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피아/TS] 미친년은 아니야

TS+게임+인방

저 3가지 키워드가 의미하는 것은 양산형 TS 소설이라는 것이고 

그럼 자기의 소설이 독자들 눈에 들만한 차이점을 보여야 하는데

여기서 작가는 주로 다루는 게임이 AOS가 아니라는 것으로 차이점을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소설이 말은 AOS지만 그냥 롤에서 이름만 바꾼 게임을 주로 다루는데

여기서는 대전 격투 게임 같은, 남들과 다른 게임을 선보여서 

이런 장르에 질린 독자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대전 격투 게임이면 일대일 격투 씬의 묘사가 중요한데 이것도 훌륭합니다. 

늘어지지 않게,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할때와 짧게 가져가야 할때를 모두 알고 

그걸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을 한다는게 쉽지가 않은데 잘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이라고 기술명으로 도배를 하면서 격투씬을 묘사하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작가는 우직하게 기술명은 배제한채로 신체의 움직임으로 묘사하는데,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게임만 AOS가 아닌 것이 이 소설의 장점의 전부냐? 그것도 아닙니다. 

시니컬한 매력을 가진 주인공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TS되서 바로 옷벗고 인방키고 별풍부터 수금하는 정신나간 년으로 묘사되지 않으며

주위에게 민폐도 끼치지 않으며

나데나데만 받는 우울증 걸린 년도 아닙니다. 

게임 실력도 수준급이고, 멘탈관리도 뛰어난, 흔히 말하는 먼치킨인데

이게 거부감없이 쉽게 빠져들수 있는 캐릭터의 만듬새가 굉장히 좋아요. 

게임에선 광전사인 내가 현실에선 미소녀인 갭의 매력이 너무 맘에 들어요. 

이틀만에 246편 전부 봤는데 이대로 무탈없이 쭈욱 연재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