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명단에 빠진 한국국적 쌍둥이 수km걸어 탈출.news
https://www.dogdrip.net/386999610
이 기사에서 다들 분개 했었는데. `기사만 보면 모른다 다른 사정이 있을지도`있을 지도 했던 의견이 있었음.
문득 생각나서 기사들을 좀 찾아보니 그냥 총체적인 난국이었음...
아내는 현지에서 출산+코로나 확진으로 옴짝달싹 못하고, 남편은 한국에서 출생신고하고 외교부와 대사관측에 대책 강구해 달라고 함.
외교부는 자기 일 아니라고. `규정이... 원칙이...` 이러고, 규정상 해야하는 일들 안하고 사태 파악도 안함.
( 쌍둥이는 한국민이니까 현지 교민으로 집계 되어야되는데 누락함. 여권이나 긴급여행증명서 발송 아무것도 안함.
보도 나오고나서 외교부가 하는 말 `사실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었고, 내부적으로 뭔가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우리도 바빴다` )
1. 사건 요약
남편 : 한국인 , 아내 : 우크라이나인.
아이 : 쌍둥이 (한 달전 우크라이나에서 출생. 한국에서 출생신고 완료. 속인주의에 따라 한국 국민. )
① 한 달전 아내가 모국이자 거주지인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한국 대사관 소재지인 수도 키예프까지 열차로 12시간 거리) 에서 쌍둥이 출산..
한국에 있던 남편은 애들의 출생신고를 완료함.
②. 2주전부터 한국에 있던 남편은 전쟁 위험 소식을 듣고 아내와 아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올 방안을 강구.
설상가상으로 현지에 있던 아내와 아이들은 코로나 확진.
③. 남편, 한국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측에 연락해서 방안을 강구.
외교부 `실물 여권 없으면 국경을 통과 못한다.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키예프 소재 대사관을 방문해야한다. 규정이 그렇다.`
남편 ` (사정을 이야기하며 )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외교부 `그러면 안전한 곳에 대기하면서 우크라이나 여권을 발급받을 방법을 찾아봐라`
(남편이 수차례 외교부와 주 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에 문의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 들었던 말이 이거라고. )
"[임 모 씨 / 한국 거주 : 아기들도 있고 아내도 있고. 가족이 거기 있고 저는 한국에 딱 떨어져 있는데, 손 쓸 수도 없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니까 대사관에도 물어보고 했는데 결과가 없고 결론이 안 나더라고요.]" )
공무원들 스킬인 무한정 돌리기로 일관한듯.
④ 이후 사건 진행.
2월 21일. 외교부 재외안전여행·공관 홈페이지에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지역 긴장 상황 관련 안전유의' 안전 공지를 게재
2월 24일. 차관 주재 우크라이나 상황 평가 회의 개최. 현지 교민 안전간담회 개최.
(간담회에서 상황 악화시 대응방안 논의, 귀국 권고)
2월 24일 .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2월 25일. 러시아군, 수도 키예프 근처까지 진공. 주 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 긴급 대피. `안전한 장소`로 임시 이동. 여권 발급업무 중단.
한국 외교부, 내부 회의 후 공관과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 평가, 현지 정세, 재외국민 보호 대책, 유사시 계획 등을 종합 검토.
2월 26일, 외교부, 우크라이나-루마니아 국경 도시 (우크라이나 체르니브찌, 루마니아 시레트)에 직원을 파견해 한국 국민 대피, 철수 지원.
2월 27일 (현지시간) 아내가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무작정 루마니아 국경 검문소로 감.
친정 엄마와 함께 6~7Km를 걸음. 검문소 관계자들에게 호소함.
27일 새벽. 루마니아측이 판단해서, 루마니아 입국을 허락해줌.
(대한민국 정부와 외교부는 이 과정에서 아무것도 안한 듯)
3월 2일 현재, 남편은 아내를 만나기 위해 루마니아로 출국
친정엄마와 아내, 아이들은 루마니아 수도로 이동중.
3월 2일. 외교부 보도자료. 주 우크라이나 키예프 소재 한국대사관 기능 잠정 중단 선언. 키예프외 지역으로 이동 공지.
https://www.mofa.go.kr/www/brd/m_4080/view.do?seq=372139&page=1
외교부 `루마니아 수도 소재 대사관으로 오면 여권 발급 해주겠다`
4. 외교부측 해명
(작은 따음표는 요약, 큰 따옴표는 기사에 나온 문구 그대로 복붙)
1) 왜 법적으로 한국국민인 쌍둥이가 외교부 교민 공식 집계에 누락되있었나? 한국에서 남편이 출생신고 했다는데?
외교부 `공식 집계에선 우리가 뺐지만, 대사관측에서 파악은 하고 있었다`
("체르니히우가 루마니아에서 가까워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었고, 이들 쌍둥이의 상황은 공관에서도 인지하고 있었다")
2) 왜 객관적으로 대사관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 (출산,코로나)에서 아무 도움을 안줬나?
외교부 `우리도 사정은 알고 있었다. 원칙은 부모가 대사관을 방문해 여행증명서나 긴급여권을 발급해야한다. 우편으로 여권을 보내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었고. "현지의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예외적으로" 비대면(이메일) 여행증명서 발급하는 방안도 남편측과 협의하고 있었다`
3) 이메일은 왜 못보냈냐?
외교부 "러시아군이 침공 개시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키예프(크이우) 인근까지 진격하면서 대사관 또한 '안전한 장소'로 임시 이동해야 했고, 이 때문에
"여권 발급업무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됐었다" " 한창 키예프가 공격받고 경황이 없는 탓에 미처 챙기지 못했다며 아쉽다"
""26일께는 체르니히우에 공관원이 이동해 있었기 때문에 지원이 가능했지만, 루마니아 국경을 넘을 때 (이들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실물 여권을 전달해야 하는데 전시 상황으로 방법이 없었다"
`3월 2일, 아내. 친정엄마, 아이들이 루마니아 소재 한국대사관에 방문하고 여권 및 사증을 신청하고, 공관은 이를 신속히 발급할 계획이다.
강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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