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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까지 모솔찐따였던 내 연애사(스압)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22.06.05 05:08:11
조회 356 추천 1 댓글 2

초중딩시절 개멸치였음 게다가 타고난 쑥쓰럼쟁이라 여자랑 말도 제대로 못해봄

고딩때 남녀공학이었는데 고2 돼서야 남녀합반됨
학기초엔 별거 없었는데 노래 잘 불러서 유명해지니 반에서 절반정도 여자애들이 날 좋아함 고백 1번 받음
그중에 제일 예쁜애한테 고백했으나 까임 지금와 생각해보니 개불여우였는데 내가 당한듯 이후 고3때 분반돼고 여자 없었음

이후 대학입학하고 20살부터 본격 아싸생활시작. 여사친은 고사하고 같이 다니는 5-10명 남짓한 멤버들 제외하고 남사친도 없었음 이때부터 복싱으로 운동시작하긴 함

20살부터 22살까지 아싸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알바를 많이 함.
20살때 첫알바를 도넛가게에서 했는데 직원이나 알바중에 여자들이 많았고 남자알바가 나랑 존못돼지한명뿐이라 멸치인데다 상대적 후광으로 잘생겼단 얘기 계속 들었으나 연애는 한 적 없음.

계속 이런분위기로만 알바들 옮겨다니다가 22살때 서점알바하다가 맘에 드는 여자애한테 고백했지만 까임. 흐규흐규..


23살때 슬슬 몸이 올라옴. 처음으로 70키로 돌파함. 어딜가도 체격이 좋아보인단 얘길 들음. 속으로 여자는 언제 생기나 개힘들어함.

24살 여름때 처음으로 번호 땀. 개이쁜 여자라 개쫄렸고 처음 따는거라 그냥 집앞까지 졸졸 따라가다가 아파트입구에서 땀. 근데 왠걸 존나 호의적으로 번호줌.
이후에도 연락 엄청 잘돼고 만나기도 잘 만남. 근데 모쏠인지라 연애능력이 ㅆㅎㅌㅊ였음. 여자가 계속 답답해함.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나중엔 내가 매달리다가 차단엔딩당함..

24살 겨울이 됨. 진짜로 연애가 너무 하고싶었고 내 젊음을 이대로 더 보냈다간 큰일난다는 생각이 듦. 근데 난 여사친은 당연히 없고 남사친도 별로 없는 아싸임. 고민끝에 길거리헌팅을 하기로 결심함.

이때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기 시작. 머리는 꾸밀줄 몰라서 그냥 짧게 자르고 옆으로 넘김. 옷은 대충 검은 코트입음.
닥치는대로 번호땀. 존나 많이 까였지만 의외로 존나 많이 받기도 함.
어떤 치마 짧고 존나 노는 여자가 보임. 가서 번호땀. 좋아해줌.

이틀뒤 만남. 술한잔하고 집앞에 데려다주고 이때 첫키스함.
나는 첫키스인데 얘는 존나 능숙하게 잘해서 입술 개아팠음. 충격이었지만 아닌척 함.
근데 사귀는게 아닌데 키스해서 그런지 이 후 만나지도 못하고 흐지부지됨 여자애 주변에서 못 만나게 하는듯 했음

이후 번호땄던 다른 여자들도 이리저리 만남. 근데 내가 첫날부터 스킨십 각 계속 재고 포옹하고 이러니까 다들 한번 만나고 끝남.

25살때도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됨. 번호따고 연락하다 만나는것까진 성공하는데 모솔찐따인게 문제가 되어 한번 만나고 다 끝남.

그러다가 건대에서 번호땄던 누나가 있는데 만나서 술먹고 1시간 얘기하다보니 이 누나랑 키스하고 ㄱㅅ만지고 있었음. 누나 니가 하고싶은대로 해 시전. 텔 입성. 나의 첫경험을 시켜줌.
못 찾고 있으니 위에서 친절히 도킹해주심. 정확히 3번 왕복만에 발사.
생애 첫 발사다보니 거의 천장에 닿고 내 얼굴까지도 튐. 누나 정성스레 내 얼굴까지 닦아줌. 아직도 고마움.
이 후 누나는 내가 너무 못해서인지 연락 끊음. 누나 미안하고 고마웠음.

26살이 되어 뭔가 다른 데이트가 필요하다는걸 느낌. 그래야 진짜 사귀는거란걸 할 수 있겠다 생각함. 결국 인터넷 존나 뒤져서 심리테스트같은것과 대화할때 써먹을만한 연예인이나 영화같은 대화소재 존나 준비함.

26살 3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뒷태를 가진 여자를 따라감. 번호땀.
연락1주정도하고 데이트함. 준비한게 통했는지 재밌어함. 통한건지 모솔특유의 만난 첫날 사귀자 시전했는데 왠걸 승락함. 키스까지함.
내 생애 첫 여친. 정말 내 모든 마음과 정성을 다 바쳐서 2년 연애함.
정말 사랑했음. 그녀도 나를 정말 사랑해줌.
연인관계가 무엇인지 연애가 무엇인지 여행도 이곳저곳 다녀보고 외박도 해보고 행복하게 연애하다 얘가 술을 좋아해서 술때문에 싸우다 끝남.
사실 술은 핑계고 2년 만나다보니 슬슬 지겨워짐... 사랑이 식음...
인연이 끝남을 처음으로 경험함. 가슴 찢어지는 이별이 뭔지 배움.

28살이 되어 여자 또 만나보려 했지만 모솔이 첫 연애에서 입은 내상이 치유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했는지 뜻대로 잘 안 됨. 이땐 직장도 다니고 있었어서 어릴때처럼 번호따는게 좀 힘들어지기도 했고.

결국 퇴근후 저녁때 번호따기 시작. 슬슬 여자들이 쌓임.
제일 예쁜 여자와 3번 데이트후 사귀기 시작. 이 여자가 근데 술을 좋아함. 사귄지 3일만에 싸우고 헤어짐.

이후엔 또 솔로로 지내다 첫여친한테 연락했다 병신취급받고 까임.

28살 여름끝자락. 몸매며 얼굴이며 엄청 예쁜 여자를 지하철에서 발견. 용기내 번호땀. 성공. 데이트함. 근데 이 여자 남친 있었음.
머리론 이여자 아닌거 아는데 너무 예쁘다보니 포기 못하고 선택강요함. 여자 나를 선택. 2년간 사귀게 됨.
외적으로 모든게 만족스러웠음. 게다가 욕구가 넘치는 여자라 밤이고 낮이고 풀만족함. 시도때도 없이 장소도 다양하게 즐김.
근데 예쁜대신 상당히 이슈가 많았음. 애초에 바람나서 사귀게 된 것이다보니 연락두절되고 남자 몰래 만나는 일 2년간 수차례 반복. 그 외 다른 문제도 많았지만 길어서 생략.
아무리 이뻐도 결국 힘들어짐. 2년의 연애가 끝남.

내 나이 30살됨. 계란 한판 되니 인생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듦.
개 열심히 삶. 돈도 모임. 32살되니 어느새 통장에 억이 찍힘. 차도 일시불로 지름.
연애는 중간에 31살때 한달정도 7살 연하와 연애하고 안 함.

이게 현재까지의 나임. 모솔찐따라 짧을줄 알고 썼는데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기네. 힘들구나 이거 은근히.

끝까지 읽어준 사람이 혹시라도 있다면 쓸데없는거 읽느라 고생했고 고맙단 말을 전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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