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힙합그룹 ‘CB MASS’ 정통힙합 성공시대 열었다
[스포츠투데이 2000-11-20 16:38]
‘나침반의 바늘이 성공을 향해 맞춰졌다. 이제 앞으로 나가는 일만 남았다.’
3인조 힙합그룹 CB MASS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지난달 천리안 등 PC통신을 통해 팬들에게 화제의 그룹으로 떠오른 이후 이달 초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CB MASS는 음반을 발표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음반은 채 한달이 되기도 전에 3만장 가까이 팔렸다. 데뷔곡 ‘나침반’(작곡 Curbin·작사 CB MASS)은 TV와 라디오 방송횟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라디오에는 잘 맞지 않는 크로스오버적인 힙합곡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방송되고 있는 것. PC 통신과 홍대 근처 클럽에 알려진 이후 음반을 찾는 젊은층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요즘 신인 댄스그룹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공개방송에서 많은 팬들이 “CB MASS”를 연호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CB MASS의 인기 비결은 본토 힙합을 유지하면서 한국적인 것을 지키는 데 있다. 너도나도 힙합을 외치는 국내 가요계에서 CB MASS는 이들과는 차별화된 정통힙합을 외치고 있는 것. 순수혈통의 CB MASS는 언더그룹에서는 꽤 알려진 힙합그룹. 멤버 Choiza(본명 최재호)와 Gaeko(김윤성)은 과거 힙합그룹 KOD로 앨범을 냈던 멤버로 둘 다 국내 정상급 힙합 편집앨범 ‘2000 대한민국’에 참여했었다. 또다른 멤버 Curbin(본명 김종헌)은 드렁큰 타이거,타샤니,바비 등 국내 힙합 그룹의 노래를 프로듀서했던 주역이다.
CB MASS의 시발점이 됐던 것은 올해 초. 절친한 드렁큰 타이거가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을 하지 못하자 이들의 명예회복 차원에서라도 자신들이 나서야 겠다는 의지를 굳힌 게 그 계기. CB MASS는 “단순한 힙합노래보다는 우리 문화 속에 파고든 힙합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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