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Prsk(십이수)

2위 : Szpikulec(팬텀 나이츠)

3위 : D4C(마돌체)

4위 : 무친서폿(60언데드)

순위별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현금 50,000원(모하비배달부 후원), 엄제현의 짤 1장, 판갤시티 참가자들 닉변권(유효기간 1일)

2위 : 현금 22,222원(김아칸 후원)

특별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능상 : 현금 30,000원(반룡욕망 후원), 문화상품권 10,000원(극단의 시대 후원)

예능상 투표는 현 시간 이후 유희왕 GX갤에서 진행되며, 판갤시티 기간 중 듀얼을 진행한 참가자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했던 듀얼이나 관전했던 듀얼 중 제일 재밌고 참신했던 예능덱을 골라주세요.

결과 집계는 명일 오후 23:59까지로 한정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판갤시티가 끝났습니다. 참가자분들은 많이 즐거우셨습니까?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뿌듯함보다는 후회가 많이 남았던 대회였습니다. 환경권 대회가 아닌 예능 대회를 목표로 했던 만큼 신경써야했던 부분이 배로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주최자가 병신인 걸 참가자 분들께 떠넘겼다는 마음의 짐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믿고 맡겨주신 사장님들께도 떳떳함이 아닌 부끄러움이 먼저 고개를 들었습니다.

방송도 처음이라 다른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고, 태생이 아싸찐따라 혼자서 떠드는 것도 잘 못해 브금 틀고 뻐팅기는 치트키까지 썼습니다. 부족한 지식으로 해설한다고 설쳤는데, 집중에 방해가 되진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말하면서도 발음이나 분석 같은게 많이 꼬였던 것 같고요. 내가 아는 유딱은 유딱의 일부에 불과하단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참가해서 즐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중간에 마듀가 통수를 치기도 하고, 자취방 인터넷이 개지랄을 하는 사건사고도 있었지만 참가자분들의 협력 덕분에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 대회가 언제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스터 듀얼이 판갤에서 있었던 수많은 사회실험중의 하나로 끝날 수도 있는 만큼, 섣불리 장담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에도 만약 제 3차 판갤시티가 열린다면, 그때는 팀 단위로 대회를 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근본으로 회귀해 스타칩 쟁탈전, 즉 판갤리스트 킹덤을 열던가요. 그때까지 마듀가 사회실험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 흥하길 바랄 뿐입니다.

이상으로 무능한 이소노의 판갤시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가해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도움 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판카트라즈――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