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지금 너는 수능을 보고 있겠지
시험 다 보고 이 글을 보면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혹여라도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도 많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소중한 네가 늘 행복하길 바라니까
개인의 능력은 제각각이야.
공부, 운동, 예술 등등
학교 공부 하나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어
남과 비교하지 말고 오로지 너의 길을 갔으면 좋겠어
최선을 다했다면 점수에 너무 목매지 않길
재능 있는 분야나 좋아하는 분야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세상은 오로지 결과를 원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고 봐
인생을 사는 의미는 배움에 있으니까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은 배움은 소중한 거야
인생의 가장 큰 자산은 시간이래
( 시간은 금이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 시간 = 금, 금 = 돌 / 따라서 시간은 돌이다
미안.. 그냥 웃어줬으면 해서)
지금 수능을 보는 현역들은 시간이라는 큰 자산을 가지고 있는 거야
N 수생도 마찬가지야 (9수라면 미안...)
이미 늦을 때란 없어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
오로지 현재만 존재할 뿐인걸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적지야
그것들이 없다면 길을 잃고 방황할지도 몰라
그건 남이 정해줄 수도 없고, 정해줘서도 안 돼
스스로가 생각하고 충분히 고민해 보고 결정을 내려야 해
그 누구도 너의 인생을 대신할 수 없으니까, 혹여라도 잘못된다면 그 사람을 원망하게 될 테니까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 삶을 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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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그냥 사담 심심하면 읽어)
솔직히 남 다 대학가니까
덩달아서 가는 경우는
별로라고 생각해
고3 때 딱히 대학 갈 생각은 없었어
가도 좋고, 안가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학교 공부는 그래도 열심히 했어
아빠가 늘 학교 공부는 기본 상식이라고 하셨거든
딱히 유명한 대학교 욕심은 없어서
기본이라도 하자는 마인드로 공부했어
난 평소에도 부모님 많이 존경해서 말씀하시는 거 잘 들었거든.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집중하고 쉬는 시간에 예습하고 복습만 해도
웬만하면 1~2등급 나왔어
( 수학 제외, 문과라 죄송합니다. 근데 수포자 아닌데, 개같이 멸망함)
문제집은 따로 사서 풀어본 적은 없어 그냥 교과서랑 내가 쓴 노트만 봤어
학원 따로 안 다녔어.
하교하면 집에서 백지 꺼내고
그날 배운 거 기억나는 거 다 쓰고 그날 학교에서 필기한 노트랑 비교하고 그랬었어
( 이건 조금 부끄러운데, 중고로 커다란 초록색 칠판 사서
의자에 토끼 인형 앉혀놓고 걔한테 감정이입 연기하면서 강의함... 재밌음. 이건 뇌절인데 강의하다가 어쩌다가 마지막에 내가 숙제 내주는데 토끼 인형한테 안 해오면 혼난다고 겁준 다음에 내가 하고 걔 칭찬했음. 내 방에 목건 피아노랑 여러 가지 악기가 있어서 방음 공사함. 새벽에 피아노 연주 가능. 고로 토끼랑 저러고 놀아도 아무도 모름.)
병원에서 검사받았는데 언어 지능이 상위권이더라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독해력 같은 언어 능력에 도움 되는 것 같아
그래서 목숨 걸고 공부 안 해도 1등급 나온 듯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적이 없어서
공부가 힘든 건지는 잘 모르겠어.. 미안
( 하루에 읽었던 책 분량 보통 400~600p. <레미제라블>, <이야기 세계사> 5번 넘게 읽음)
그냥 책 읽는 게 너무 재밌어
우리 학교는 인문계 고등학교인데 고3 되니까 엎드려서 자는 애들 많더라
차라리 선생님께 미리 양해 구하고 조용히 자기 할 거 했으면 좋았을 텐데
옛날에
학교에서 수시 지원하라고 해서
담임 선생님이 추천해 준 대학 / 집에서 가까운 대학 이렇게 넣었는데
다 붙어서 그냥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교 갔어
가까워서 좋아
대학 가는 이유는 주로 4+1가지
1. 학벌
2. 인맥
3. 추억
4. 학문적 배움
5. 남 다 가니까
난 추억이 큰 부분을 차지해서 아무 학교나 가도 상관없었어
주변 친구들 보면 그냥 남 다 가니까 굳이 안 가도 되는 데 가는 느낌이 많아
이제 와서 대학교 간거 후회는 안 하는 게
마을 도서관보다 도서관이 넓고 책 종류도 많아서 행복했어
동아리 활동도 재밌고
축제에서 연예인도 보고 신기했어
또래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재밌고
사실 수시 붙었는데 수능 보러 갔어.
뭐라고 해야 할까?
