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베 탑로드 오페라 오 <<< 얘네 셋은 실제로 존나 붙어봐서 라이벌로서의 이야기가 성립되는데

정글포켓, 카페, 타키온, 단츠 <<< 얘네끼리 2번인가 3번 밖에 안 붙어봐서 라이벌로 보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이상해짐

라이벌 보다는 현실(타키온) vs 꿈(정글 포켓, 카페, 단츠) 이 구도로 보는게 좀 더 맞는 거 같음

만약 타키온처럼 현실만 본다면 다른 말들의 이야기는 비참하게 보일 수 있음

정글 포켓이 극장판 이후로 g1을 한 번을 못 따고

단츠는 죽기 직전까지 혹사를 당하고

카페는 은퇴 경기로 개선문상에 나가서 13착을 박는 비참한 이야기로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정글 포켓이 목표 잃었다고 더비 따고 던졌으면 영원히 더비마로 남을 수 있었을테지만 재팬컵 못 따왔을 거고

단츠가 포켓한테 서열정리 당했다고 던졌으면 혹사를 안당했어도, 후에 타카라즈카 기념 못 따왔을 거임

...카페는 그냥 분량조절 실패가 맞는 거 같은데, 암튼 계속 달려서 g1 3승 달잖음

결국 말장판이 말하고 싶은건 결과가 어떻든 박아봐야 한다는 거 얘기가 아닌가 싶음

실제 말은 다리 부러지면 끝이지만, 우마무스메는 부러져도 회복해서 달릴 수 있고

더욱이 그런 우마무스메 세계니깐 계속 달려보라(꿈을 쫓아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결국 박아보지 않으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을테니깐...

또 우마무스메 세계는 실제 경마랑은 다른 결과도 만들어낼 수 있을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