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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손기정촌
모두가 역사책에서 한번쯤은 봤을 사진의 주인공 손기정 선수 그는 1912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제치하에서 일본대표로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조선 최초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초의 메달리스트 2인중 한명이었음 (다른 한명은 손기정과 같이 출전한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선수) 일제덕에 조선은 잘살았고, 국민들은 일본을 지지했다는 원종이들의 의견과 다르게 일본 대표로 출전할정도로, 일본에서 나름 대우받는 올림픽 선수인 손기정 선수는 자신의 가슴팍에 붙은 일장기가 부끄러워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렸다는 일화는 유명함 (과거 베를린 올림픽때 자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고 우는 손기정 선수) 그런데 여기서 드는 한가지 의문 식민지 출신 선수가 수상한 메달기록은 식민지 독립이후, 국적이 변경이 될까? 그 답은 IOC 공식사이트에 기록된 메달리스트 명단을 보면 알 수 있음 ( https://olympics.com/en/athletes/kitei-son ) IOC 공식홈페이지에는 손기정의 창씨개명당한 이름인 Kitei Son 이라고 기록되있음 그 이유는 올림픽은 '화합의 장'이기 때문에 종교, 출신, 국가, 이념과 상관없이 올림픽 자체만을 봄 때문에 식민지 출신의 선수도, 이후 국적을 수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음 즉, 일본의 금메달 기록이 대한민국의 기록으로 이관되지 않는다는것 다만, 기존 기록에 부연설명을 기술해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알림으로서 작게나마 손기정 선수가 한국인이며, 창씨개명했다는 것을 알림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성취해도, 일본 메달로 집계되는게 아쉽긴 하지만 IOC 입장에서도 양국 사이에서 가장 합리적인 조취를 취했다고 생각함...... 과거 한국인이지만 일장기를 들어야했던 선수가 존재하던 나라는 53년뒤 스스로 올림픽을 개최해, 그 선수가 대한민국을 세상에 다시한번 이름을 알릴수 있게 발전함 요즘 고물가, 저출산으로 나라망한다, 탈조선, 조선인의 안락사 등 자국비판적인 내용도 많은데 일제치하에서 끝까지 투쟁하던 선조들의 령을 기리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애국심에 도취했으면 좋겠음 아무리 미워도, 우리가 나고자란 우리나라니까 그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故 손기정 선생님 ( 1912 ~ 2002 ) 3줄 요약 1. 손기정 선수는 일본대표로 금메달을 땃다 2. 식민지가 독립해도 종주국의 메달로 기록된다 3. 원종아 그 칼 내려놔라
작성자 : 지금당장떠나면아무도다치지않는다그러지않고정닉
디붕이 아이슬란드 여행기 -4일차
4일차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움직인 타임라인을 보여줄게1일차 나는 레이캬비크 시내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했음2일차 씽벨리어만 잠깐 들리고 바로 스나이펠스네스반도로 이동함3일차 스나이펠스네스반도 남부를 살짝 훑은 뒤 바로 웨스트 피요르드로 진입이게 오늘 4일차 동선인데 웨스트 피요르드에서 가고 싶언던 곳 몇 곳만 들리고 바로 나왔음 개인적으로 웨스트피요르드는 도로가 엄청 구불구불해서 진자 운전 많이 하고 화장실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딘얀디폭포도 다 왔는데 엄청 오줌 마려워서 그냥 바로 숙소로 달렸었음아무튼 시작묵었던 캠핑장의 조리실아이슬란드 전체가 아니고 웨스트 피요르드 지방의 모습임나름 깔끔하고 있을 건 다 있었는데샤워실에 진짜 지린내라고 해야 하나 암모니아냄새? 