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한달 차이인데 에이스 병장이랑 나 중간에 낀 놈이었음

얘는 컴퓨터 할 줄 모른다고 하면서 상4인데 아직도 전입자 작업도 잘 못 함.


나는 전입 오자마자 파이팅 넘쳐서 병장한테 싹다 배웠거든

2주만에 훈련부과랑 뭐 연기 신청처리 같은거 웬만해서 다 하니까

병장이 이뻐 보였나봐 나 잘 챙겨주면서 가르쳐주고 두달 전에 전역함.

이제 개폐급이 최고참인데 아직 일을 못해서 내가 일일 업무 파악하고 개인 업무 주고 있거든

근데 선임 전역하니까 짬질을 존나 함.

머장 없으면 일 1도 안 하고 자다가 야비군 전화오면 깨서 욕하고

최근에는 머장 앞에서 대 놓고 일 안 하기 시작함.

머장이 하라는데 이따 하겠다 하고.

근데 또 일도 잘 하는게 아니라서 물자 갯수 파악 때도 맨날 틀리고 그러거든.

또 문제가 이 새끼 한달 전부터 지각을 존나 하는데

얘 집이 동대에서 걸어서 10분, 얘는 맨날 자차 타고 출근임.

근데 맨날 늦고, 점심시간도 안 지켜서

동대장도 개빡쳐서 최근에 진술서 쓰게 함.

대대장도 얘 이러는거 어느정도 알고 있고, 나한테 막 물어보던데

얘 보내버릴 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