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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님께 바치는 토라도라 감상문 그 ②- 호랑이와 이중인격자

alemb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9 00:03:21
조회 79 추천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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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토라도라 리뷰로 돌아온 알렘빅입니다



이루아님께 바쳐야 하는 리뷰를 늦게 올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토라도라 히로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카와시마 아미가 등장하는 권이네요



참으로 기대하면서 권을 펼쳤고, 야스 님의 고퀄리티 일러스트 덕에 정말 눈이 호강하는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리뷰도 토라도라!




1 카와사키 아미, 타이가의 아치 에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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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치 에너미라는 개념은 히어로물에서 주인공과 대적하는 존재로서 쓰여지는 게 대부분입니다만



이런 식으로 히로인 간의 대비를 위해서 나타내는 경우도 있는 거겠죠



작중에서 타이가와 아미의 취급을 보면 명백히 작가가 의도했단 점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타이가는 아미를 언급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아미는 다리도 길고 피부도 하얗고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름도 이상한 나같은 건 키타무라가 봐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류지는 아미에게서 정 반대의 말을 듣습니다.



나는 타이가가 부러워. 나도 저 녀석처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봐. 내가 본모습을 보이기만 하면 다들 질려서 도망쳐버릴 걸?




이는 1권에서 알렘빅 박사가 언급했던 류지와 타이가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콤플렉스라는 것이죠.


이번 권에서도 모두에게 완벽하게 보여지는 미소녀 아미의 컴플렉스를 다룹니다.


그것은 연기해야한다는 것.


아름답게 태어난 그녀에게도 단점과 괴로움이 있다는 것.


토라도라는 기본적으로 연애 러브코메디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청춘과 유소년 아이들의 컴플렉스에서 집중한다는 이면이 드러나는 듯 합니다.



돌아와서.


류지와 타이가가 각각 나란이 서는 관계라 한다면, 아미와 타이가는 서로 맞서는 관계로서 일종의 라이벌이 됩니다.


류지의 소망이 "타인에게 얕보여지는 것"이고, 타이가가 "타인에게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라는 소망이 맞물려 서로 나란이 서는 관계가 된 것과는 다릅니다.


카와시마 아미의 소망은 "자신의 본모습이 남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인 것


타이가의 소망이 "남들에게 멋있고 어른스러운 여성으로 보여지는 것."인 것.


서로가 바라는 점을 이미 상대가 가지고 있음에 시기하고 부러워하는 상태.


이러한 관계로서 말입니다.


그것은 분명 아미의 시기에서 비롯된 것일 테지요.



-"저ㅣ, 왜 그렇게 아이사카에게 당하고만 사는 거야? 약점이라도 잡혔어?"


"류지는 말이지, 전생에 내가 키우던 개였어. 주인이 하는 말이면 뭐든지 꼬리 흔들며 복종하는 게 개의 의무 아니야?"


"...그렇구나. 사이좋은가 보네..."


아미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는 지, 눈을 가늘게 뜨며 노래하듯이 중얼거린다. 재미없게, 라는 말이 작게 들려온 것 같았지만 기분 탓이었을까.



이러한 아미의 소망은 201페이지에 이르러 입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절대로 안돼. 정말 싫어. 그런 얼굴. 싫어서 죽을 거 같아... 절대로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작중 내내 강조되는 '아미가 스토커를 쫓아내지 못한 이유'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아미의 컴플렉스에서 드러나듯이


남에게 자신의 본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설령 스토커라고 해도.


그 본모습을 내보이는 것에 심각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2. 류지의 역할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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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는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구원자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작중에서 나오는 모습만 보아도,



스토커를 쫓아낼 용기나 힘이 없었기 때문에 도망치는 것 밖에 하지 못합니다.



실제 스토커를 쫓아냈던 것은 타이가와 아미죠.



류지는 결코 구원자가 아니며, 그저 친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류지의 평상시 모습에서도 볼 수가 있는데, 집에 침입한 타이가를 상대로 고소나 경찰 신고는 커녕 가서 밥을 해줄 정도의 무골호인이라는 설정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류지에게는 한 가지 특이한 설정이 있고, 그것이 작중에서 등장하는 모든 컴플렉스를 가진 아이들을 위로하는 장치가 됩니다.



모두에게 두려움을 사서 사람들과 관계를 제대로 맺어보지 못했다



란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류지는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을 지켜보고 위로할까요.



참 즐거운 2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벌어진 아미와 류지의 성행위 돌입 직전 어머니와 타이가에게 그 모습을 보여버린 부분에서 끊는 것은



정말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아 즐겁더군요.




외전의 경우 평소 타이가와 류지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학생회의 분위기도 보여주는 편으로서 훌륭했습니다.




그럼 내일은 3권의 리뷰를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내일도 토라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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