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학교에서 시비 붙었는데 이거 내 잘못이냐??

헬스 갤러리

1/1

한국남성을 기다리는 우크라이나 소녀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장문)학교에서 시비 붙었는데 이거 내 잘못이냐??앱에서 작성

헬갤러(118.235) 2024.09.20 20:13:50

조회 184 추천 0 댓글 10

내가 2시에 학교 건물 들어가서 계단 올라가는데

키가 한 180초? 나보다 한 10센치 가까이 더 커보이고

운동하는지 몸도 좀 좋아보이는 남자가

먼저 내 앞으로 추월해서 올라가는거

근데 문제는 이 사람이 내 바로 앞으로 가는데

허리를 앞으로 살짝 숙이고 긴우산을 뒤로 빼서 올라가는거

딴데 보다가 고개 정면으로 돌리는데

내 눈 앞으로 우산 끝부분이 보였다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ㄹㅇ찔릴뻔

7feb8974b6856cf63be886ec4f8770738da8fe16972a3134ee6c4d3a276b

그러고는 재빠르게 자기 강의실로 들어가는거야

그때 순간 당황해서

'어 뭐지..?'

이 생각 들다가 나중에는 빡침이 확 올라오는거

방금 나한테 시비 건건가?

일부로 나 찌를듯이 위협한건가?

찌르려고 했다고? 나를?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었다

내가 키가 좀 작은 편이라 그런지

예전부터 종종 시비에 휘말리고 그때문에 싸움도 싸움대로 여러번 해왔다

지금은 나이가 23, 어느덧 20대 중반이라

10대, 20대 초반도 아니고 더 이상 싸움 그만해야지 하고

싸움 쉬고 잘 지내다가 딱 일이 터진거

이번에도 또 올게 왔구나 생각했지

결국 내가 수업 시간에 나와서 해당 강의실 찾아갔는데 수업 중이길래 언제 끝나나 시간표 확인해보니깐

내가 듣는 수업이랑 끝나는 시간이 같았다

그렇게 수업 끝나자 마자 나와선 그 사람 강의실 나올때 까지 기다리다

강의실 나오고 밖으로 나가니깐 뒤에서 계속 따라감

우산 들고 있었고 주변에 친구들도 3명 정도 함께라

혹시 몰라 나도 호신용품으로 내 우산 챙겨서 나감

투기운동 몇년 열심히 배웠고 손에 뭐 쥐어지기 까지 했으니깐

상대가 연장이나 다굴치더라도 일반인이라면 싸워서 질거 같단 생각은 안 들었다

오히려 뭔가 안심되더라

밖에 나가서 담배 피길래

언제든 싸울 준비하게 손, 주먹 풀어주고 밖으로 나가 그 사람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말 건넴

대충 기억나는 대로 대사 적어보자면

"혹시 아까 저 기억하실까요?"

"? 누구세요?"

"아까 강의실 들어가기 전에 계단에서요

그때 뒤에 있던 사람인데 정말 기억 안 나세요?"

"아... 기억 나는 것 같네요, 왜 그러세요?"

"그때 계단 올라갈때 우산을 뒤로 하고 있었는데 제가 바로 뒤에 있어서 우산에 찔릴뻔했거든요

평소에도 그러세요?"

"뭐가요?"

"평소에도 우산 그렇게 뒤로 하고 가냐고요

일부러 그런거 같아서요

저한테 시비 걸려고 그런거 아니죠?"

내가 이렇게 말하니깐 뭔가 표정이 어이없음+빡침으로 변함

"일부러 안 그랬고요, 시비는 지금 그쪽이 걸고있는거 같은데요?"

이 말 듣고 나도 안 그래도 빡돌았는데 더 빡돔

"시비 걸려는게 아니라 그냥 물어보는 거예요

그런데 보통 우산을 그렇게 뒤로 쭉 빼나요?

바로 뒤에 사람이 있는데?

평소에도 그러나요?"

