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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틈에 지난번에 올렸던 아가페이즈 감상문 다시 올려본다

파타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30 00:39:29
조회 927 추천 1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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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만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진 잣대를 ― 가치를 매길 수 있도록 하는 상식과 기준을 아득히 초월한 물건이다. 이미 판갤의 기린아라 불리는 모 작가가 그의 작품 후기에서 언급하였듯 ‘게이인 밴드보컬이 사랑하는 남자를 갑자원으로 보내기 위해 야구를 시작하는데 그때 익히는 것이 풍수마구라는 물건이다’라는 플롯 자체도 읽는 이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데 직접 보면 상태가 더 심각하다. 한 마디로 난잡한 것도 정도가 있다.

 

  첫째, ‘풍수마구’로 대표되는 맛탱이가 가버린 설정. 이건 직접 봐야하므로 자세한 설명 생략, 참고로 풍수마구 외에도 풍수부터 온갖 컬트를 아우르는 컬트 교단, 여고생 자경단, 유사 넨 등등 나옴. 

 

  둘째, 데포르메된 명랑만화 그림체와 순정만화틱한 극화체를 오가는 옛날 만화 특유의 연출. 


  셋째, 게이, 게이 컬트 교단, 레즈, 레즈인 척 하는 스트레이트, 미저리 사생팬, 스토커, 순정남과 금태양. 아무튼 막장의 막장을 달리는 캐릭터 간 관계 구성. (다만 이건 이 만화말고도 세기말 만화, 특히 순정 쪽에선 의외로 흔하긴 함. 천사 금렵구나 클램프 사단 만화처럼)

 

  넷째, 근본 없는 캐릭터 디자인. 테니스의 왕자식 애늙은이 디자인은 그렇다 치는데 웬 흑인이 나옴. 근데 이 새끼 흑인 주제에 똥양인한테 NTR 당하고 심지어 그러고도 일편단심인 순정남임. 그 외에도 명랑만화가 연출로만 끝나는 게 아니고 혼자 평상시에도 명랑만화 그림체인 레귤러 캐릭터가 있어서 혼을 빼놓는다. 


  다섯째, 리얼리티를 우습게보고 있음. 동성애, 야구, 풍수, 아무튼 중요한 소재들을 ‘현실’의 일반적 이미지들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형태로 그려내는데 그러면서도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그럴듯한 설명과 클리셰를 가져옴. 결과적으로 이름은 같은데 현실의 그것은 아니고 그럼에도 뭔가 생명력이 있는 어떤 무언가를 창조해버림.


  대충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이 만화는 나에게 일종의 공황을 일으켰다. 아니 씨팔 이게 대체 뭐지? 뭔가 쓰레기라고 하고 싶은데 그냥 쓰레기라고 하기에는 뭘 알 수가 없네. 말하자면 그 하나의……쓰레기를 초월한 쓰레기?


  그렇다. 이 만화는 쓰레기를 초월한 그 무언가다. 작중 레귤러 캐릭터들의 집단인 큐세이 야구부가 다른 이들에게 듣는 평판처럼 ‘상식을 벗어났다’.

  

  일반적으로 ‘쓰레기’라는 말은 ‘쓸모없는’ 것을 지칭한다. 즉 물건의 질이 아주 낮거나, 혹은 부서졌거나, 아무튼 여타의 이유로 어떤 것에 쓸모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 때 - 다시 말해 가치가 없다는 확신을 가졌을 때 우리는 그것을 쓰레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아가페이즈는 조금 다르다. 그에 대해 드는 감상은 ‘쓸모가 없다’기보다는 ‘쓸모를 짐작할 수가 없다’, 혹은 ‘가치가 없다’기 보다는 ‘가치를 어떻게 매겨야 할지도 모르겠다’에 가깝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물건’은 크게 세 부류에 속한다. 


  정말로 쓰레기거나.


  감히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거나. 


  아니면 둘 다거나.

 




  2.


  사실 이 만화가 주는 진정한 충격은 위에 언급한 요소들이 자아내는 카오스 그 자체가 아니다. 저 혼돈, 크툴루도 학을 뗄 저 혼돈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가 계속 ‘읽힌다는’ 것이다. 그 사실이야말로 진정 독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 나는 이 만화를 도통 알 수가 없다. 이해할 수가 없다.