그때에만 경험할 수 있는 신기하고 큰 시험이잖아
근데 설렁설렁 대충 풀고 빨리빨리 종이 넘겨버리면
뒤에 있거나 근처에 있는 친구들이
혹시라도 초조할 수 있으니까
열심히 풀고 마킹 틀리게 했어
상대평가인데 나 때문에 누가 손해 입으면 슬프잖아
점심시간 때 도시락 챙겨가서 먹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
그냥 문뜩 그때가 생각나서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게 응원 글 적고 싶어서 처음 들어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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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사담 초반에 대학교 가는 거 돈 아깝다고 생각했냐면
솔직히 교수님이 강의 하시는 거
이렇게 말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론만 줄줄줄..., 별로였어.
차라리 혼자서 공부하는 게 나을 정도로
물론 케바케.
내가 앞서 말한 대학가는 이유 1~4번은 괜찮은데,
5번 - 남 다 가니까
가는 경우는 진짜 비추천
그 시간에 다른 거 하는 게 백배 나아
돈이랑 시간 하수구에 버리는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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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인생을 살면서 스트레스 잘 안 받는 편이야.
전에는 사이비 길에서 만났는데
나보고 스트레스가 몇 프로냐고 물어봐서 0%라고 해맑게 말하니까
' 아..., 예.'
이러고 그냥 지나쳐 가더라.
비결 알려줄 게 그냥 참고해
< 스트레스 관리법>
1. 취미로 독서 자주 하기
글 많이 읽으면 스트레스 풀림
2. 연주할 수 있는 악기 하나 정도는 배워두기
소소하게 집에서 띵까띵까 하고 있으면 힐링 됨
3. 모든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 그러나 도박, 마약, 범죄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정신 차려야 함) 당장 상담받고 자수하세요...
4. 취미로 기록을 많이 남기기. 혼자서 글 써보기.
무언가를 기록으로 남기면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 됨
그리고 그날그날 내가 뭐 했는지 피드백할 수 있음
나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14살 때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꾸준히 혼자 일기 씀 (현재 24살)
일기장도 얇은 공책 안 씀
가끔 문구점 구석 모퉁이에 마법사의 일기장? 이라는 감성 있는 250p. 두께의 일기장이 숨겨져 있음
그거 찾아서 쓰고 있음
이왕이면 이쁘고 두꺼운 거 쓰세요
그리고 몇 년 지나서 과거의 내가 형편없는 글 쓴 거 보면 개콘 한 편 뚝딱임
나 마법사의 일기장 현재 4권째 쓰고 있어
전에 신문 보니까 박물관에 60년 동안 자신이 쓴 일기 기증하신 할아버지 계시던데
나도 그때까지 살아서 기증하고 싶음
독서록은 노트형으로 쓰고 있어 표지가 두꺼운 건 아닌데 튼튼한 느낌이 드는 단색의 독서 노트.
그래서 그런지 독서록은 금방금방 다 써서 루틴도 생김
1. 오프라인 문구 판매장에서 맘에 드는 독서록을 산다
2. 표지에 제목을 지어준다. 네임펜으로 써준다.
(예시: 토마토 맛 토마토)
3. 표지를 한 장만 넘기면 여백이 나오는데, 그 여백에 자신의 프로필을 적는다.
예시)
+) 9년 전에 쓴거
귀여워서 보여드림
대충 이렇게
형광펜으로 제목, 글쓴이, 날짜, 등등 자리에 표시해두면 깔끔하게 쓸 수 있어
저 참 잘했어요 토끼 도장은 문구점에서 사다가 직접 찍고 있다
뭔가 갬성 넘치는 독서록 됨
저 하루관리라는 책 뭔가 조음
절판되서 도서관에서만 읽을 수 있음
독서기록 보니까 중3때 읽고 8년만에 또 읽음
- 기록 종류-
1) 아날로그
2) 디지털
- 아날로그
다이어리, 달력, 일기장, 독서록, 책 모퉁이, 공책, 스터디 플래너 등등 종이면 다 좋음
( 주로 쓰는 내용)
다이어리 - 그날의 감정, 간단한 평점 남기기, 내일 할 일 적어두기
일기 – 전반적으로 했던 일 감정 빼고 적기, 감정은 다이어리에 적기, 반성하기
독서록 – 책 제목 / 작가 / 읽은 날짜 / 출판사 / 페이지 / 줄거리 / 느낀 점 / 맘에 드는 구절 / 배울 점
스터디 플래너 – 그날그날 목표치 설정, 실행 여부 표시
핸드폰이나 컴퓨터 메모장,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 등등
메모장 – 기분 안 좋거나 슬픈 일 화나는 일을 쭉 적음, 그리고 바로 삭제 (감정 해소법)
블로그 – 투명한 일기장
커뮤니티 – 즉각적인 소통 가능
4. 수면시간 규칙적으로 정하고 실행하기
5. 운동 한 가지 정해서 꾸준히 하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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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뭔가를 하려면 참고를 많이 하고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한 거 같아
닮고싶은 사람 3명 정해서 따라해 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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