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텀블벅에서 소엑 펀딩을 했음. 파토날 것 같다가 마지막날에 백프로 달성해서 어찌어찌 펀딩 성공했고.

중간에 배송 한 번 미뤄지긴 했는데 이건 공지도 하고 했어서 그냥 넘어간 그런데 문제는 KW에서 배송 포장할 때

이런 식으로 포장을 했다는 거임.

알 사람은 알겠지만 택배로 보내는 책은 절대 저런 식으로 포장하면 안 됨. 일단 내부 흔들리면서 긁혀서 흠집 존나 나고 혹시라도 비 오면 책 도착했을때 그냥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이니까 ㅇㅇ

심지어 이건 애장판임.

소엑 존나 좋아하는 사람만 샀을거고 당연히 소장용 목적도 있겠지. 그런데 이렇게 보낸다?

당연히 도착한 책에서 문제들이 속속들이 나타남.

그런데 문제는 또 있다.

한정판은 포장 꼼꼼히 해서 보냄.

펀딩글 본 사람은 알겠지만 한정판이든 일반판이든 둘 다 똑같이 80,000원임. 내용물은 몰라도 포장에 차이를 두는 건 말이 안 됨.

당연히 빡친 몇 명이 펀딩사이트 찾아가서 뭐라 했는데

응 개무시^^

교환이나 환불은 당연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다음 펀딩때 잘하겠다'하고 끝냄.

좀 빡친 문의들 올라오니까 귀신같이 벙어리돼서 답 안하기 시작.

로그인 시각 보면 알겠지만 안 본 건 절대 아님. 로그인했어도 못 봤을 수도 있지 않냐고? 게다가 금요일에 도착해서 문의들은 거의 주말 됐을 때 올라왔는데?

주말에도 남들한테 안 보이는 디엠은 잘만 답장해줌ㅋㅋㅋㅋㅋㅋ

펀딩 사이트에서는 그래도 이렇게 눈치라도 봤지 ㅌㅇㅌ에서는 더 가관임.

곧 런칭 앞둔 웹툰 광고는 해야지 암^^

두개만 가져왓는데 주말 동안 존나 올라왔음. 광고만 했냐고?

팬들이랑 놀면서 "소통"까지 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광고랑 마찬가지로 한두개가 아니고 주말 내내 존나 놀더라?

좆같아서 글쓴다

솔직히 팔만원 대고 이취급 당해야 하냐?

소엑 좋아해서 없는 돈 털어서 후원했는데 정나미가 떨어진다 진짜. 오면 큐브편 읽을랬는데 읽을 마음도 안들어서 책장 한쪽에 처박아뒀다.

KW에서 연재중이거나, SNS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인기 많고 언급 많은 작품이면 이따위로 배송하고 이따위로 사후처리 안한다? 난리나니까 절대 그런 일 없을 거임. 존나 철저하게 배송하고 철저하게 AS해줬겠지. 완결났고 언급량 떨어진 남성향 소설 소엑이라서 이러는 거다 백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