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스포 아리) 말장판의 감상과 후기

루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4 20:11:28
조회 113 추천 0 댓글 14

타키온이라는 캐릭터


사실 난 그리 큰 매력을 못 느끼는 친구임


본 게임 스토리를 꽤 재밌게 봤고 서사도 좋았다고 생각하고 


인기 있을 만한 이유가 다 납득 되지만


솔직히 난 과학자 컨셉이라고 실험충 실험무새 하는 거 너무 가짜 광기 같은 느낌 들어서 몰입이 잘 안 되더라


특히 좀


담담하게 싸이코패스처럼 말하면 모르겠는데 너무 카케구루이마쇼~ 같은 광기 분위기로 말해서 더욱 그렇게 느꼈음






근데 어쨌든 말장판의 초반부는 이 타키온이 핵심이라


우리들의 주인공 정글=포켓 씨에게 압도적인 실력차를 과시하는 강적으로 등장을 하는데


여기는 좋았음


정글=포켓이라는 나한테 별로 익숙하지 않은 친구가 주인공으로 나온 만큼 


아는 캐릭터가 나오는 반가움도 있었고


타키온이 얼마나 강한 말인지도 말딸을 했기 때문에 대충 아니까


강적 포스는 제대로 섰음


주인공이 동경하던 후지 만나는 장면 같은 거도 좀 재미 요소인데 오프닝으로 걍 1초컷 찌익 빼 버린건 아쉽긴 하지만 시간 관계상 어쩔 수 없었다 치고...





다만 여기서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사츠키에서 개발랐는데 포켓이 상대가 됨? 뭔 라이벌이냐 라 하는 의견도 있던데


경마라는 거 말딸 하면서 알게 된 바로는 바로 전 경기에서 개발랐는데도 다음 경기에서는 또 개쳐발리기도 하는 존나 신기한 세계라 나한텐 저 부분이 딱히 몰입에 지장을 주진 않았고... 그래서 온전히 집중해서 봄




근데 결국 타키온이 우주 손흥민의 습격을 받아서 은퇴를 결심하고 정글=포켓이 너 개못하잖아 당한 후 더비 우승하고도 끙끙 앓는데


이 부분 심리 묘사는 난 잘 와닿더라 


결국 달리는 이유가 타키온을 이기기 위해서 였는데 그 타키온이 없어지니까 목표도 없고


이겨봤자 ^물로켓^ 일 뿐인데 대체 왜 달려야 되는 거지?? 뭘 위해서 달림??


더군다나 그나마 후지의 비원을 대신 이룬다는 목적이라도 있던 더비도 이미 이겨버림


타키온의 환영에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사실 뛸 이유도 없는 거지


물로켓으로 최강 돼 봤자 별 의미도 못 느끼니까





그 부분을


은퇴한 후지가 승부복 입고 같이 달려주면서 결국 목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걍 존나 달리고 싶어서 달리는 거라고 생각하게 돼서 너 개못하잖아를 이겨내고 


마지막에 개 앰창 사기 말인 오페라오를 이기는 걸로 마무리 되는데




여기가 ㄹㅇ 뽕맛이 개 좋긴 했음




오페라오를 잘 모르는 사람이면 여기서 타키온보다 안 쎄보인다거나 그만큼 존재감이 없다거나 생각할수도 있는데


나도 뭐 그렇게까지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오페라오 이 새끼는 그냥 괴물이라


타키온이 더 쎄냐 아니냐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그냥 미친 새끼라


물로켓찌익 정글 포켓이 저 놈을 이겨버리는 건 코바야카와 세나가 아곤 대가리 눌러서 넘어뜨리는 정도의 쾌감이 있었단 거임... 타키온의 환영 같은 건 이제 아무래도 좋아질 정도로


어쨌든 그 부분이 정점이고 그래서 정말 재미있었음




이게 이런 경마 시스템 자체가 애들 인생에 단 한번 기회의 목표들을 던져주고 못 이기면 너 개병신 패배자잖아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단 한 명 승자 말고 다른 모든 놈들은 패배견으로 만드는 시스템인데


그래서 이렇게 실패한 사람들이 목적을 잃었을 때라는 주제를 뽑아내기가 참 좋은듯


테이오 서사도 그랬고


현실에서도 지금 한국을 지배하는 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패하면 인생 패배자 취급하는 시스템이니까 더 잘 와 닿는 것도 있고 (의대 못 가면 패배자, 대기업 못 가면 패배자 등)


그래서 결국 이런 얘기는 목적에만 너무 매몰되지 말고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로 흘러가게 되는 것 같은데


나도 아직 스스로를 패배자라고 생각하는 삶에 대해서 이것보다 나은 답을 모르겠긴 함





어쨌든 이렇게 최종전으로 나온 뽕맛이


갑자기 라이브로 전환되면서 짜게 식었다고 얘기하던 사람들도 있던데


난 솔직히 라이브 자체는 걍 그러려니 했는데 마지막이 너무 그냥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타키온 복귀 해 있고 넷이서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춤을 왜 춤? 뭔 경기인데? 이 부분에서 좀 아쉽긴 했음


할 건 했다고 그냥 너무 급마무리 대충 던진 느낌이라


타키온 복귀 떡밥도 아까 던지긴 했고 커튼콜 느낌이라고 그냥 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그렇게 타키온 부르짖던 애들이 너무 담백해서 


물론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솔직히 너무 뜬금없음 차라리 아그네스 타키온 전격 복귀!! 전광판이라도 한번 띄워주고 좃밥들 근들갑 존나 떠는걸 보여주면서 정글=포켓 만 담담하게 보여주든가 해서 대비 시키든가 너무 짤라버렸다는 느낌임


분량 문제라든가 뭔가 어른의 사정이 있었겠다 싶긴 하지만


아쉽게 된 거지...



