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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수오미와 떠나는 오카야마 여행 2일차
[시리즈] 스압) 수오미와 떠나는 오카야마 여행 · 스압) 수오미와 떠나는 오카야마 여행 1일차 사실 오카야마 라는 곳을 간다고 결정 했을때 부터 1순위는 히메지성 2순위가 바로 이 온천이였음. 유바라온천 이런 온센무스메가 마스코트로 있는 작은 마을인데 댐으로 막은 곳에서 천연 온천이 메차쿠차 나오는걸로 유명한 천연프리노천탕 스나유가 유명함. 앵간하면 하루 정도 자보고 싶었는데 남은 숙소가 없었음;;; 일본인들...간사이 지방 사람들한테 유명해서 인기 많은가봄 당연하겠지만 저건 혼욕임. 그래서 여자들은 짤에 있는 탈의실에서 원피스 같은 걸 빌려주고 남자들은 고추만 수건으로 대충 가리고 온천을 즐김 물론 혼욕! 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던건 사실임... 으흐흐한 상상을 안 했다면 거짓말임ㄹㅇ...다른 솦붕이들도 그럴꺼잖음 하지만 진짜 난 저 댐 아래에 있는 노천탕을 가보고 싶었음.. 아침 일찍이나 새벽에 혼자 있으면서....그런 감성을 느껴보고 싶었음... 글고 어차피 혼욕이라 해도 할머니들이나 오시지 젊은 눈나들은 잘 안오기도하고... 시간도 뭐 저 정도면 오? 하고 싶잖음 그래서 간다고 걍 생각함ㅇㅇ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김...저 버스가...주말만 운행한대... 대충 8시쯤 나와서 버스터미널에 물어보니깐 아 그건 도톳리현쪽으로 가는 버스인데 주말만 운용하고 평일은 안함 ㅅㄱ 해버림 다른 방법도 있긴했음 전철이나 다른 시내버스 2번 갈아타는걸로... 근데 3시간30분이나 걸림...그래서 백방으로 어케든 방법을 찾아봤지만... 걍 안 가기로 했음... 그리고 배가 고파서 밥 먹으러 감 치즈규동+김치찌개(같은 차돌박이 순두부찌게) 콜라 세토~~~ 1060엔인데 콜라가 100엔임. 확실히 콜라 싼거 같음ㅇㅇ 신권 지폐 처음 봄! 고양이로소이다 씨가 아니네! 누구지 근데 어제 지나가다 봤던 이름 모를 동상...죠죠뽀이해서 찍어봄 아참 오카야마는 일본인들에게 유명한 곳인데 그 이유가 바로 이 녀석 모모타로 때문임. 이 모모타로 이야기가 바로 이 오카야마가 무대거든. 복숭아쇼타가 퍼리수인들과 함께 파티꾸려서 라스트보스 잡으러 간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의 원형이 되는 전설..?이 있었다고 생각되는 곳이 여기래 그래서 역 앞에 모모타로 시장도 있음 그래서 나도 스타벅스에서 복숭아사쿠라 뭐시기 음료를 마심 그...그거 아냐 환타에서 나온거 중에...젤리?같은거 있어서 익숙하지 않으면 가래 먹는 듯한 느낌인 그거...국내는 단종됐던거 같은데... 그거랑 비슷함ㅇㅇ 복숭아 젤리? 같은 무언가가 빨대로 쏘오옥 들어오는데 그 감각이 바로 생각남...흠... 아무튼 여기서 일퀘랑 뭐 할까 좀 찾아봄 그래서 선택한게 우노역에 있는 타치노유? 라는 곳... (제대로 생각 안남 아마 맞을듯) 존나 시골이라 아무것도 없다. 회에에엥함 근데 바다쪽 항구가 있어서 그런지 뭔가...바다바다 마을 같은 스타일로 건물이 통일되어 있더라. 그래서 이거 경찰서인데 멋졌음ㅇㅇ 타마노유 였군... 아무튼간 역 바로 앞에 안내가 있어서 따라감 옆은 바로 바다다. 실제로 이 곳이 보이는 노천탕이 있음 그래서 선택함.