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흘러빠진 해병 최면어플의 추억이여!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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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와 흰둥이 작성자 : 원원

아! 흘러빠진 해병 최면어플의 추억이여! .txt앱에서 작성

ㅇㅇ(118.220) 2022.01.29 21:54:04

조회 79 추천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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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쎄이들의 올챙이크림이 말라 비틀어지는 12월 황룡은 여느때처럼 흘러빠진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부대 내에서 휴대 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해병은 오직 황룡 뿐이었다. 원칙적으로 휴대 전화 사용은 허용되어 있으나

오도해병들에게는 자원입대 독려,전우애,해병푸드 조리 등 일과가 많아 흘러빠진 싸제 휴대전화를 사용할 시간이 거의 없기때문이다.

"하..씨발 뭐 재밌는 게임 없나? 존나 심심하네"

스토어를 둘러보던 황룡은 이목을 끄는 어플을 발견했다.

"해병 최면 어플..?"

'마음에 드는 남성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해보세요! 가격:9원

by 야율채플린 연구소'

"야율채플린..?이 똥게이 새끼들 최면으로 민간인 납치하는 계획까지 세운건가? 숫자는 이제 9까지 셀수있나보네"

아! 야율채플린 해병과 1q2w3e4r! 해병의 자원입대 독려를 위한 야심작 최면 어플이 기열 황룡에게 발견되고 만 것이다!

황룡은 9원이라는 엄청난 거금인데도 불구하고 그 어플을 곧바로 구매해버렸다.

"자..시험삼아 써봐야겠는데.."

때마침 불행히도 무모칠 해병이 그 옆을 지나가고 있었다.

"야 무모칠 이 시발롬아!"

기열 선임의 부름이지만 황룡이 말을 거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 무모칠은 황룡 앞에 다가섰다.

"뭐요? 배고프니까 귀찮게하지마슈"

"됐고 이 폰 좀 봐봐"

"그런 기열 싸제 폰이 뭐...악!"

지잉-

"자,다시 말해봐"

"악! 황룡 병장님,필 쓰엉!!!!!"

해병기술력은 과연 무시할 수 없었다. 무모칠 해병은 그렇게 황룡의 손아귀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최면어플의 효능을 본 황룡은 무시무시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대대장님! 제가 해병대를 부활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룡은 그 길로 오폐수처리관 곽말풍 이병(진)에게로 달려갔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정말인가?"

"예. 일단 이녀석을 봐주십쇼"

"이녀석은 무모칠이 아닌가? ....엥?"

무모칠의 몰골은 처참했다. 휘황찬란한 각개빤스가 아니라 흘러빠진 생활복을 전신 입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악! 곽말풍 대대장님,필 쓰엉!!!"

"...? 이새끼가 뭘 잘못 먹은건가 황룡?"

"하하,그게 아니라-"

황룡은 최면 어플에 대한 이야기를 곽 이병에게 모두 전했다.

"즉 이걸 사용해 그 똥게이 새끼들을 모두 휘어잡으면 예전의 해병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깁니다."

"과연 그렇구만! 자네만 믿겠네!"

"더 자세한 얘기는..아! 오랜만에 짜장면 어떠십니까? 진짜 짜장면 말입니다."

그 시각 톤톤정은 무모칠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고있었다.본디 해병짜장을 먹기로 한 약속을 했기 때문에 톤톤정도 무모칠도 이 시간을 기대하고있을 터였다.

톤톤정은 부대를 뒤지며 한참을 찾아보다가 어떤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곽말풍,황룡,무모칠 셋이서 '해병 똥'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황룡은 그렇다쳐도 무모칠까지 흘러빠진 생활복을 입고 있는 모습에 톤톤정은 자못 혼란스러운 기색이었다.

"톤! 톤!"

"뭐야,톤톤정이냐? 너도 이거나 봐라"

"..톤?"

지잉-

"악! 상병 김유정 필쓰엉!!!!!"

황룡의 무시무시한 계획..그것은 오도짜세기합해병들을 최면에 걸리게 하여 흘러빠진 기열 부대를 만드는 것이었다!

다음 편에 계속-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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