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지시한 바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생각하는데

말 그대로 자기네 민족에서 성자가 나서 가르침을 펴고 다니까

샤카족의 크샤트리아 아들내미들이 유행처럼 '나도 출가할랜다' 하고 집을 나가버렸단 말임.

이쯤 되니까 국방력에 구멍이 뚫리는 건 둘째치고

말 그대로 민족 자체가 조센마냥 자살할 판이 되다 보니

부처님 아버지인 숫도다나왕이 '부처님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말려주셈;;' 하고 태클을 건 적이 있단 말임.

여기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아니 당사자들 죄다 출가해서 큰 깨달음을 얻었는데 돌아가라고 할 순 없잖아요 ^^'

'그게 다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큰 복입니다 ^^' 하는 식으로 넘어가긴 했는데

이후로 '장남은 출가할 수 없고, 출가 전에 부모님에게 허락은 받고 옵시다' 라고 계율을 정함.

그리고 실제로 이후 코살라국의 침공에서, 조센급 병력부족에 시달리던 샤카족은

부처님의 반전시위의 약빨마저 떨어지자마자 결국 멸문당하고 만다.

이것만 봐도 불교가 대책없이 '애 낳지 마세요, 결혼하지 마세요' 하는 종교는 아님...

부처님 본인께서는 사캬족의 멸망이 결국 죄다 지 업보라는 걸 알고 포기하시긴 했지만

결국에는 지 민족이 문자 그대로 유전적으로 소멸해하신 거에 되게 슬퍼하셨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