"네 평소에도 그래요, 아니 왜 일부러 그런 짓을 하겠냐고요"

이때 그 사람 옆으로 친구가 슬쩍 다가오더니

"이 친구가 실수로 그런거 같아요, 야 너도 그냥 사과해"

이렇게 말함

나름 주위에 보는 눈, 친구들도 있고

또 사과하기 존심, 가오 상하는지 눈에 힘빡주고 나 처다보더라ㅋㅋ

"아니 좀 기분 나쁜데"

이렇게 작게 뭐라고 궁시렁 대더라

저때 내가 기분 나쁘면 뭐 어쩔건데요, 뭐 어쩔건데

이렇게 말하려다가 괜히 일 키울까봐 다르게 말함

"아 네 그냥 물어보는 거라니깐요

그런데 보통은 그렇게 까지 숙여서 사람 쪽으로 우산을 빼진 않죠"

게다가 나는 혼자인데 상대는 나보다 머릿수도 더 많아서

난 독고다이로 주로 혼자 다니는 편이라

시비가 붙고 싸우게 되면 높은 확률로 상대는 다수였음

키도 작은데다 독고다이이기 까지 하니깐

육식동물 무리 입장에선 시비 걸기 딱 좋은 먹잇감이라 이거지

암튼 계속 이야기 하자면 그 사람이

"평소에도 그렇게 다닌다고요"

이러니깐 나도 그냥

'아 사과할 인물은 아닌갑다'

이런 생각 들어서

"아 네 네~ 제가 실수한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이러고 한번 야려 보다가 몸 돌려서 내 갈길감

계속 언쟁해봐야 뭐 의미도 없을거 같고 시간낭비지

딱히 큰 일도 아니고 이게 뭐라고

본인 때문에 찔릴수도 있었는데

사과가 먼저 나와야 하는게 예의 아닌가 싶어

그게 시비인지 아닌지 가르는건 뒷전이고

저런게, 사과하는게 괜히 지는거 같고

또 주변에 보는 눈, 친구들도 있고 하니깐 존심, 가오 상해서 저렇게 끝까지 사과 안 하는 사람들이 있긴해

자기가 잘못해놓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사과 안 하는 사람들 진짜 널렸어

저 사람 말고도 살면서 많이 봐왔어 그런 사람들

근데 또 이해는 가는게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 특징이 뭐 하나만 책잡힐거 있으면 입에 거품물고 달려들어 물어뜯으며 정의의 사도 놀이하니깐

사과 안 하는게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이게 잘못을 해도 나처럼 용서를 해주고 넘어가기도 해야하는데 참

다들 뭐가 그리 화가 나있는지

암튼 그렇게 끝남

근데 너네가 봤을때 나 정상인 같지가 않냐?

