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NRA(전미 총기 협회) 스티커가 그것.

미국 경찰에 의하면 자동차 털이범들이 주로 타겟으로 삼는 차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NRA 스티커가 붙은 차라고 함.

보통 차털이들도 아무 차나 노리지 않고 차 안을 들여다보고 가방, 핸드폰 등등 기타 귀중품이 있어보이면 유리창을 부수고 훔쳐가지만

차에 NRA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겉으로 보이는 게 없어도 일단 무지성으로 창을 깨고 뒤져볼 확률이 높다고 함.

왜냐? NRA 스티커를 차에 붙일 정도로 총에 관심이 많고 티를 내는 사람이면 당연히 차안에 총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미국에서는 병원이나 레스토랑, 영화관 같은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가 안 되어서 출입할 때 차에 총을 놔두고 가는 경우가 많고, 그런 상황을 노리고 털어 간다고 함.

거기에 총에 관심이 많으면 사냥 취미도 있을 가능성도 높고, 총기외에도 사냥용 쌍안경이나, 서바이벌 나이프나 정비 공구 같은 고가의 물품들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아서, 이런 물건들은 수요가 많아서 현금화하기 상당히 용이해 차털이들이 선호하는 타겟이라고 함.

그래서 NRA 스티커 말고도 택티컬 브랜드, 총기 브랜드 스티커 등 고가의 물품이 들어있다고 "티 내는 스티커"를 붙이지 말라고 미국 경찰에서는 경고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