식초 냄새? 아무튼 엄청 쩔었음..아침 대충 챙겨 먹고 바로 출발 이 날도 피요르드에 구름이 제대로 앉아서 산 위에서 운전 할 땐 앞이 아무 것도 안보이니까 길도 몇 번 잘못 들었음게다가 중간 부터 gps가 도로 위치를 제대로 못 잡고 자꾸 옆이라고 띵띵거려서 짜증났음아무튼 네비 억까를 이겨내고 이름 기억 안나는 곳으로 도착떨어진 양털아이슬란드에 이런 민들레가 참 많음의외로 풀이 아닌 바닷가에서 쉬고 있는 양들여기서 뭔가 북방제비갈매기와 악연이 시작됐는데 양들에게 가까이 가려니 한 마리가 계속 내 머리 위를 맴돌면서 특유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위협함보통 까치나 까마귀 종류가 엄청 똑똑하고 다른 새들 골탕먹이는 이미지로 알고 있는데 여기선 훨씬 작은 북방제비갈매기가 집단으로 린치하더라언뜻보면 까마귀가 갈매기를 쫓아내는 것 같은데 반대로 제비갈매기들이 까마귀 머리를 다리로 쿡쿡 찍으며 괴롭히고 쫓아냄아무 것도 안보이는 구린 날씨지만 이끼들은 습기를 잔뜩 머금고 거의 형광색에 가까운 녹색 빛을 내는데 진짜 이뻤어도로가 잘 없는 북부 웨스트피요르드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왔는데 역시 구름밖에 안보임 낙하주의 표지판만 잘 보인다원래는 저 너머로 웨스트피요르드 북부가 쫙 펼쳐져야 함..기상 레이더 같은게 옆에 있었음저런 절벽을 보다 보니 한 번 뛰어내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구름 투성이지만 아무튼 멋졋음 아무튼절벽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래 돌을 던지면 아무 소리도 안들림너머로 살짝 보이는 피요르드들옆으로 좀 가면 아무런 안전 장치가 없는 절벽이 끝없이 이어져 있음올라가면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저 돌 위에 사람 발자국이 있더라 ㄷㄷ빙하도 밟아 볼 수 있었음 끝까지 가면 뭐가 있을까 궁금 하긴 했는데 구름 투성이라 금새 아무 것도 안보여서 그냥 돌아옴멀리 있는 걸 못 찍으면 가까이 있는 거나 찍어야지 이렇게이끼뭔가 달팽이를 닮은 듯 한 풀얘는 뭔가 금새 움직일 것 같은 모양새야시야 정상화가 필요하다.. 구름과 차 레이더 밖에 보이질 않아..찍을 게 이끼 밖에 없다구름 투성이 웨스트 피요르드를 탈출하고 아이슬란드 북부로 향하는 길라이딩 하는 애들이 이런 식으로 지네 스티커 붙인 곳이 많더라기암괴석이 참 많아버섯버섯이름 까먹음오늘 하루를 마무리 할 캠프장좀 한적한 곳에 있는 곳으로 왔는데 오는 길에 차 한대가 갓길에 빠져서 트랙터가 꺼내주고 있더라여기 도로는 방심하면 바로 사고나게 생겨서 더욱 조심해야 겠다 싶었음숙소가 바닷가 옆에 있어서 돌아다니다 보니 또 덤벼대는 북방제비갈매기.. 저 새끼 눈빛 보임? 완전 미친 새가 따로 없음안가고 낄낄대며 쳐다보니 계속 내 머리를 빙빙돌다가 내 머리 위에서 한 2초간 정지비행하며 울어댄다좆간이 안 가고 계속 버티니까 이 새끼가 똥을 처 갈기더라 ㅆㅂ제대로 명중은 안 하고 가슴팍에 몇 방울 튀었길래 십새끼 에임 좆구리네 ㅋㅋ 했는데알고보니 손목에 제대로 맞았더라아무튼 여기서 쉬면서 4일차 마무리뭔가 갈수록 성의가 없어지는 것 같긴 한데 실제 여행도 좀 대충 다닌것 같긴 함숙소를 안 잡고 캠핑하니까 중간에 푹 쉬는 기분이 아니라 여행이 24시간 이어지고 잠깐 눈붙이고 움직이는 느낌임..편안하게 쉬지 못하고 자꾸 자다 깨고 개인 공간도 제대로 없고 그러니까 점점 힘들어지더라
작성자 : 헛소리공장장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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