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작은 1:1pt샵에서 두달정도 주3회 운동 했었는데

다니던 피티샵이 이전한다고 환불해주고 한 달정도 후에 재오픈한다 하고

그 시점에 나도 이사를 가게 돼서

그 이후로 어쩌다보니 또 1년이 흐름;

나이도 이제 33이고

최근에 살도 급격하게 찌고 해서 살도 살 인데

하루라도 더 빨리 운동을 시작 해서 습관이 돼야 

내 몸이 40이 넘어서도 건강하겠구나 싶어서

어제 퇴근하자마자 아파트 헬스장 갔음

아파트가 아직 입주기간이라 입대위도 없고 해서

임시 운영중이라 그냥 문만 열어주고 관리인은 없는데

신발이랑 물만 챙겨서 무작정 들어가서 뭐해야하지 하다가

벤치 한번 들어보자 하고 갔는데

벤치에 올라가 있는 봉이 너무 짧은 거야

봉에 원판 끼우는 곳 안쪽으로 더 들어가지 말라고 턱이 있잖아

그 턱이 봉 놓는 곳 Y자 바깥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닌가? 그게 안쪽에 들어와있어서

이게 벤치할때 쓰는 봉이 아닌가 하고 이걸로 하면 위험 할 것 같아서 내려놓고

스미스머신도 한대 있어서 거기 가서 기억나는 대로 자세 잡고 해봤어

pt샵에는 트레이너가 적정무게 횟수 같은거 다 알아서 해줬었으니까 상관 없는데

혼자 해보려니까 모르겠어서 내가 대충 들어보고 한세트 12개정도 할 수 있을 정도 무게로

12개 들고 다음 세트에도 12개 들려는데 9개 들어지고 그 다음 세트는 6 들어지고 하더라

가슴도 가슴인데 팔이 더 아파서 못들겠다 하고 나와서

옆에 데드 드는 데 갔어

데드 드는 곳에 있는 봉은 길던데 이게 벤치프레스에 올려져 있던 거랑 바뀐건가 하고

일단 데드도 생각 나는 대로 자세 기억해보면서 몇번 들어봤어 

벤치 할 때 보다 더 쉬운 것 같은데 

이건 자세 확실히 다시 배우고 해야겠다 싶어서 그냥 한세트정도만 해보고

랫풀다운 기억나는 대로 해보고

인클라인러닝 40분 타고 집에 왔거든

운동 하는 사람들이 봤을 땐 좆도 안한거겠지만

오랜만에 가서 하니까 힘들 더라 그거 조금 했다고 가슴 겨드랑이 팔 다 근육통도 오랜만에 와보고

지금 사는 데가 신축단지라 바로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해서 PT받으러 가기엔 거리도 좀 있고

또 PT받으러 가면 혼자 운동하는 법 안익히고 PT에만 의존할까봐 웬만하면 혼자 하는데 까지만 해보려고 하거든

키는 180에 체중이 지금 103-4정도 되고

골격이 매우 큰 편인데

감량도 감량이지만 혼자 운동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재미도 붙이고 싶고

PT 받을 때 재밌었거든 그 때 부터 라도 꾸준히 했었어야 했는데..

자세는 유튜브를 보던 운동 잘하는 친구한테 하루 가서 배우던 하겠는데

뭐 몇분할 몇분할 하잖아 주 4회정도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가슴,등,어깨

하체

이렇게 나눠서 하루하루 번갈아가면서 하면 될까?

뭐 몇세트 이렇게 하는게 아니고 그냥 조져질때까지 대충 내가 들 수 있는 무게로 조절해가면서 들면 될까?

유튜브 같은 곳엔 이사람 저사람 다 말이 달라서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혼돈이 와서;

주저리주저리 아는 용어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글이 좀 난잡하게 어쩌다보니 일기가 됐는데

글 읽어줬다면 그냥 조롱섞인 조언이라도 좋으니 해주고 싶은 말 있으면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