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건 매우매우 일반적인 현상이래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건 매우매우 일반적인 현상이래앱에서 작성

이상한_누나

2021.11.10 14:11:31

조회 45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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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울한 사람은 매사에 부정적이고 자기비하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울한 사람들의 자기평가는 오히려 합리적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실제와 비슷한 편임. 왜냐하면 자기고양효과는 누구에게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고, 우울한 사람의 '부정적인 생각'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향과 상쇄되기에, 생각처럼 자신을 실제보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임.

이는 한국처럼 집단주의적이고 겸양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진 집단에서도 마찬가지임. 이런 문화에서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 올려치는 자기고양효과가 강하게 나타나진 않지만, '국뽕'처럼 자신이 속한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자기고양효과는 더 강하게 나타남. 결과적으로 집단을 올려침으로서 자신 또한 올려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임.

자기고양효과가 일반적이라는 사실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심리학을 비롯한 많은 사회과학 연구가 설문지나 면접과 같은 자기보고에 의존하고 있다는데 있음. 예를 들어 자기보고로 측정한 성격은 주변 사람들의 보고나 전문가의 관찰을 통해 측정한 실제 성격과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만약 이러한 차이가 개인의 관찰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면 사람에 따라 실제 성격과의 오차가 큰 사람도 있고 적은 사람도 있어야 하겠지만, 현실은 그래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살짝 옮겨놓은 것 같은 모양새가 되는 경우가 많음. 따라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할 땐 이러한 자기고양효과를 감안해 일괄적으로 보정치를 넣어 계산한다고 함

- 내일은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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