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글 씀 ㅋ 지금보니깐 중2병가틈 ㅋ어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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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이 몸평좀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 헬갤러

울면서 글 씀 ㅋ 지금보니깐 중2병가틈 ㅋ어떰 ㅋ앱에서 작성

난쟁이

2022.01.05 03:59:34

조회 206 추천 0 댓글 4

마음이 이렇게 망가졌는데,

여전히 심장은 멈추지 않고,

호흡은 끊기지 않고,

매일매일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감정에 치우쳐 슬퍼하고 우울해 하고

타인을 탓하고,

가족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고,

결국 나 자신을 탓하는데.

이제 나는 나를 잃어버렸고,감정은 메말라 도통 사람들이 무엇을 느끼는지 알 수 없다.

나의 눈에서는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고

나의 감정에서는 더 이상 ‘슬픔’이라는 단어가 안개처럼 뿌옇게 형태가 없어졌다.

매일이 몽중인거 같다.

이 긴 꿈속애서 깨고 나면

그때 다시 내가 좋아했던 어떠한 것들이

순수하던 그 여린 아이마냥 좋아할 수 있을까?

아니 그들이 나를 좋아해 주고 나를 기다렸다는듯이 반겨줄 수 있을까?

정말 모르겠다.

나는 무언가로부터 멎어버려 숨만 쉬고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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