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인적인 이유고

사실 거의 트집에 가까운 거라는 건 인정하고 넘어가겠는데

별 건 아니고, 내 친구가 지금 출판사랑 계약이 되어 있거든???

근데 얘가 살면서 쓴 책은 라노벨 한 권 분량 정도의 초고밖에 없음.

????

그것도 너무 ㅈ같다는 게 편집부와 나 포함 얘 주변인들의 결론이라

지금 묻어두고 재집필 중인 상황.

대충 이 초고가 나오는 데 한 5년 걸렸으니까

한 3~5년 더 걸리면 되겠다고 나는 가늠하고 있음.

그리고 이 친구는 글로 돈을 벌고 있음, 조아라랑 노벨피아에 팬픽 연재하면서 후원 받았거든.

나름 그 팬픽 바닥에서는 중견임, 하긴 씨발 군대가기 전부터 시작해서

2주~1달마다 1화씩 연재하고 있음, 다른 작품은 다 런했거나 완결나거나 둘 중 하나겠지;;

그래서, 이 '계약하고 돈 벌면 프로다'는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이 친구는 프로 작가가 됩니다.

개소리잖음 이거.

물론 이게 궤변이라는 건 나도 인정하지만,

'이만큼은 궤변이 아닌' 회색의 경계가 분명 무수히 존재한단 말임...

근데 이런 회색지대를 어케 정리할 건지 1도 생각 안 해놓고

'너는 프로다, 프로페셔널리즘을 준수해라' 라고 말하는 건 좀... 위험한 거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