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말 없이 좋은 만화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취미가 초장문의 포르노 감평을 써서 인터넷에 올리는 거인 씹너드새끼 동양계(집은 잘 삼)가

대학 진학했답시고 어쩌다 보니 치어리더 출신의 여친이랑 잠깐 사귀었다가 차였는데

그래서 약을 시작할까, 렌탈여친을 할까 고민하다가 '씨발 아다는 떼고 죽자' 같은 마인드로

렌탈여친 서비스 신청을 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치즈루의 가난 설정도 진짜 지지리 궁상(흑인 영어에 능숙하며 핸드백에 권총을 들고 다님) 수준으로 묘사하고

(이건 내 사촌한테 들은 거지만, 돈 없는 미국 대학생의 삶이라는 것은 실제 다이나믹하다고 한다)

루카가 주인공 따라붙는 것도, 루카를 철 지난 히피(불교 믿음)로 컨셉 잡아서

주인공에서 운명적 카르마를 느꼈다 같은 괴상한 이론으로 달라붙으면서

우울해지면 유리창 깨고 주인공 집에 들어가서 대마나 피우고 있게 만들고...

그냥 이렇게 하는 게

작가에게나 독자에게나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