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겨우래님의 소설 완결했다는 글에 "아무도 안보는 네 소설 얘기할거면 TS챈으로 가지 그래?" 라는 날선 댓글을 남겨서 죄송합니다

작가에게 하면 안되는 말을 가장 하면 안되는 시기에 내뱉어버렸습니다

겨우래님께 내뱉은 이후로 곰곰이 생각하니 제가 너무나도 심각하고 나쁜 말을 뱉었습니다

작가라고 하면 자신의 소설에 애착이 있을게 분명하고 잘되고 싶으셨을 마음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다만 성적 저조라는 현실에 절망을 느끼고 절망하여 판타지 갤러리에 소설을 완결했다는 글을 올리신 마음도 알 것 같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조금 더 생각하고 이 댓글을 받을 겨우래님의 마음을 생각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판타지갤러리에선 글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페이트 글 쓸 수도 있고, 동방 글 쓸 수도 있고, 걸밴크 글도, 후루요니 글도, 히오스 글도, 롤 중계도 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타지 갤러리의 많은 갤러들이 자신의 소설을 쓰고있고 글에 관한 내용을 판타지 갤러리에 올리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겨우래님께 그런 말을 했던 이유는 먼저 겨우래님께서 평소에 판타지갤러리를 자주 안하십니다

사실 그것만으론 문제가 되지 않는데 올 때마다 자신의 글 얘기를 하셨습니다

글 얘기를 하는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에게 있어서 게시글들이 불편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여기는 종합오타쿠갤+친목갤러리라서 글을 올리면서 사람들간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목갤에서는 자신의 얘기만 하는게 아니라 타인의 얘기를 듣거나 타인의 얘기에 같이 글을 쓰면서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야 겨우래님의 갤로그를 보니 다른 사람들의 게시글에 댓글을 많이 달며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게시글들을 보면 후원이라도 좀 더 오면 연재할 맘이 생긴다던가 TS물 주인공이 배우면 좋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등

주제넘게 제가 생각하던 친목갤이라는 판갤, 자신의 소설 얘기만 하루종일 쓰면 안된다는 갤질 법칙, 글 얘기만 할거면 웹소설연재 갤러리로, TS글을 쓰고 나데나데를 받고 싶으면 TS챈으로

이런걸 제가 주제넘게 틀을 만들어두고, 그 생각은 제 머릿속을 잠식했습니다

그리고 겨우레님께선 제 생각과는 다른 글 패턴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몇달전에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에서 겨우래님이 해명문을 올리셨던걸 기억합니다

한 작가님의 작품과 플롯이 비슷하다며 표절이 아니냐 하는 글들에 판타지갤러리의 '버러지'라는 갤러의 글을 보고 썼다는 글이었을겁니다

판갤러의 소재를 쓰는건 문제가 없습니다. 더더욱 버러지님께서 허락하셨다면 문제가 없는 일입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었던 자신의 글 얘기만 하는것+글을 쓰는 주기가 길다는점

이게 합쳐지니까 저는 겨우래님이 여기 와서 자기 글 푸념만 하는게 조금 더 싫어졌습니다

제가 몸살 감기도 걸렸고 일요일날은 크게 무릎과 팔에 쓸리는 상처 등등을 입으며 제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있던 상태였습니다

저는 그만 겨우래님의 글을 보고 기분이 태도가 되는 실수를 저질렀고 겨우래님께 날선 댓글을 건넸습니다

제가 내뱉은 말들은 겨우래님께 어떤 상처를 남길지 모르겠습니다. 감히 회복이 안될정도로 깊디 깊은 상처가 남으셨을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내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 없기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입이 100개 아니 천개라고 해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겨우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