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 있어서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해가지고 하체 운동을 못함.

하체운동뿐만 아니라 그저께도 러닝 꼴랑 13분 했는데 어제 일립티컬도 못할 지경이었고 오늘까지도 오더라. (오늘은 조금 참고 30분 하

긴했음.)

등산 4~5시간정도 코스 갔다하면 3일동안 무릎이 부서진거처럼 아픔.

하체를 좋아하진 않지만 상체충 소리 듣기 싫어서, 골격근량 늘리고 싶어서라도 열심히 해보려했는데도

무게 줄이고 세트수 줄이고 무릎 주변 강화해주는 레그 익스텐션부터 천천히 해왔는데도

1년이 지나도 똑같거나 오히려 더 아픈거 같음.

사실상 무릎 쓰는 운동 다 포기해야할거 같은데.

아니면 무게나 세트수를 정말 조절해서 딱 통증이 없는 그 지점까지만 하거나.

유산소는 그나마 일립티컬이나 싸이클은 ㄱㅊ던데.

안그래도 키가 크고 다리가 줜나게 긴편이라 그냥 있어도 얇아보이는데

상체도 프레임 좀 커졌고 하체 반바지 입으면 근육 붙기 헬인 종아리밖에 안보이니 ㄹㅇ 그냥 젓가락 다리같음 내가봐도.

지나가다가 무조건 쳐다볼거임. 나만해도 나같은 사람 있으면 쳐다보는데.

아휴 건강하자고 하는 운동인데 뭐이리 스트레스 받고 속상한지.

위에 쓴대로 조절해서 해봤자 어차피 근육 커지긴 힘들거고.

그냥 유일한 답은 개쌉 덥더라도 긴바지 입는게 답이겠지 ㅠ

뭐 뾰족한 방법이 없는거 아는데 그냥 하소연겸 글 써본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