ㅇㅇ 다른 곳도 있긴했는데...너무 멀었거든... 그래도 여긴 1시간이면 오니까 괜찮지ㅇㅇ 가는 길에 보였던 산 위에 글자..사람 이름이나 기업명 같은데 뭔지 몰?루 금방 도착했다 여기로 들어가면~~~ 이렇게 문이 나오고~~ 여기로 들어오게 됨 글고 여기 앉아서 좀 웨이팅하다가 입욕만 한다했더니 ㅇㅋ~ 라면서 돈 지불은 다 하고 나서 하고 라면서 팔찌 주더라 맞음 그 워터파크가면 주는거ㅇㅇ 그거 팔에 하고 목욕타올하나랑 큰 바디 타올 하나 주더라 주변엔 이런거도 있고 일케 선물 파는데도 있음 상품들은 대부분 이 온창장 굿즈?들 전부터 생각했는데 일본은 어딜 가도 본인들만의 굿즈가 있어서 확실히 돈 버는 방법을 아는 듯한 느낌... 글고 이 통로를 지나서 가야하는데 양 옆은 이래 작게 꾸며 놓은 정원도 이뻤고 옆에 있는 비단도 진짜 이뻤음 저런 비단옷 입은 수오미 스킨 안나오냐 왜 그대로 정면이면 식당(가이세키 먹는 그런대) 온천은 여기서 우회전 노천탕은 이랬음ㅇㅇ 짤은 구글에서 찾은거 9년전이더라 근데 걍 똑같음 해수온촌이라 짰음ㅇㅇ 바다가 진짜 다 보임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노천탕에서 비밀의 문? 같은게 있는데 대충 때미리 하는데 인가 봄 근데 소개 문구가 존나 충격적임ㅋㅋㅋ 한국에서 배워온 피부각질제거시술이라고ㅋㅋㅋㅋ 이태리 타월도 있어ㅋㅋㅋ 그거 말고는 노천탕이 아닌 안에 있는 탕은 걍 무난무난했어 안 짜더라고 아 사우나가 하나 있었는데 마누라 나라식 이였음 근데 나름 마음 릴렉스를 위한건지 일본말로 계속 미즈오~ 하면서 asmr 같은거 나오는데 물방울 뚝뚝 떨어지고 새소리 들리고 미즈가 시타에~ 하는게 뭔가 최면 asmr 같았다 한 5명?쯤 있었는데 3명 나가고 이쯤되면...괜찮겠지 하고 나도 나옴.. 미안해 와이푸의 문화... 나에겐 좀 버거웠음... 근데 남은 아저씨 둘은 뭔 불괴수준이던데 가부좌 틀고 명상하던데;;;;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김 여기가 입욕만 1700엔이란 말이야? 근데 좀 비싼 이유가 뭐냐면 다른 시설도 입욕만으로 이용이 가능해서 그럼ㅇㅇ 한국의 찜질방같은 느낌으로 물론 불가마는 없지만 근데 내가 받은 가방 속엔 타월들만 있고 옷이 없음 뭐...뭐지??? 해서 얼타다가 옷 입고 카운터가서 물어봄 혹시 추가금액이라면 걍 갈라했음...다행히도 바로 사이즈 물어보고 옷 받음.... 그래서 다시 옷갈하고 다른 시설에 가보기로함 아까 윗짤에서 좌회전하면 나오는 곳 정원을 바라보며 눕방소파에 누워서 쉴 수 있음 쌉조용함. 부담스러울 정도로...다들 자거나 하진 않고 폰 만지고 있더라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 만화책방이 있음 채에에에에에에에에신 만화책들 다 있음ㄷㄷ 좆씹의 씹좆 있나 둘러봤는데 없었다. 미하루 씹새끼 그리고 바로 옆에 이런 뷰의 쉼터가 있다 다들 연인이나 가족들이랑 누워서 쉬고 있음 멋진 바다뷰! 그래서 나도 봇치 1권 가져와서 누워서 읽음 애니만 봤었는데 원작이랑 아예 똑같네 그리고 내려와서 계단을 올라가서 온천 한 번 더 조지고 나옴 깔끔하게 더 차지되는거 없이 1700엔 ㅅㅅ 비싼감이 있지만...이런 퀄리티 노천탕은 흔하지 않고 료칸 자체가 넓고 퀄리티가 좋아서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 가능할듯 근데... 이제 뭐함? 인근에 밥집 찾았는데 없더라...