머리도 위장도 이상해진듯... ㅇㅇ(211.234) 00:57 3 0
6439259 날아 그 닭장누나 진짜 사장 내연녀인줄 알앗엇는데 유동성까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7 12 0
6439258 실리콘 << 생각보다 튼튼한 재질이구나...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6 13 0
6439257 페그오팸 잇냐.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6 38 0
6439256 ㄹㅇ 대체 카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4] 유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6 27 0
6439255 럽장판 4dx개봉은 뭐여 만두제너레이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5 0
6439254 화났어요 [2]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4 28 0
6439252 씨;발 비스크돌 최신화어쩌고하길래나온줄알앗내 [3] 유동성까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4 24 0
6439251 결국 이 짤이 나와버렷군... [1]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4 38 0
6439250 근데비스크돌 원본이 더 궁금하긴 한데 쌍니은(순결한처녀만좋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4 20 0
6439249 결국 동아리 하나더넣었다 [범골]마력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3 8 0
6439248 비스크돌 ㄹㅇ 편집부한테 쪼인트 까인 거 아닐까 [4] 니라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3 46 0
6439247 근카이 신작 내년 쯤 나오나 찾아봤는데;;;;;. [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19 0
6439246 ㅁㅊ 교미최적화복장ㅋㅋㅋㅋㅋㅋㅋ [1] 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41 0
6439245 자꾸 근처에서 날벌레 날아다니는 느낌 드네 [6] 세오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23 0
6439244 개화 듣고 있으면 진심 개화나네 [1] ㅇㅇ(123.248) 00:52 15 0
6439243 날씨의아이 100번 넘게봤다는 그 친구 좀 무서웠지 [1] 낡치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26 0
6439241 어그래그래나는노빠꾸야. [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1 12 0
6439239 이번주에 사랑니랑도 이별을 준비해야겟구나 [2] 헤흐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0 13 0
6439238 아니 님들 지금이 에픽 시작 타이밍임. [8] 당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0 34 0
6439237 블리치30권스포) 근데 다시생각해봐도 어이없네 [9] 코코아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0 53 0
6439236 아니솔직히닭가슴살도 안먹다가 먹으면 두끼정도는 맛있었는데 쌍니은(순결한처녀만좋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0 7 0
6439235 쥬지인증방송중 ㅇㅇ(110.10) 00:50 4 0
6439234 페그오 가챠확률얼마지 [8] 아니야왜냐하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9 18 0
6439233 무슨지랄이야 ㅅㅂㅋㅋ 버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9 23 0
6439232 이작가 우이 먼가 엄청 길쭉하네 [1] 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9 26 0
6439231 블리치30권스포) 우르키오라 머임 ㅋㅋㅋ [2] 코코아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9 26 0
6439230 미국 스페이스 마린이 우러전 참전해서 싹 밀어버리면 좋겠다 고기마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9 17 0
6439229 버러지가 이터널리턴을 한다면 [2] (모리어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8 16 0
6439228 저 뭔가 먹는거 매일매일 안바뀌면 도저히 못먹겠는데 저만그럼?? [4] 쌍니은(순결한처녀만좋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8 23 0
6439227 젖탱이뭐야 [3]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8 34 0
6439225 이어팟으로 날아노래틀고 뛰니 호다카된기분임 [3]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7 24 0
6439224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린 책인데 olbers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6 18 0
6439223 조커2 안좋은 예감이 더 강해지고 있네 ㅇㅇ(36.38) 00:45 28 0
6439222 사실 날아 마라톤 부분도 다시보니 좀많이 짜치더라 [2]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26 0
6439221 괭갈 스포) 코믹스 이장면 진짜 오줌지리는급임 [2] 강강수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29 0
6439220 내가 젖통을 좀 안다 거수. [15] 물렁굴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73 0
6439219 ? [6] 코코아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4 39 0
6439218 내 에픽 월광풀 레전드네 당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14 0
6439217 호로새끼말 듣고 비스크돌 보고왔음 (모리어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4 19 0
6439216 쥬지인증중ㅇ ㅇㅇ(110.10) 00:43 10 0
6439215 누가 멍청하다고 사람을 때려 [4] 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32 0
6439214 호다카 보면서 든 생각이 [3] 지생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24 0
6439212 블리치30권스포) 차드햄 개쌔졌어ㅅㅂ [6] 코코아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2 35 0
6439211 개강을하니깐 잡념이 많아지는구나 [범골]마력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2 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