  - 그럼에도 나는 이 만화를 읽고 있다.

  - 나는 이 만화의 무엇을 따라가고 있는가? 

  - 이 혼란뿐인 난장판에 무엇이 있어 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는가?


  어떤 ‘스토리’를 접했을 때 모든 사람은 그 안에서의 어떤 익숙함을 찾아내어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것은 장르의 규칙일수도, 독자 개인의 특정한 경험일 수도, 그 외 다른 무언가일 수도 있다. 아무튼 그렇다는 건 이 혼란스러운 만화에도 독자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어떤 ‘익숙함’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익숙한 길을 찾기 위해서는 일종의 다이브가 필요하다. 이해 불가한 지표에서 뛰어들어 심연으로, 근원으로, ‘용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 만화에서 대단히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는 대전제를, 근간들을 캐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다.


  나츠오와 루츄다는 어떻게 함께 가는가? 나츠오는 과거 다키니라는 여성에게 실연당했다. 실연이라기보다는 다키니가 나츠오를 가지고 논 것이다. 그리고 다키니가 다츠오를 가지고 놀 때 사용했던 남자가 루츄다이며, 다키니는 루츄다를 통해 나츠오에게 굴욕과 모멸감을 주었다. 게다가 작중에서는 루츄다와 다키니가 보란 듯이 섹스를 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까놓고 말해 이것은 NTR 서사의 전형이며, 따지고 다키니는(그녀의 마지막 이야기를 고려해도) 지독한 이기주의자이다. 그럼에도 나츠오와 루츄다는 큐세이에서 동료가 되어 함께 간다. 함께 다키니를 그리며 그라운드에 그녀를 위한 낙원을 만들고자 한다. 

  글로만 읽어도 알 수 있듯 이 서사는 장르의 규칙과 상식을 무시한 개판 그 자체이다. 

  그럼에도 독자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따라가는가?


  하루키는 기분 나쁜 오타쿠 + 스토커의 캐릭터의 전형이며 심지어 메타적으로도 혼자 그림체가 따로 놀아 지독한 위화감을 풍긴다. 드래곤볼의 오룡마냥 여학생의 팬티를 보수로 요구하고, 데스노트의 제반니처럼 ‘대부분’의 고교 야구팀의 정보를 꿰고 있음으로써 풍수마구를 가능케 하는 쁘띠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며, 그런 주제에 과거 명문 야구팀의 주장이었고 언더핸드 스로의 명인이라는 ‘개연성’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거듭하면서 독자는 그를 큐세이 야구부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독자는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의 무엇을 따라가는가?


  토라키의 목표는 갑자원에 출장에 드래프트 1위를 지명 받고 그 순간 야구를 그만둠으로써 자신에게 야구를 강요한 아버지에게 복수하는 것이다. 허나 갑자원에 가기 위해선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하며 다른 팀원들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것은 지독하리만치 이기적인데다 불합리할 정도로 쓸데없는 노고를 필요로 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유리는 그런 토라키의 목표를 이뤄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데, 그것은 유리가 게이이며, 토라키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야기에 말미에 토라키가 ‘맺어지는’ 상대는 야무라는 여성으로, 본래 유리의 사생팬으로서 유리에게 야구를 그만두게 하기 위해 토라키에게 접근한 여성이다. 

  독자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납득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유리는 게이이며, 당연히 남자를 사랑한다. 여자의 알몸을 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때문에 야무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팬들을 좌절시킨다. 하지만 이 만화에는 여성 히로인……어떤 의미에서는 유리와 토라키 외의 세 번째 주인공이 존재한다. 그것이 우즈메다. 유리와 우즈메의 관계선은 나츠오와 루츄다의 그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혼란스럽다. 유리는 자신이 게이이기 때문에 여성인 우즈메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고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우즈메를 사랑하는 것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 딜레마를 유리는 우즈메에 대한 사랑은 에로스적 사랑이 아닌 아가페적 사랑이라고 정의하여 해결하지만 이야기가 뒤로 치달을수록 그 구분은 모호해지며 결국의 이 만화의 끝을 장식하는 것은 유리와 우즈메의 키스다.

