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때 게임이 대대적으로 흥해서 많은 유저풀 유입됨

당시 레이드 클리어 보상시 주어지는 아이템때문에, 시간만 많이 투자하면 저자본 유저들도 충분히 최종 아이템을 맞출 수 있는 환경 조성됨

그렇게 캐릭터 수십개 돌리는 던창들 대거 양산

던창들에겐 던파가 곧 현실이었고 그에 걸맞게 다양한 기행을 일삼았는데

저런 던창들을 멸시하는 단어로 던파공익이라는 말이 생김

던파를 하는 게 공익 사유가 될 정도로 하자가 심한 놈들이라는 의미엿음

이때까지만 해도 던공은 던파 유저들 사이에서,

마치 깜씨들끼리 사용하는 N워드, 한남들끼리 사용하느 H워드 정도의 느낌으로 통용됐음

그러던 어느날

던파에서 DPL이라는 사냥 대회를 개최하고 사달이 터져버림

DPL 결승 진출팀은 오프라인 대회에서 얼굴을 노출시킨 채 방송에 출연해야 하는데

그때 한창 던공이라는 말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다니면서

던파,게임 관련 커뮤니티에 이런 짤들이 '던공 평균'이랍시고 돌아다니고 있었던 거임

여론과 게임의 대외적 이미지를 심하게 의식한 던파는 결국 희대의 병크를 터트림

DPL결승에 참가한 팀들 중 몇몇 팀에 실제로 공익 요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공익 요원들의 출전을 제한시킨 거임

공익복무요원은 투잡 안됨ㅇㅇ<대충 이 비슷한 법규 운운하면서

그에 공익 요원들이 근무지에서 허가 받았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던파는 묵살했고

결국 공익 요원들이 포함된 팀을 제외시키고 결승 진행함

덕분에 결승 오프라인전 비쥬얼은 던파팀이 의도한대로 나름 준수하게 구성되었지만

차후 저 문제가 던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전역에 확산되면서

결정적으로 던파 = 상위권 유저들 대부분이 공익인 공익게임

이라는 이미지가 박혀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