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분명 폴란드 이야기인데 뭔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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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라레인

2022.03.25 15:29:24

조회 56 추천 0 댓글 0

우리는 원래 2년간 복무해야 했지만, 크게 많은 훈련을 받지 않았어. 징집병들은 군대를 위해 무상 노동을 하는 걸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때때로 어떤 기술이 있으면 장교들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했지.

이 일들은 때로 아무런 이유도 없이 군기를 잡기 위해 시행됐어. 대청소를 매일 한다거나, 그마저도 일부러 도구를 제대로 주지 않아 더 힘들게 만든다거나.

작업이나 훈련이 없을 때면 병사들끼리 남겨졌어. 징집병들 사이에 짬순으로 비공식적인 위계가 만들어져서 신병일수록 힘든 생활을 해야 했어.

특정 단어를 사용하고, 리듬과 노래를 배워야 했으며, 선임들을 위해 청소하고 봉사해야 했고, 공식적으로 허가된 것들조차 하지 못하도록 제약이 가해졌어.

그건 감옥과 같은 비인간적인 학대였지.

관련 부처들은 그들이 이에 대해 몰랐다고 주장하고 가장 극단적인 사례에만 대응했어.

마지막에는 복무기간이 몇 번씩이나 줄었지만 많은 것이 바뀌지는 않았어.

징병제는 모두에게 시간 낭비였고 트라우마를 남기는 경험이었어. 젊은 남성들은 많은 시간동안 그들끼리 남겨져서 위계를 정하고 권위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지 (그리고 신병이었던 사람은 다시 들어오는 신병에게 이런 권한을 가졌어). 이것은 "fala" 혹은 영어로 "파도(wave)"라고 불렀는데, 짬순으로 서열이 정해졌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봄에 신병이 들어오면 "봄의 파도(spring wave)"가 되는 거지).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이런 행태에 동참하고 싶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비공식적 권한들을 일종의 보복이나 보상이라는 기분에서 남용하기 시작했어. 아무런 관계도 없었던 사람에게, 단지 그들 또한 마찬가지로 같은 부대라는 조직에 속하게 되었다는 이유로 말이야.

잔인함의 악순환이었지.

그러니 사람들이 징병제에 반대한다는 건 바로 이거에 반대한다는 거야. 국방을 위해 훈련을 받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시스템의 잔재에 반대하는 것이지.

성평등의 문제도 있었지. 모든 사람이 성평등을 외쳤지만 오직 남성만 징집제도의 영향을 받았고 그것은 우리들이 그것에 대해 좆도 신경 안쓰게 만드는데 이르렀어. 여자가 징집제도의 찬반에 투표하는 상황을 상상해 봐. 폴란드에서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남성 징집제도에 찬성한대. 당연하게도 사람들은 여기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지.

출처: https://www.reddit.com/r/poland/comments/tj6ixm/why_polish_people_dislike_obligatory_military/

한국이랑 뭐가다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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