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들과 매니저의 얼굴조차도 보기 죄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참.... 
팬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습한 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방송만하고 매니저가 가뿐하게 세자리수로 떡하고 밴하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프로로써 모든 컨텐츠를 준비하고 연구해 나만의 방송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다음 할 컨텐츠를 계획하면서도 잘하기 위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 나도 화가 납니다. 

잘하기 위해선, 어쩃든 할만하기위해선 회사를 확보해야해. 
트위치나 개인으론 잘되기 힘들어. 
제발 대박 나와라.... 
..라고 아무리 연습해도 결국은 초반 운에만 의존할수밖에 없었던 
부족한 제 자신의 지금 모습에 어이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방송들과 활동을 하겠지만은 
오늘의 충격은 확실히 잊혀지질 않을것 같네요. 
지금까지 많은 시련들과 맞붙어 오면서, 오만가지 상황들을 겪어오고 느껴왔지만, 
전부 그떄의 상황을 만든 나의 잘못, 방송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나의 잘못, 
그전에 내가 뭔가를 하지못한 나의 잘못... 들을 탓해 왔지만.. 

...정말 오늘만큼은 
방송은 확실히 상황에 따른 유리함과 불리함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ㅠ_ㅠ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이렇게 운도 없는걸 보면ㅠ.ㅠ;; 하늘이 외면하니.. 

아~ 울고싶습니다. 명색이 프로라는 놈이 이런 핑계질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참 비참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의 전 마왕루야도 아니고 방송인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루야 였습니다. 
루야.. 
ㅠ_ㅠ 
하~ 

콩공콩콩 콩월 콩콩일 이브였으면 이정도는 썼어야지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