나 좀 예민하냐?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69237405709964.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2298955	관장이 반바지 입지 말래 [2]	ㅇㅇ(125.187)	11.10	219	0
2298954	풀업 500개 할까 어깨운동할까	헬갤러(211.235)	11.10	30	0
2298953	부스터나 크레아틴은 살깜냥이안되서 [1]	심심한	11.10	37	0
2298952	입문자 질문있어요...	헬갤러(118.218)	11.10	30	0
2298947	진짜 순진하게 생긴 여자들도 알거 다알고 밝히더라ㅋㅋㅋㅋ [4]	ㅇㅇ(211.36)	11.10	129	0
2298946	케이블 이렇게쓰면 민폐임? [3]	ㅇㅇ(118.235)	11.10	154	0
2298945	저 오늘 선데이 이벤트로 환산 1000올렸어용 ㅋㅋ 짱쎄졌죠?	ㅇㅇ(223.62)	11.10	27	0
2298942	상체충인데 벤치하다가 햄스트링 무리오면 하체 할 때임? [1]	헬갤러(222.109)	11.10	53	0
2298937	ㅇㅅㅇ	♥함께일때우린아무것도두려울것이없냥덩♥	11.10	66	0
2298935	다치지 않는 초간딴 운동법 [2]	우마진뽀(177.60)	11.10	71	0
2298933	그냥 무슨 운동이든 한번에 50개 하고 끝내면 안됨? [6]	헬갤러(118.235)	11.10	148	0
2298932	헬린이 견갑골 불균형있는데 ㅈ까고 운동해도되냐?	ㅇㅇ	11.10	65	0
2298928	수감중인 갓동진군의 하루운동	우마진뽀(177.60)	11.10	42	0
2298927	갓동진이 오나릐 감빵식딴 [2]	우마진뽀(177.60)	11.10	53	0
2298924	오나릐 운동	우마진뽀(177.60)	11.10	26	0
2298921	누가 더 셈? 중량물 노동 3년 조선소 아재vs3년차 헬창 [2]	ㅇㅇ	11.10	53	0
2298919	바디캘린더 크랙 같은거 없냐?	ㅇㅇ	11.10	60	0
2298916	중지 안쓰는 등운동 있나요? [1]	헬갤러(106.101)	11.10	36	0
2298910	Pt 하는게 좋냐?	편갤러(118.235)	11.10	31	0
2298909	동진이 감빵갔냐… [2]	아샌…	11.10	190	0
2298904	부모님이 가난한 애들 힘들거 같음	ㅇㅇ	11.10	90	0
2298902	발기와함께기상	짐캐리	11.10	67	0
2298894	몇달간 운동전 스트레칭 매일했는데 [2]	ㅇㅇ	11.10	71	0
2298884	헬갤 개망했네 [4]	위덕	11.10	153	0
2298877	내전근 근육통 도라이같은데 원래이럼? [6]	ㅇㅇ(222.109)	11.10	133	1
2298876	리트리버 장점뭔대	헬갤러(39.7)	11.10	88	0
2298874	윤석열 대국민 담화를 본 변희재 "충격, 경악" 대체 왜?	ㅇㅇ(221.152)	11.10	42	0
2298870	나는 웨딩드레스도 결혼식도 남자가 냈는데 나만 그래?? [1]	헬갤러(223.38)	11.10	34	0
2298865	룰루레몬 원래 품절 잘됨?? [1]	무칼	11.10	101	0
2298864	야 이거 심각한거 아니냐 [6]	ㅇㅇ(112.185)	11.10	231	0
2298863	리버스 브이스퀏이 내 무릎 살린듯	ㅇㅇ(115.139)	11.10	50	0
2298858	입문하려는데 질문해도되나요? [3]	헬갤러(117.111)	11.10	66	0
2298857	요즘 2주간 맨몸운동 조졌는데 근육통때문에 똥을못닦겠음 [3]	ㅇㅇ(211.235)	11.10	61	0
2298855	골격 ㅁㅌㅊ [4]	.(221.140)	11.10	284	0
2298853	근육통심하면 진짜 자는데 온몸이불덩이임	ㅇㅇ(211.235)	11.10	37	0
2298851	파트너가 원래 이런거냐? [4]	ㅇㅇ(125.241)	11.10	123	0
2298850	학창시절엔 턱걸이 20개이상도하고했었는데 [3]	ㅇㅇ(118.223)	11.10	139	0
2298848	머신놔두고 왜 굳이 덤벨로우하는거임? [4]	ㅇㅇ(39.123)	11.10	106	0
2298846	양쪽 어깨넓이가 짝짝이인데 혹시 이유 아는 사람 있음? [4]	헬갤러(58.237)	11.10	54	0
2298841	런지는 저중량? 고중량? [1]	냥뇽치킨	11.10	29	0
2298840	인바디 90점 이상으로 기초대사량 높은사람들 답변좀 [2]	냥뇽치킨	11.10	53	0
2298838	하체비만남잔데 하체 근력 운동하면서 빠지나요? [5]	헬갤러(106.101)	11.10	60	0
2298837	내가 내 귓볼 막 만지면 기분좋은데 너네도 그러노? [2]	헬갤러(211.234)	11.10	59	0
2298834	개멸치 무분할2주차 루틴 훈수좀	ㅇㅇ(121.182)	11.10	32	0
2298833	님들아 차량담보대출 받은 차로 사고나면 미수선처리 안대요?	헬갤러(61.79)	11.10	29	1
2298832	헬창들 헬갤 많이함?	헬갤러(180.224)	11.10	39	0
2298831	아니 남녀가 사랑이 될라면 뭐라도 할줄알든가 몸좋든가ㅡㅡ	헬갤러(223.38)	11.10	32	0
2298829	하....밖에서 여자들 웃음소리 존나 들리네 [1]	ㅇㅇ(218.153)	11.10	82	0
2298824	기타음식갤 <<헬갤 대피소	ㅇㅇ(39.7)	11.10	37	0
2298821	근데그거알음? 남자여자는 친해진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함	헬갤러(125.179)	11.10	6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