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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탐정이라고 자칭할만해."

"범행을 인정하시는겁니까?"

"그래 맞아. 학생회장의 음료수에 설사약을 탄건 바로 나야."

"세상에!""저런!""저씨발년이!"

"하지만 탐정군의 추론엔 두가지 틀린점이 있어."

(여기서 탐정 눈 동그래짐)

"한가지는... 그건 애널비즈가 아니야..... 내 옷에 붙어있던 장식용비즈지...."

"역시! 사가미하라쨩이 빗치일리가없다는!"

"애널비즈는...좀 무리수긴 했어..."

"근데 이 비즈 내가 가져도 되는거 맞지?"

"두번째 틀린점은 뭔가요? 사가미하라양?"

"두번째는... 내가 그걸'좆털' 이라고 부른건 일부러야."

"일부러?!""대체 왜!?"

"하지만 그 덕분에 사가미하라양 당신의 범행이 들통....앗....!"

"과연 탐정. 눈치가 빠르네. 그건 좆털이 아니고 보지털이야."

"역시, 그랬군요."

"겨털이나 음모라고 하면 되는걸 보지털인걸 숨기려다가 범행이 들통나다니, 나 바보같지?"

"참고로, 누구의...?"

"리카쨩이야."

"잠깐! 사가미하라! 그걸 말하면...!"

"왜? 어젯밤에 열번은 분수를 뿜은게 부끄러워서 그래 리카쨩?"

"잠...!"

"오오..."

"사가미하라X리카라니... 새로운 커플링이라는...흥분된다는..."

"사실 학생회장 녀석 말이야. 리카쨩을 스토킹하고 있었거든."

"잠깐...! 나는 들은 적 없는데? 왜 나를 스토킹하는데 내가 모르는데?"

"그야 내가 막아내고 있었으니까 그렇지 리카."

"과연...당신은 리카양을 스토킹하던 파렴치범 학생회장에 대한 복수로 학생회장의 음료수에 설사약을 탔다..."

"아, 복수는 아니야. 경고지."

"경고?"

"학생회장이 리카를 스토킹한다면, 이쪽도 학생회장에게 몰래 위해를 가할수 있다는 경고."

"사가미하라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이었다능...!"

"과연. 경고, 인가요."

"뭐, 탐정군 덕분에 성대하게 실패했지만 말이야. 그래도 그녀석도 이걸로 스토킹은 멈출테니 상관 없어."

그렇게 말하는 범인-사가미하라 에리카-의 얼굴은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