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이라 해야하나 전체주의라 해야하나

이게 국가를 위해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는건데

물론 국가가 유지되려면 어느정도 개인의 자유가 희생되어야 하지만

서구권 1세계 국가들은 어쩔수없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야 할 때는 정말 정당한 이유와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두고 이루어짐

코로나때문에 마스크 쓰라고 할때도 개지랄하는 놈들이 있던게 다 이런 이유 때문

근데 이렇게 개인의 자유에 유독 민감한건 걍 배가 쳐부르고 이기주의적이어서가 아니라

이게 왜냐면 그 어떤 좋은 명분으로도

국가와 전체를 위해 개인의 자유를 한번 제한하기 시작하면

독일이 실제로 그랬듯이 전체주의적 국가가 되는건 미끄럼틀 타듯이 순식간이란 것을

나찌를 통해 실제로 경험했기 때문임...

암튼 그래서 얘네들은 지금도 심심하면 나찌를 씹고뜯고맛보고즐기면서 전체주의를 경계하고

어쩔수 없이 개인의 자유를 희생해야 할때는 걍 정치인 몇명한테 맡기는게 아니라 엄청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개인의 자유를 집착에 가까울만큼 중요시함

걍 '나찌가 나빴다 일제가 나빴다'가 아니라, '파시즘의 광기가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거야말로 역사적 교훈임...

근데 우리나라는 이 파시즘, 전체주의를 딱히 악으로 여기거나 경계하지도 않고

걍 '예전에 나찌가 나빴다 특히 일제가 나빴다 북한이 나쁘다' 정도로만 가르치는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전체주의를 악이라고 하면

당장 한남 징병부터가 모순이 되기 때문에...

ㅎ...;;

암튼 이런 이유에서인지 한국은 파시즘에 대한 별 경계심이나 면역이 없고

개인의 자유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희생해도 되는 것쯤으로 생각함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사불란하게' 같은 말도 서구권같으면 파시즘적 멘트라고 욕처먹을텐데

한국에서는 학교든 직장이든 ㅈㄴ 흔하게 쓰이잖음

이러니 '성범죄방지' '사회안전' 같은 명분으로 인터넷검열하고 SNS검열해도 국민절반이 지지하고

완전한 전체주의 국가인 중공에도 별 경계심 없이 중국과 협력해야한다 파트너가 되야한다 이딴소리가 나오지...

어쩌면 한국도 아직 제1세계 일원이라고 자처하기에는 한두 세대는 일렀던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