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속도는 SD건담 캡슐 파이터처럼 슉슉 선넘은 속도로 회전까진 안되지만

만족스럽다 이정도면..

자동 록온 푸니까 그럭저럭 컨트롤도 된다

우선도도 바꾸니까 그럭저럭 뭐라고 해야 되지..

이거 그거 같아..

시스템에 세계관이나 설정을 녹아낸..

AI에게 운전을 맡기겠습니까? 같은 거..

그렇게 생각하면

이 네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

스토리가 재밌는데

액션까지 만족스러우면 뭐 할말 없지 솔직히..

그런데도 적접적으로 화면을 보면서 파일럿이면서 소대장인 나를 보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유노랑 사쿠라, 갑자기 끼어든 머큐리까지 해서

지들끼리 떠드는 거 보면

유머감각도 탁월하게 만담이라 재밌음..

하로도 있고..

그런데 나는 도대체 뭘까?

역사란 뭘까

적어도 이 게임이 대체 역사라는 소재로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는데

원작에 대한 리스펙은 물론

설정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AI인 사쿠라는

작중에서 호기심이 없다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권한이 없으면 권한이 없는 거다.

그래서 성우가 늬앙스를 참 잘 살린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나레이션처럼 만약 실제 역사에 속한다면 어떤 대사를 할까? 같은 캐릭터다

근데 유노와 파일럿인 나라는 존재는 다르다

소꿉친구이면서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선택되어 역사를 수정하는 인물이 된다

근데 너무 유능하다

역사 인물을 대신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할 수 있을 정도인 것 같다

무엇보다 건담이 얽힌 역사는 어떤 요소가 끼어도 바꿀 수 없다는 설정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터무니 없이 강해지는 건 아닌가 싶다

마치 철혈의 오펀스의 리미터 해제같은 설정처럼

그리고 역사에 속하지 못한 존재인 머큐리가 나온다

파일럿이면서 유능한 프로그래머였던 것 같은데 늬앙스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건담마저 들고 있다

얘가 처음에 어디에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존재가 지워졌다고 생각하면

얘는 잘못된 역사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까 잘못된 역사를 지우기 위해

또 다른 선택받은 자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그로 발탁된 존재는

그와는 다르게

2명

잘못된 역사를 수정하던 당사자가

연이은 전투로 파일럿으로서도 너무 강해졌고

연이은 복구 작업으로 프로그래머로서도 너무 강해진 게 요인이다

그런 그가 다시 제대로 된 역사의 한복판에 어느날 갑자기 각성한 것마냥 등장하게 된다면?

소대장과 유노가 다시 우주세기에 돌입하게 된다면?

말도 안되는 활약이나

역사마저 바꿀 힘이 손에 있다면

신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다행히 이들은

군말없이 전투에 나가는 파일럿과

생각하는 담당인 유노가 포지션을 교체하면 되는 일이다

그럼 결정해야 된다

어디에서 죽어야 하는지

수많은 미래를 보고,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없다면

무슨 일을 하다가 죽어야 될까

여기에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개성을 잃지 않고 나온다

자신을 잃지 않는다

자신의 최후를 받아드린다.

근데 총을 쏘기 싫다거나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거나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다거나

그냥 그렇다거나

근데 이들 주인공들은 캐릭터성을 잃는다

AI인 사쿠라는 물론

머큐리도 자기가 아닐 때가 있다

그리고 그게 누구 때문인지 찾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 싸움이 있다

전쟁과는 다르다

근데 건담이 말하던 주제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

사람을 구하고 싶다

하지만 전쟁은 죽여야 된다

인간은 전쟁없이 살 수 있는가

그럼 누굴 죽여야 될까

누가 죽어야 될까

모두를 구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모두를 구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상하지만 분명 건담의 주제에서 생각한 대사이기는 하다

철혈조차도 철혈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멈추지 말란다

그래서 잘못된 역사 속에서 잘못된 적을 처단하는 백혈구같은 존재가 있어야 되는 건 아닐까

숙적과 싸워야 된다

인정하기 싫지만 잘못되었다면 바로 고쳐야 된다

뭐 스토리 고찰이라고 해봐야 별 거 없고

그냥 보기만 해도 재밌는데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육성 요소도 마음에 든다

캐릭터 해금도 빡세지만

돈 모아서 강화하는 것도 어렵다

최종기체 바로 못탄다

확장 파츠 3레벨에 3개 들어간거 찾기도 힘들다

레벨업이 중요하다

근데 대체 역사하니까

왜 FGO보다 재밌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