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음받는 약 섭취

히로인들 정병(위) 각성

주인공 좆같아서 쳐죽이려고 듬

약효 안 듣는 히로인(세계관 내에서 대략 상위 7% 정도의 강자)과 도피 생활

평소에는 괜찮은 척 하다가 한밤중에 모닥불 피워놓고 커피 마시다가 우울증 각성해서 질질 짬

같이 도피하던 히로인 가슴팍에 얼굴 묻고 질질 짜기

다음날 아침 둘이 약간 어색한 모습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좆뺑이 시작

대충 해결각 보여서 마지막 목적지 가는데 정병 각성한 히로인들이 죽이려고 듬

같이 있던 히로인도 나름 강자라 어떻게든 뚫고 가는데 마지막에 세계관 최강자 히로인 등장해서 찢김

동반자 히로인 너덜너덜해지고 이제 좆박았구나 싶은데 막타치기전에 약효 풀림

히로인들 단체로 "..아?" 하는데 주인공 "다행이다.." 하면서 걸레짝 된 몸뚱이로 실신함

눈 떠보니 낯선 천장의 병원임

그 녀석은 어디 있지??? 찾아보니까 바로 옆 침대(2인실)에서 붕대 칭칭 감은 상태로 곤히 자고 있음

다행이다.. 하면서 머리 쓰다듬으면서 본편 끝

에필 시작

주인공 호구 병신 같이 정병 히로인들 다 용서함(진짜 용서했음)

근데 히로인들은 부채의식 계속 쌓아두면서 눈치 존나게 봄

심지어 그 사건 이후 같이 있던 년이랑 붙어다니는 빈도가 눈에 띄게 늘어남

개좆같은데 실제로 지랄한 것도 사실이고 그때 저년만 아군이었던 것도 사실이라 뭐라 할 수도 없음

왜 너만 왜 너만 왜 너만 왜 너만 왜 너만 이 지랄하다가 누구 한 명이 정병(진) 각성함

보통 본편에서 메인 히로인이었던 년이 하면 꼴림도 5조  5억배됨

대략 세계관 상위 3% 정도의 강자였던 메인 히로인(위)가 동반자 히로인 뚝배기 깨고 

그 자리는 원래 내 자리였어!!! 하고 막타 치려는 순간 "..지금 뭐하는 거야?" 갑분싸 ON

나한테도 그러더니 걔한테도 그러게??? 찐텐으로 빡쳐서 극딜박음

아니야 나는 그러려던게 변명하지만 좆도 의미없음

그러다가 부상 후유증 때문에 휘청거리고

괜찮아??? 하려다가 저 후유증은 내가 입힌 상처 때문에..! 잠시 멈칫한 동안 너덜너덜해진 동반자 히로인이 달려가는 모습 보기만 함

서로가 서로 부축하면서 병원가는 뒷모습 보고 1권 결말부 자기 모습 겹쳐지면서

아

저 자리는 이제 더 이상 내 자리가 아니구나.

깨닫고 걍 포기해버리는 엔딩이

그리고 에필(진)에서 둘이 결혼하는 모습 보고 죽은 눈으로 식장 구석에서 박수만 치는 그 모습이

ㄹㅇ

개미친 꼴림임

이거 못 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