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X파일’ , 연예기획사들 일제히 법정 소송 움직임 [헤럴드 프리미엄 2005-01-19 13:08]   연예인들에 대한 미확인 소문까지 자료화한 국내 한 광고기획사의 이른바 ‘연예인 X파일’에 대해 관련 연예기획사들이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최대 법적 분쟁 사태로 불거질 전망이다. 국내 한 광고기획사가 ‘광고 모델 DB구축을 위한 사외 전문가 Depth Interview’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1월 23일 작성한 자료가 인터넷 P2P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출된 것이 알려진 19일, 관련 연예인들의 소속사들은 일제히 문제제기를 위한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다. 이 자료에 언급된 한 연예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오전 “(법적 대응에 대해) 아직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검토 중이며 차후에 대응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오늘 법률적 검토를 위한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톱스타급 연예인 소속사의 대표는 “반드시 법적 소송을 할 것”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와 유출경위, 법적 책임자 등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자료는 모 광고기획사가 일간지와 통신사 등 기자 10명의 심층면접을 통해 작성한 것으로 톱스타를 포함한 99명 연예인들의 CF모델로서의 장단점 뿐 아니라 미확인 개인신상정보와 소문까지 실려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