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헤븐즈게이트가 생각보다 훨씬 더 긴밀하다고 해야하나

2의 기권으로부터 시작해서 나아가면 3가 되고

3에서 구한다를 고르면 빈센트가 없다는 걸 받아들여서 빈센트를 구덩이로 던지고 호니커의 발명품을 손에 쥐고 어머니를 끝내러 감

거기서 더 이상의 지배는 없을 거야라는 말을 하는데, 이 지배라는 단어가 헤븐즈 게이트에서의 빈센트를 상징한다고 하면...

구한다는 빈센트를 마음속에서 보내주는 걸 의미함

그렇다면 3에서 채널을 돌린다는 구한다를 하지 않음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구한다에서 했던 모든 것들을 하지 않고, 기권을 유지한 채, 빈센트에 집착하고, 시험조차 끝내지 않는...

빈센트를 구한다도 아닌데, 빈센트에 대한 이미지는 떨칠 수 없는 말로 같은 느낌이 되더라

헤븐즈 게이트까지 가면... 어느 시점에서 빈센트와 엮이느냐에 대한 생각이라고 해야하나

거기서 헤븐즈게이트는 전제가 다르다는 느낌이고, 완전히 다른 시점에서 빈센트를 선택하기

2에서의 빈센트를 고르는건 앙리-빈센트-기권의 선택지 안에서 고르기 (어차피 가능성도 없는 망상이라서 가능한 거지만)

3에서의 테레비는 다 끝나버린 일에 집착하기

그리고 3 자체를 좀 더 이야기하면 3는 안샤에 대한 감사와, 더는 시험에 들지 않게 되는 이야기란 말임

근?데?? 테레비전이 남아 있으면??? 샤를로테가 남아있고???

샤를로테가 남아있으면??? 계속 시험에 들거고????

'집' 바깥에 나가라는 말을???(=3에 계속 존재하던 시험에 대한 분노) 좆도 안들은거고???

우산씨(=작가)는 실망을 하는 거지 뭐

헤븐즈 게이트가 외전인것도 어느 정도는 그런 차원이 아닐까

내 생각이 강하게 들어간 것 같긴한데 

본편에서의 빈센트는 결국 보내줘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