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남성입니다.

수염 나는것 제외하고 대부분 부족증상에 해당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학폭 후유증때문에 2010년도부터 띠엄띠엄 약을 먹고있다 큰 차도가 없어서 올해 2월쯤 약을 한번에 끊었는데 이후에 무기력증이 심하게 와서

집에 거의 누워있다시피하고

평소에 그래도 밖에 돌아다니거나 누구를 만나는것도 의욕이나 몸 자체에 힘이 없어서

거의 누워서 폰하는 인생으로 살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약을 먹는 중인데

별로 효과가 없는듯 하여 오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남성호르몬 부족이 원인이 아닌가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수염이나 털들이 잘 자라도 남성호르몬 부족일 수 있나요..


활력도 없고 힘도 없고 (아프진 않아요) 우울하고 가끔 극단적인 생각도 들때가 있습니다. 부작용 오기 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오늘 부모님이 하도 뭐라 하셔서 정말 오랫만에 집근처 야산에 있는 실내배드민턴장에 갔는데,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어요)

젊은 사람들도 많고 활력도 넘치고 가서 같이 어울리고싶고 배드민턴을 치고싶다 생각이 들긴했는데

아마 그때뿐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가

담배를 피면 역한 느낌이 들고 담배 자체 향도 비릿하게 느껴지고.. 냄새를 맡다가 피지말까하다가 괴로운 현실을 잊을까싶어 피어도 되려 안피느니 못한것같고.. 예전보다 입에 담배냄새가 더 나는것같습니다.

저도 좀 일반적인 남자처럼 살아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