여기서 해결해야 할꺼 같아서 어케든 찾아봤는데... .......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겠다만.. ㄹㅇ 다 쓰러져가는 이상한 건물... 입구 너무 호러야 인신매매 당할꺼 같은 그런 느낌의 건물... 저 화살표 있는 쓰쿠시 라는 곳이 오코노미야키 하는데 인데 그래 그거 조지고 들어가자 라는 생각에 가봄... 근데...존나 좁은건 둘째치고...담배연기가 시이이이발..... 순간 백내장 온 줄;;; 스모그가 푸아아아앗 해서 크으허으으허억 하는데 앞에 있던 담배피는 여자가 아 스미마셍 하고 자리 비켜주는데 아 이에 다이죠부데스 하고 나감 시발 왜 음식점에서 담탐을 저렇게 심하게 하는거지 한 두명이 아니야 한 7석쯤 되는데...시발...하고 그 옆집이 이자카야라 흐으음...하고 들어갔는데.. 여기도 시발 한쪽은 아조씨들 반대쪽은 누나들...담탐 중이였음... 그리고 그 직장인 특유의 회식스러운 말투와 보이스로 대화하는데... 으으윽;;;; 차마 자리까지 앉았는데 나갈 순 없어서 걍 빨리 먹고 나가자 싶어서 나마비루랑 가라아게 시킴 근데 뭐임 왜 병맥임...어떤 한 솦붕이는 혐한아니냐고 드립쳤지만 매뉴판보니까 병맥밖에 없었음...내가 잘못했지... 근데 시발ㅋㅋㅋ 가라아게 존맛임ㅋㅋㅋ 개씹맛집임 ㄹㅇㅋㅋㅋㅋㅋ 그래서 못 참고 새우덴푸라도 시켜먹음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 ㄹㅇ 근데 가라아게 이런 스타일인거 첨 먹어봤는데 진짜 존맛탱탱구리임ㅋㅋㅋㅋ진짜루ㅋㅋㅋㅋ 근데 담배가 옆에서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우마이한 뒤에 나옴... ㅋㅋㅋㅋ깨끗하게 온천했는데 온 몸이 담배냄새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 뭐 그건 그렇다쳐도 역시 이런걸로 배는 채워지지 않아서 오카야마역 가서 2차 하기로 함 안 그래도 엄마가 통화하니깐 거기 굴이 유명하더라~~ 유튜브 보니까 굴 넣고 오코노미야키 하는데가 맛집이라는데 가봐~ 라는 말을 들었는데..본인은 생굴을 싫어한다..비릿내나서... 그렇다고 조리한 굴도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먹으라 하면 먹는 정도? 굳이 돈주고 안 사먹는데 진짜 우연히 지나가다가 그 집인거 같은델 봤음 엄마 말이 떠올라서 가봄.. 조오오오오오온맛탱탱구리...굴이 이런 맛이군...하고 다시 느낌... 비싸긴 했는데 맛은 있었다ㅇㅇ 술도 진 레몬 이라는걸 마셔봤는데 진 자체를 첨 마셔봄 사실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와인 칵테일 하이볼 막걸리 맥주 정도나 알지 양주 잘 모르는데 요새 좀 관심 있어서 진 도전 해봤는데... 높은 도수는...음음...으으으음..... 솦붕이들말듣고 프리미엄 몰츠 마실껄...나마비루....히잉... 아무튼 잘 먹고 우마이 하게 나옴 가는 길에 돈키호테 있어서 들렸는데 미배기 코스튬ㄷㄷㄷㄷ 이거 입은 미배기 그려줘!!!!! 왜 없냐구우우우 상어 옷 지퍼 잠겨서 얼굴못 꺼내서 바둥바둥 하는 미배기 왜 업서!!!!!! 그렇게 또 하루가 갔답니다~ 빠르게 일퀘하고 잤음...난 저 피자맛 가루비가 맛있더라 세븐일레븐 푸딩도 맛있어~꼭 쥬지우유가 아니더라고 푸딩은 맛있어 ㅡㅡㅡㅡㅡㅡㅡ 애미싯팔 도대체 왜 한...국에/서는 이 금지어야....존나 찾았네 뭔가 했더니 환타 얘기에 껴있었네 싯팔꺼....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흐에엥고정닉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9편: 나가노의 온천향
