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때 몇년 정도 알고 지낸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굉장히 깡마르고 왜소한, 건강이 허약한 친구였음.

게임을 좋아했는데, 엄청 힙스터 기질이 강했음.

당시 기준으로 일반 급식들이 잘 모르는 외국 게임인 와우나 롤을 했는데

후에 롤이 인기를 얻으니까 "혐오스러운 롤"이라고 하면서 안함 ㄹㅇ

아무튼 몇년이 지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그 친구한테 연락이 싹 끊김.

나뿐만 아니라 여서일곱명 되던 친구들한테도 싹 연락을 끊었다는거임.

번호까지 바꿈.

그리고 알고보니까

걔가 뒷담을 존나 심하게 깠었다는거임

모든 애들을 다 돌려가면서 욕함.

(나도 걔가 나한테 다른 친구 뒷담깐적 있는데 대충 넘겼었음)

특히 신체적으로 건장한 친구 단점을 찾아서 욕을 집착에 가깝게 했었다는데

신체적으로 왜소하고 허약한거에 대해서 열등감이 심했던거 같은데

그거 듣고 소름이 싹 돋음 ㄹㅇ

걔한테 우리는 혼자 밥 안먹고 혼자 안돌아다니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었던거 같음.

진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게 맞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