단츠 분량도 적다고 말 많던데 뭐 그래도 걘 꾸준히 얼굴 비춰주고 근등감 묘사도 해 주고 해서 그래도 할 건 했다는 느낌





레뷰 신극에 비교하던데



개인적으론 그정돈 아니고


근데 재밌긴 했음




그리고 단츠 디자인 존나 이쁘지 않냐??? 완전 내 스타일 럭키비키자나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성별이 바뀌어도 인기를 끌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8/12 - -
6334847 제 꿈은 글먹분충 만들기임 반룡은학원에간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8 11 0
6334846 글은 1줄도 안쓰지만 판갤러들 고민엔 공감할 수 있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8 22 1
6334845 팩트는 취업의 문은 열려있단거임 [6] 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8 48 0
6334844 어째서 나는 이토록 게으른 인간일까 엘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8 13 0
6334843 반도체 속에는 사실 아주 작은 반룡들이 살고있다네요 [6] α센타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8 21 0
6334842 요즘 카츠리가 자기 친구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더라 [6] 피채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8 32 0
6334841 늘있는 wwe 독자들e탈이무서워 e악물고 연참했지만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19 0
6334840 찐찌버거가 찐짜 찌질이 버러지 거지였네 [1] 산산도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24 0
6334839 팩트는 활협전이 흥하면 같은 당가인 당쑈도 [1] 미야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22 0
6334838 근데 진짜 할거없을때욕할수잇는적당한 빨갱이<<필요함 [6] 분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56 1
6334837 왜 노력 안했음? 구르미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15 0
6334836 그런데 갤 하다보면 념글에서 서로 싸우고있는거 볼때 [6] 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49 0
6334835 엄지발가락 굳은살 커터칼로 긁어내도되나 [1] 유동더하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20 0
6334833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2023) [2]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29 0
6334832 내가 글에 그렇게 노력을 했나? [2] 한가운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23 0
6334830 글먹떡밥은 갑자기 뭐임 [1] 파모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6 22 0
6334829 난 늙어서 이제 안괜찮은데 [6] 썬컷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6 77 6
6334828 판갤이 스트레스 원인 20%정도는 될듯. 유로지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6 23 0
6334827 나 좀벽인데 동짓날이 머지 않았다 [3] 전자강시좀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6 16 0
6334826 아니 여기 무인카페 최악인데요?? [3] 시공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6 29 0
6334825 이디야 카페에 있는데 카페음악 곡조가 익숙해서 들어보니까 [2] 그림먼저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6 18 0
6334824 살짝 구경했는데 건전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6 28 0
6334823 취직 못하니까 글로 도피한 거 아님? 구르미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6 26 0
6334821 디즈니판 국민연금.wish [1] 삐리릭빠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5 41 0
6334820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는 말 들으면 기분 안괜찮더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5 21 0
6334819 분충이란 거 아~글이나 써볼까~를 비하하는 표현 아니었나. [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5 59 0
6334818 미사카 마이크로 비키니 으흐흐 [1] KYOUYAM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5 31 0
6334817 안긁은 복권은 확률 생각하면 긁은 것과 다를바가 없음 어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5 19 0
6334816 버러지 이생퀴 어디갔냐?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22 0
6334815 속보) 칠사오 맨몸풀업 1회 성공 [11] 칠사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47 0
6334814 내 나이 30 지금에야 내 꿈을 밝힐 수 있을 거 같다. [13] 천덕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76 0
6334813 근데 어떤 일이든 5년은 박아야 되긴 해 현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23 0
6334812 글먹 ㅇㅈㄹ ㅋㅋ 그딴걸로 돈을 어케 벌어 ㅋㅋㅋㅋ [4] 루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60 0
6334811 좀 기괴하네 [1] KYOUYAM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20 0
6334810 갑자기 목!마가 누구한테 한 말이 생각남 [3] 모모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67 0
6334809 코코나 얇은 팔다리에 싸커킥 마렵네.. 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9 0
6334808 판갤 < 스트레스 해소 비중 60%를 차지함 [4] 서릿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36 0
6334807 잠수준비는 고소 안당하냐 [4] 호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4 41 0
6334806 반도체를 만드는 반룡들 [2] α센타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3 15 0
6334805 회사다니면서 글쓰는거 진짜 개빡센 ㄷ 형아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3 23 0
6334803 요즘 나이드립 볼때마다 왤케 한심해보이는지 몰겟네 [7] 위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3 72 0
6334802 카츠리같은 주체주의적 공산주의자 한명은 갤있어야지 [10] 노벨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3 41 1
6334801 아니 버러지말은맞는말이 아니라니까? [7] 천덕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3 98 0
6334800 가난한 무직백수의 저녁.jpg [3] 무직백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2 44 0
6334799 근데 고학력 판갤러들이랑 저학력 판갤러들이 다르긴 함 [2] 판갤러(118.235) 18:42 61 0
6334798 6시 45분까지 선착순 159384838명 줄 [16] 회복의개같은노예카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2 92 0
6334797 동네에 이런거생겼음;; [2] 건전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2 46 0
6334796 ㄴ이새끼랑 ㄱ이새끼랑 엮어서 두창물 쓸거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2 10 0
6334795 과징금 크악 씨발 바로 리부트 정상화 죄 악(110.11) 18:42 18 0
6334794 념글주작 뭐임 [4] 에포캣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2 50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