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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경마장 후기
교토 경마장 다녀왔다 난 우지역에서 간건데 니시키 시장 혹은 교토역 쪽에서 특급 타고 가면 30분도 안걸리더라 특급 + 1정거장 환승으로 총 3~4정거장만 가면됨 icoca카드로 320엔? 결제된듯 이렇게 가까우면 진작에 가볼껄 싶었다 URA때문인지 익숙한 JRA가 저 멀리 보인다 역에서 내려가 가면 2층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다 입장료는 없음 직원이 밖에 엄청 많이 있어서 괜히 쫄렸는데 암말도 안하고 그냥 서있더라 왜 저렇게 많은거지 하면서 들어가면 경마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음 마침 한신경기장에서 경기하는거 중계하는거 봤었다 코스 봤는데 쩔긴하더라 엄청 넓고 탁 트인 느낌 제일 아래에는 잔디라서 앉아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소풍이라도 온 느낌이었음 실제로 애기들 데리고 온 부모들도 많았는데 신기하더라 경마장 건물이 진짜 크긴 크더라 화면 전환되면 말딸들 통해서 이런 경치를 보게 되겠지? 빛 상 구 형님 빨리 업뎃 부탁합니다.. 건물 안에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재밌는거 있어서 올려봄 우마 카드 우리는 이퀴녹스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쿠로후네/딥임팩트/이퀴녹스 빼고는 전부 실장된 말들이더라 스즈카도 있다는게 신기했음 아는 애들만 찍어보긴했음 코인 락커 위에 우승한 말들 사진하고 이름 있길래 찍어봤음 처음엔 비블로스만 보여서 별로 없나 했는데 천천히 들여다보니까 도베르도 있고 젠틸까지 다 있더라 나름 최근(?) 나온 철순이랑 AA도 발견했음 이퀴녹스는 신인가 그리고 경마장 온 목적인 터피샵 사실 젠틸돈나 인형 사려고 온 거다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조금 찍어봤음 소다시는 말딸로 나올 수 있을까..? 정실부인도 있고 선샌니 얘는 누구에용? 택트트트.. 실장된 택트 티아라 개이뻐서 이걸로 골랐음 1200엔 아몬드 아이는 9관이라고 목걸이도 해줌 이거 외에도 루돌프 킹헤일로 키타산블랙 이퀴녹스 라이스샤워 골드십 올페 등등 있었음 유타카의 맛은 어떨까... 유타카 카레는 도대체 뭔가 싶은데 다시 경마장 와서 위층에 올라가니 교토 경마장 관련해서 설명되어 있더라 이걸로 교토 경마장은 끝 일본 경마장은 무서운 곳일까봐 가기 살짝 꺼려지긴 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음. 오히려 애기들도 데려오는 집도 있었으니 가족들이 소풍오는 느낌?? 오늘은 중상경기가 없었는지 살짝 열기는 조금 부족했었는데 그래도 경마코스나 관리되어 있는거 보니까 잠깐 바람쐬러 오는 정도로? 와도 괜찮겠더라 말딸 하는 사람이라면 근방에 올 경우 한 번쯤 구경 가보는거 추천한다 난 경기가 없는 날에 가서 살짝 아쉽긴 했는데 경기 있으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듯 함 마권 날아다니는거 못 봐서 조금 아쉬웠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우리가게영업안합니다고정닉
교토 2회차의 눈 오는 교토 여행기
원래 이번 여행은 기를 쓰고 내 고닉을 찾아내려는 친구들을 피하기 위해 쓰지 않으려 했으나교토에 눈이 내려서 써봄. 캐치 미 이프유 캔 이것들아자랑하는거 맞음 나 날씨운 개좋음소신 발언: 후시미 이나리는 일찍 와서 센본도리이 입구 깔짝하고 가는게 맞다 ㅇㅇ처음 왔을 땐 몰랐지만 이젠 짬 좀 차니 보이는 것들 귀엽네그 다음 방문한 곳은 코묘인원래 가레산스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음. 일본 정원은 자연의 철저히 설계된 재현이 핵심이라고 보는데 가레산스이는 관객에게 너무 많은 걸 맡기는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하거던근데 물 소리가 불러일으키는 착각이 적절해서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시게모리 산레이는 대단한 센세가 맞다. 이제 교토 마지막 날이라는 우울감에 젖기도 잠시, 눈이 내렸다. 수개월 간의 갤질 끝에 눈 오는 교토는 SSR급이며 오면 금각사로 닥치고 뛰어야함을 배웠다그래서 왔어요 금각사진짜 뒤지게 이쁘다여느 때의 금각사처럼 따거들이 많지만, 옆에서 시끄럽건 말건 풍경 자체가 너무 좋아 들리지도 않는다추워서 들어간 다실의 경치는 말이 안됐다. 설경 보며 즐기는 다도의 한 때이 다음에 계획대로 등지원을 갈지, 기요미즈데라를 갈지 고민했는데, 너무 멀어서 그냥 등지원으로 가기로 함최고의 선택이었음. 지천회유, 가레산스이, 동백, 이끼, 그냥 종합 선물세트로 다 가지고 있고 설경에 특히 잘 어울리는 정원임. 눈 와서 금각사 갔으면 여기도 가봐라원래 목표였던 매화는 정작 교토에서 못봤지만, 설화를 봤으면 된 것 아닐까이번 여행 중 두 번 울었다한번은 히로시마 원폭 기념관에서다른 한번은 여기서 감격으로뒤이어 간 닌나지. 눈보라치는 영상이 진짠데 영상 제한이 3개라 올릴 수가 없다.. 황실의 국화꽃 문장이 어울리는 기품 있는 정원이었음기후네 발사할까말까 고민하다 일단 아라시야마로 갔다1회차 때는 표를 잘못사서 못올라갔던 2층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텐류지는 지천회유라기엔 넓게 펼쳐진 느낌이라, 2층에서 단차를 가지고 바라봤을 때 제맛인 것 같음결국 기후네 발사는 못하고 마무리다시 올게 이번엔 10개월 뒤에 단풍 때 보자 내 최애 도시- dc official App
작성자 : 최연소은퇴희망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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