  유리는 정말 게이인가? 혹은 게이였으나 마지막에 바이가 된 것인가? 아니면 그것은 다소 연출의 문제인가? 동성애와 양성애라는 게 실제로 이런 식으로 될 수 있나? 독자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나츠오, 루츄다, 하루키, 토라키, 유리. 

  또 다키니, 우즈메, 야무, 인쿠, 카이바, 토라키의 아버지와 그 외 기타 등등.


  이들이 맺는 관계, 상식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음에도 독자가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드는 이들의 관계를 무어라고 설명해야 하는가? 그것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작중에서, 그것은 유리는 그것을 아가페라고 말한다. 루츄다는 그것을 원루라는 건물에 빗대어 설명한다. 하지만 더 단순히 말하자면, 그것은 결국 마음인 것이다. 


  이 만화가 펼쳐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난잡한 아수라장에서도, 독자가 기시감을 느끼는 것, 이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게 하는 것. 무어라 불러야할지조차 알지 못하면서도 저 혼란스러운 서사를 납득하며 등장인물들에 공명하게 하는 것. 


  그 용맥. 그 근원. 가장 깊은 곳의 그 무언가. 


  그것은 결국 - 마음, 타인을 위하는 마음인 것이다. 

 




 3.


  나츠오와 루츄다, 다키니의 서사, 하루키의 이질적인 캐릭터, 토라키의 목표와 유리의 지지, 유리와 우즈메의 관계 등은 글로 읽었을 때는 도저히 납득이 불가능하며 개연성 - 이 개념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자신의 경험과 상식에 의존한다 - 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며 끝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지켜보고자 한다. 

  

  앞에서 나는 이 만화에서도 독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무언가 있기에 이 이야기를 따라가게 한다고 말했는데, 엄밀히 말해 그는 틀렸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을 뿐이다. 내가 아는 것들, 알아온 것들과 거리가 멀다 해도, 때문에 다 읽고 나서도 그 관계들을 말로 설명하는 게 불가능하다 해도, 어떻게 내가 이 이야기를 따라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해도 서로를 위하는 그들의 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거기에 공명하기 때문이다.


  마음은 정의되는 것이 아니며 다만 감각하는 것이다. 때문에 작중의 등장인물들도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그것을 설명할 뿐 개념적으로 그를 정의하지 않는다. 이것은 실제 동양철학, 그 중에서도 특히 노자-장자의 도가 갖는 속성이다. 추상이 아닌 경험으로서 습득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닌 느끼는 것으로서 익히며, 말하는 것이 아닌 행함으로써 얻는 삶의 기술인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읽고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느낀 걸로 말로 설명하기 버거워하듯이. 단지 ‘보라고’, ‘보고 느끼라고’ 말할 수밖에 없듯이. 


  이 만화를 두고서 개연성이 없다고, 혹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는 그가 알고 있는 현실이, 그가 말하는 현실이 이 세계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잊고 있다.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수없이 많으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혼돈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목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 그것에 감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어야 한다. 타인을 위하는 마음은 그러한 감응에 기초하는 것이며, 그 자체로 감응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이 메시지를 깨달았을 때 이 만화의 카오스는 코스모스가 된다. 우리의 상식을 파괴하고 공황에 빠뜨리는 그 혼란이 그 무엇보다도 선명하게 그 메시지를 깨닫게 하는 장치가 된다. 때문에 이 만화는 턱없이 거칠고 성글면서도 놀랍도록 정교하여 들어맞는 것이 없다. 이는 역설이며, 역전이며, 순리이다. 심지어 그것은 작중에서 묘사되는 풍수의 가르침 그 자체이기도 하며, 또한 도가적 도 그 자체이기도 하다.


  나는 독자가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낯설게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예술의 책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나는 이 만화가 해낸 일에 대해 내가 던질 수 있는 최상의 찬탄을 바친다. 이 만화는 완벽하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완벽함 그 이상이다. 감히 말하건대, 키―도상의 고행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거 안보는 거 진짜 인생손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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