[시리즈]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1편: 도쿄, 도야호 ·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2편: 처음만난 삿포로(상) ·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3편: 삿포로(하) ·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4편: 하코다테(상) ·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5편 : 하코다테(하) ·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6편 : 아키타-센다이 ·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7편: 일본3경, 마츠시마 ·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8편: 요네자와,긴잔온센 도호쿠 관광이 끝나고 나가노에 도착했음나가노에 도착한건 23시 50분이라 그냥 자정이고, 하루 료칸에 묵기로 했으니 나가노역에서 좀더 들어간 온센으로 향함 어제 빨래 돌린다고 늦게까지 안쳐자고 있다가 늦게 자서 아침에 열차 탑승하려는 시간보다 늦게 일어남그냥 쉬는날이니까 다음거 타고 말지 하고 나가노 근처에 어슬렁거림오락실 있었음 시간 좀 죽이는데 도움 되었을텐데 괜찮은데가 없더라그래서 북오프 보이길래 잠깐 시간죽임 탈 열차의 2일권을 사려고 왔음나가노 전철이라는 곳이고, 내가 가려는 온천은 이 회사를 통해서 가야함 숙소근처에 밥집이 열었길래 후딱 식사함맛은 그냥저냥이었음... 딴거 시켜먹을걸 나가노전철 유케무리호오다큐에서 로망스카로 운용되던 열차를 구입해서 여기서 운행중임딱 보이다시피 전망석이 포인트인 열차로 나도 그냥 타려다가 혹해서 전망석을 구매함 전망석 안탔으면 진짜 개 후회했을거임 풍경이 아주 그냥...열차는 50분정도 달려서 유다나카역에 도착여기도 꽤나 유명한 나가노의 온천가임내리니까 양붕이들이 꽤나 돌아다니더라 여기도 눈이 많이 녹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스포일러) 좀 있다가 나는 지옥을 겪게됨 묵으려는 료칸까지는 1km가 좀 넘는거리라 오 저정도면 갈만하지 라고 생각해서 예약했지만문제는 둘 있었는데1: 나는 예상보다 더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있었다2: 씨발 언덕길!!!!! 중턱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내가 묵는곳아님그냥 디자인 좀 마음에 들어서 찍은거임 이렇게 고생을 해서 숙소에 도착했고, 짐을 맡기고 나왔다 나와서 바로 간게 추천받은 양조장?임코이츠 쉬는날이라고 고삐풀려서 술부터 찾는wwwwwwwww 이렇게 시음기계가 있다100엔 넣으면 15ml정도 뽑아줌맛은 괜찮았음각각 특색도 있고해서 짐 무게 문제만 없었으면 내가 한두병 사갔을텐데 주변 온천가를 좀 구경했음 양조장이 언덕위에 있어서 한눈에 근처 온천거리가 들어온다 온천가하면 늘 있는 연기뿜는 스팟이구요 왔다갔다 하다보니 슬슬 눈이 내리기 시작함 이때만해도 오 내가 환영받나보네 생각을 했음 숙소에 잠깐 들렀다가, 돈뽑으로 세븐일레븐을 찾아가야되고마침 그 근처에 구경할 온천가도 있어서 나선다고 하니 오카미가 말림에이 저는 괜찮아요 금방 체크인시간까지 다녀올게요 ㅋ 하고 길을 나섬길나서고 10분만에 개 좆 됐 다 !!!!!!!!!!!!!!!!!!!!!!!!!!!!!!!!!!!!!!!!!!!!!