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전통적으로 전부 skt를 씀 기간 합계 30년 넘어서 혜택도 쏠쏠함

근데 내 동생이 갑자기 뭔 혜택을 본다면서 kt로 바꾸면서 갤플립을 사던데??

그때만 해도 아 내 동생이 웬일로 약삭빠르게 통신사 갈아타면서 이득만 취했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갤플립 36개월 약정, 할부원금은 진짜 원가 그대로 샀고

2개월 후에 아이폰 공짜로 바꿔준다는 말에 아이폰 최신으로 다시 바꿨는데

당연히 이전에 쓰던 폰 + 갤플립 할부금 + 새 아이폰 할부금 합쳐서 36개월 동안 내는 거였고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사은품으로 준다던 TV도 받아왔는데 그건 3개월만에 고장났는데 패널 수리 알아봤더니

줘도 안 가지는 32인치 fhd 해상도 모델이었고

그 TV를 자기가 잘했다고 우리 집(동생 자취함)에 보냈었음

알고 보니 내 동생이 폰팔이한테 300만원어치 결제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였고

내가 뒤늦게 수습에 들어갔지.... 씨발 지금 생각해도 씨발년이네 진짜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사기 계약 쪽으로 경찰 신고를 해야 했는데

집안 분위기는 내 동생이 저지능(?) 짓거리 저질러놓은 거

아빠가 이 일 알면 큰일나니까 모르게 덮자는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져서 ㄷ

그니까 그 폰팔이가 알던 사람도 아니었고

걍 길거리에서 호객행위에 붙잡혀서

아 공짜로 바꿔준다네 해서 바꿨다고 함

그리고 통장에서 다달이 빠져나가는 돈도 내가 확인해보라고 한 뒤에야 확인해봤다고 함

금액 대략 18만원인가 20만원인가 그 정도씩 빠져나가고 있었다고 함 ㄷ

지금 이 얘기를 하는 건 누연 때문에 갑자기 생각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