현금 모자르니 빠꾸도 안된다!!!! 개 씨발임 씨발씨발씨발씨발눈에도눈들어가고개씨발난리도아니라서 눈앞에버스지나가는거보고뛰어서 버스잡아서 좀 이동함 중간에 사진도 별로 못찍음 이 눈에 시발 사진찍을 상황이야 어찌어찌 왕복 4km정도를 걸어서 현금확보임무를 마치고너덜너덜 해져서 온천가를 좀 구경하고 돌아왔다이쪽 온천가는 크게 볼게 없더라...평범한 민가였음...드디어 복귀후 체크인 해서 방에 들어옴오오...넓다....화장실은 별도라고 들었는데 방에 다 있었음눈이 개좆되게 와서 풍경이 아예 바뀌고 있음 분명히 쉬러왔다는 놈이 근처 구경간다고 또 밖에 나섬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가 센과 치히로 어쩌고 모델이 된 료칸이라고 함 저녁시간에 맞춰 들어와서 저녁을 받았다이상하다 내가 적당히 저렴하게 예약했는데 메뉴가 빵빵해서 내가 이걸 받는게 맞나 싶었음스테이크도 하나 나오고, 이거 앞에 이런 생선도 나왔다 배도 고프기도 했지만 요리가 다들 맛있어서 거의 싹싹 남김없이 먹었다먹고나서 또 구경감 점심쯤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 10시근처가 되서야 그치더라...다설지만 다니는 여행은 이게 처음이라 여행 내내 이게 다설지들의 위엄인가 체감을 확실히 했다 다음날 아침빠르게 나서야되서 다 먹진 못했지만 일찍떠나야되는 놈 위해서 원래 아침시간보다 일찍 차려주신 정성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먹었다참고로 밥은 원래 저렇게 안나오고 다른 밥통에 떠먹으라는 식으로 나옴원래 송영따위는 없는 료칸이었고 일찍나서니까 열심히 걸어가려고 했지만오카미가 이렇게 눈 왔는데 님 캐리어 끌고 걸으면 언덕길에서 백타 사고남 ㅅㄱ 하면서 차 준비할테니 타고가라고함졸지에 송영까지 받아버림그때도 연신 고맙습니다 했지만 이자리를 빌어서도 고맙습니다 다음에 여기 올일 있으면 똑같은데 묵으려고... 한편 눈이 엄청나게 왔지만 맑아졌고 절경을 맛보면서 열차를 타고 나가노역에 돌아왔다 전날 전망석에서도 느꼈지만 나가노 전철 구간이 진짜 개 절경이라 이번여행에 유독 기억에 남는 풍경임JR 나가노역 젠코지구치1월 22일, 내가 입국하던날 저녁에 이 역 앞에서 무차별 살인사건이 있었다 3~4일이 지나자 범인은 잡혔고 거리도 어느정도 불안이 가라앉고 일상을 되찾고 있었지만희생자는 돌아오지 못할길을 떠나버린지 오래였다 출구 이름 아래에 붙어있는 종이는 희생자의 형이 쓴 글로여러분의 (추모의) 마음을 고맙게 여기고 있으며제 동생을 알고 지내던 분이 계시거든 기억해주시면서 살아가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다나도 잠깐 고개를 숙이고 왔다 이제 나가노에서의 하루 휴식을 마치고, 바로 일정에 나선다홋카이도에서 도호쿠를 지나서, 주부에 잠시 멈추고 다시 간토로 향한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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